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은 시편 7편입니다.
말씀읽기 본문은 오늘과 내일 두번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오늘 한번에 정리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1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2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4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5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셀라)
6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내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나이다
7 민족들의 모임이 주를 두르게 하시고 그 위 높은 자리에 돌아오소서
8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10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11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12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13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14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15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16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17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O LORD my God, I take refuge in you; save and deliver me from all who pursue me,
or they will tear me like a lion and rip me to pieces with no one to rescue me.
O LORD my God, if I have done this and there is guilt on my hands-
if I have done evil to him who is at peace with me or without cause have robbed my foe-
then let my enemy pursue and overtake me;
let him trample my life to the ground and make me sleep in the dust. Selah
Arise, O LORD, in your anger; rise up against the rage of my enemies. Awake, my God; decree justice.
Let the assembled peoples gather around you. Rule over them from on high;
let the LORD judge the peoples. Judge me, O LORD,
according to my righteousness, according to my integrity, O Most High.
O righteous God, who searches minds and hearts,
bring to an end the violence of the wicked and make the righteous secure.
My shield is God Most High, who saves the upright in heart.
God is a righteous judge, a God who expresses his wrath every day.
If he does not relent, he will sharpen his sword; he will bend and string his bow.
He has prepared his deadly weapons; he makes ready his flaming arrows.
He who is pregnant with evil and conceives trouble gives birth to disillusionment.
He who digs a hole and scoops it out falls into the pit he has made.
The trouble he causes recoils on himself; his violence comes down on his own head.
I will give thanks to the LORD because of his righteousness
and will sing praise to the name of the LORD Most High.
오늘 시도 다윗의 시입니다.
‘베냐민인 구시’의 말에 따라 여호와께 드린 노래 라고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베냐민인 구시’는 성경에서 이 곳에만 기록되어 있어
다윗이 이 시편을 쓸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아마도 ‘베냐민 사람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할 때의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가는 다윗을 향해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듯이
구시도 다윗을 저주하고, 이 상황에서 다윗이 이 시편을
쓰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여호와께서 만민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 다윗은 자신의 의와 자신의 성실함을 따라 심판하여 달라고 합니다.
이 본문이 다윗의 시편이라면, 다윗은 죄인이 아닙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으로는 자기 잘못이 아닌데 핍박을 받기에 호소합니다만
다윗도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이렇게 자기의 의와 성실함을 따라 심판하여 달라고 하는 말은
본문 1절에서 ‘나의 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가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와 자신의 성실함을 따라 심판하여 달라는 말은
자기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만 믿는 성실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자들에게 나타납니다. (로마서 1:18~23절)
인간들이 타락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영광을 위하여 우상숭배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우상숭배란 자기를 위한 것(탐심)입니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성경이 증거하는 타락한 인간의 속성이 자기 영광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여도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을 섬깁니다.
디모데전서 1:15~16절.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매일 분노하시는 의로우신 재판장께서 오래 참으시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자기 백성을 다 구원하시기까지 오래 참으십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의가 아닌
아브라함과 다윗이 받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이 복음’을 바울이 전하고 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 날이 주님 재림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길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누가복음 18:1~8절. 이 내용은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불의한 재판관이 밤낮 와서 청하는 과부의 소원을 귀찮아서 들어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밤낮 부르짖어 기도 응답을 받자’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이 7~8절입니다.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신다고 합니다.
택하심을 입은 자들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습니다.
그런 자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 다시 오실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십니다.
자신이 세상의 재판장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의로우신 재판장의 재판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됨을 믿기에
재판을 의로우신 재판장에서 맡기고 삽니다.
우리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주님 다시는 오시는 그날까지 이 믿음으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의가 아니라
의로우신 재판장 되시는 우리 주님께 우리의 영혼을 의탁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은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하루를 주님의 뜻 안에서
주님께 의탁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