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검사와 암발생율 높이는 검진
각 장기에 대해 시행하는 ct는 암을 발견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로 유용성이 매우 높아요.
특히 폐 대장 신장과 같이 단순 엑스레이나 복부 초음파만으로는
제대로 관찰이 어려운 장기의 경우 폐ct, 복부 ct는
폐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발견하는 데 매우 효용성 있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증암들은 통계를 보면 대체로 40대 50대 이후에
발생하기에 ct 검사가 방사선을 이용한다는 측면을 고려해보면
특별히 가족력이나 다른 위험인자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40대 미만에서 무조건 검진해서 ct 검사를 받아라
이렇게 말할 필요는 없어요.
간혹 건강에 염려가 많은 분들은 20대부터도 여러 가지 ct를
매년 찍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방사선 누적량으로 인해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ct 검사는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간혹 폐, 복부 혹은 심장 등에 mri를 찍는 게 좋은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mri 검사 자체가 조금 더 비싸고 오래 걸리는 검사로
다른 초음파나 ct보다도 훨씬 정확한 게 아닌가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이 mri는 보통 검사 시간이 30분 이상 오래 걸리는 검사로
오히려 폐나 복부 심장처럼 계속적으로 호흡하면서
움직이는 장기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검사하기에는 하지가 않아요.
비용 측면에서도 ct보다도 훨씬 비싸고요 이 mri는 주로 뇌나 관절 같이
조직 사이에는 구분이 필요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있는 장기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관절의 경우에도 어떤 특정 관절을 촬영하는 것이지
검진으로 모든 각 관절을 다 촬영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이 mri는 건강검진 외에요. 의학적으로 기존의 ct 등에서 발견된 종양을
세밀하게 구분하거나 혹은 뇌경색 등의 뇌질환을 평가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고요
건강검진 mri는 뇌혈관을 보는 목적으로 mra mr 혈관 촬영이라고
mra가 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고 그 외의 장기에 대해서는
검진으로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 닥터 이걸 발췌 -
건강염려증으로 인한 무분별한 검진은 자제하고
전문의에게 자세히 설명듣고 꼭 필요한 검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