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람이 지나는 길이 아니다! 산다람쥐,지네, 거미, 개미
통행길이지...산양도 싫어하겠다. 요새시절이나 되니까...군데군데 새거 밧줄. 디귿자 스탠 디딤 틀. 요소요소 적시적소 원캉 시설을 잘
장치해두어
...이런 김씨 할무이도 이런 데를 다 싸돌아 다닐 수 있구나! 고맙기 한량없다.
멋찐지고...이래 되면 오래 살고 접어요! 이승에 미련 생겨요! 몸과 발 다리 어깨등의 근육이라꼬 생기거는 다 비틀치고
꾸게가면서 통과시켜야하는 묵직한 향기나는 바위틈새.
이 좁은 솜통들을 비집고 나오니 ...하도 좋아서 ...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저는 히프가 끼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무사히 통과 했습니다.> 어째 기분이 세하다.., 말을 밷고 보니 ... 아 보는데는 찬물도 못 마신다꼬...
이쁘고 젊은 윤희쌤 ! 입 쫌 다물고 계시면 좋으련만 ...어째 위태위태하더니... 기어사 <저는 가슴이
쫌 끼긴 했습니다...ㅋ > 이건 자발적 성희롱이라~ 들은 사람이 고발해야되나... 공산당전당대회 같이 자아 비판 시켜야하나...
지루하지 않고 긴장한 가운데 한참을 첨예한 바위능선을 탄다고 탔는데...아직도 능선 초입도 아닌가 보다 .
소석문도 아직 멀었다.
1시. 점심을 빨리 먹고 , 또 바위틈새에 몸을 배틀쳐가며, 다리는 벋을 수 데로, 팔도 벋힐 수 있는 데로 벋히고.
목도 제낄 수 있는데로 제끼고, 옆구리도 비틀 수 있는 데로 비틀고, 엉덩이도 손바닥도 엉금엉금 길 수 있는데로 기고...
밧줄 타고 오르기도 내려서기도 한정없이 하고, 밧줄은 산행 역사 중 가장 많이 해봤지 싶다. 이제 여한 없다!
디귿자 스텐 디딤도 많이 사용하고.
힘좋은 남정네 님들 도움을 받을수 있는 데로 염치불구 손 내밀고...
구름끼고 세차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계속 나타나는 숲그늘은 상쾌하기 이럴 때 없다. 집에 가기 싫다.
조망은 아까부터 바다를 향해 틔어있었다.
멀리 바다가 잘 보인다. 가우도 섬도 짚라인을 뒤로 한채 돌아 앉았다.
그곳에 약산님들이 계실려나~ 이 객지에 오니, 아는 분이 어디 계시나? 그 곳만 그리워 살피게 된다.! 사람 그리워 하는 그거! 까딱 수
다!
바람이 너무 세차니 짚라인 운행될 수나 있을려나~기우였다. 운행은 되었는데... 휴일이라 소망 탑승객이 많아,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셨단다.ㅋ 아쉬워 마셔요. 그거 10초면 끝납디다. 초당 제일 고비용 지불 놀이기구 이라고요. 요새 짚라인 더러더러
설치 많습니다. 정이 앙통타! 여겨지시면....비슷한 케이블카라도 ...공중에 메달린거는 같은 데...
근데 시간은
엄청시리 빨리가네. 아직 초입 지점으로 알고 있는 800m 전방 동봉(433m)도 안왔는데 ... 길이 도무지 까바지질
않는다.
물도 한모금 제대로 마실 틈도 없이, 너무너무 열심히 왔는데...2시 반 넘어서야 겨우 동봉도착 .
서봉 300m 앞이라는데 이곳에 도착하는데, 3시 반 넘어서다. 더 이상 산 능선 타기는 무리다.
내려서는길이 서봉 바로 옆. 이짬치 있다고 개요도에는 분명히 나타나 있는데 ...없다!
30분 이상 헤매자 중간으로 내려서는 생존의 길이 보인다.
이산은 여러모로 이상하다. 도데체 시간이 너무 걸려!
군데군데 이름이 있을법한 날카로운 멋진 바우덩어리가 하도 많아
... 이게 서봉인가 ? 저게 동봉인가.?
하마나 마을로 내려갈 수있는 샛길은 어데없나? 4시가 다 됐다!
