***교회신문 > 제 1334호 예수님의 건강관리. 막1:35, 막6:31, 마4:4, 요14:1
예수님의 건강관리
오늘은 예수님의 생전에 사셨던 삶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적인 것 외의 육체적인 건강의 지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먼저 예수님은 늘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여셨습니다. “새벽 아직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막1:35)는 말씀처럼, 새벽의 고요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그분의 하루를 이끌었습니다. 바쁜 사역 중에도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쉬라”(막6:31) 하신 말씀은, 쉼이 곧 믿음의 한 부분임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예수님의 식생활은 단순하고 절제된 모습이었습니다. 빵과 물고기, 포도와 올리브, 그리고 물 - 그분은 탐식하지 않으시고 늘 감사함으로 음식을 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마4:4)라는 말씀처럼, 음식은 단지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가꾸는 행위였습니다.
예수님은 늘 걸으셨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걸으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하루 수십 리를 걸으며 흙먼지를 밟던 그 길은, 오늘 우리에게는 건강과 생명의 발걸음이 됩니다. 꾸준히 걷는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은 새로워집니다.
그분의 마음에는 언제나 평화가 있었습니다. 염려 대신 신뢰를, 분노 대신 용서를, 불안 대신 사랑을 선택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14:1)하신 그 말씀은 오늘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한 최고의 처방입니다.
예수님은 혼자 계시지 않았습니다. 늘 제자들과 함께하며, 병든 자와 외로운 자에게 손을 내미셨습니다. 사랑을 주는 일은 곧 자신을 치유하는 길입니다. 나눔과 교제는 영혼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기도로 하루를 정리하셨습니다. 기도는 단지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며 마음과 영혼의 평안을 회복하는 시간이며, 새로운 힘을 얻는 영적 호흡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늘 자연과 함께하셨습니다. 산에서 기도하시고, 들과 호숫가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햇빛과 바람, 푸른 하늘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느끼며 사셨습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손길이 머문 치유의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정보와 빠른 세상 속에서 몸은 지치고 마음은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활을 돌아보면 건강의 본질은 단순합니다. 기도하며, 절제하고, 걷고, 사랑하며, 쉬는 것 - 이 단순한 습관 속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질서가 있습니다.
이번 한주도 예수님처럼 살아가며 우리 영혼뿐 아니라 몸과 마음도 함께 건강한 시작을 기도합니다.
Dr. 설재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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