갈 수 있을것 만 같은 가까운 거리에 닭벼슬 봉이 참 멋지게 자태를 뽐낸다~ 해야하나! 가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어나...시간이
너무 잘흐르니 도저히 못가겠다. 이곳은 신선이 바둑 두던
곳인지...시간이 지나치게 빨리 흐른다.
4시 .내려서는 길도 제대로 닦이지않았다 .
산사태가 일어났었는 지, 바윗돌이 확~흘러내려 너들경이 되어있다.
20분 이상 돌무더기를 지나와 , 산죽보다 훨씬 키가 크고 얇은 대나무숲을 지나다.
정선생님말씀으로는 담뱃대용 대나무란다. 그러고 보니 그것 맞네. 별거 다 보네.
시멘트 임도길을 한참을 걸어 수양동네에 들어서다.아로니아재배 등 특용작물 재배가 많이 보인다.
집들도 다 좋고 길가에 꽃길을 잘 가꾼 여유로운 농촌 풍경이다.
이제 논농사 시작철인가보다.모내기한 논이 보이기 시작한다.
4시30분, 마을의 큰 광장 앞에서, 이젠 스마일 버스만 기다리면 된다.
저녁하산주는 45첩 반상기로 전라도유명음식 맛보다! 비쌀텐데... 두어달 해외여행 떠나셔서 얼굴을 안보여주신 우리약산 대표여신님, 전총무 조혜령선생님...이 큰 저녁식사대 혼자 다 도리하신다. 덱! 좋은 거는 농갈라
합시다. 저녁 귀향버스內는 박전회장님 안계시니 여흥분위기 박살! 추도 예배 댕겨오는 분위기가 이럴껄요. 집구석에서나
보든 테레비 연속극이나 볼륨 크게 틀어볼 뿐...속으로 이럴꺼면 머한다꼬 外處 나왔노?
다음달엔 백운산 레프팅! 짜~~~잔! 집에 가자마자 산행보따리 챙겨야지.. 여벌옷가지
싹~ 다... 물스리빠 큰수건 부채 큰모자 썬구리무... 김씨 벌써 바쁘다!
첫댓글다산초당도 가고싶고 짚 라이도 타고싶고 겸사겸사 b조를 선택했지만 a조에 미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암벽을 거뜬하게 타고 오신 선생님이하 5명선생님들 부러웠습니다. 짚라인도 못탔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면 탈수는 있으나 약속시간에 늦을것 같고 귀가시간이 너무 늦어질것같았습니다.줄서서는 20명 단체 명함도 못 내미는데 누가 주고간 대기표 명단에 2명으로 되어있었거든요...제가 살짝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는데 ㅋㅋㅋ 남교수님 걱정되는지 동그라미를 더 크게 또 그려 넣었습니다. 매표원이 그것을 보고 20명 아닌데 두명이었는데....하고 알아차리는 듯 했지요.. 마뭏든 우기면 탈 수도 있었지만 적당히 포기하고 왔어요 ㅜ
경애쌤!!ㅋㅋ 아침 부터 내는 뒤로 보내고 앞자리 차고 앉을때 부터 내가 조짐을 봤지~ㅎㅎ 고생 많았수~^^몸살 안했는지~? 5월 산행은 어찌 여러가지로 설렁하고 즐겁지가 않네~~ 가정의 달에 박태환쌤처럼 가족 안지키고 약산에 산행온 벌 인가~? 약산 지킴이 박태환쌤이 안 오시니 분위기도 가라 앉고 ~ B조도 나름대로 힘들었고 짚라인도 못 타고~~ 돌아오는 4시간은 정말 지루 하고 답답하고 장시간 앉아 있으니 허리 다리 아프고~~^^ 그래도 정다운 얼굴 같이 (특히 경애쌤)보고 모처럼 조혜령쌤도 보고 그것만 해도 즐겁지~ㅋㅋ A조 안가도 경애쌤 후기 보니 나도 힘드네~ 힘든 후기 잘 받수~~ 수고 했습니다~😜
첫댓글 다산초당도 가고싶고 짚 라이도 타고싶고 겸사겸사 b조를 선택했지만 a조에 미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암벽을 거뜬하게 타고 오신 선생님이하 5명선생님들 부러웠습니다. 짚라인도 못탔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면 탈수는 있으나 약속시간에 늦을것 같고 귀가시간이 너무 늦어질것같았습니다.줄서서는 20명 단체 명함도 못 내미는데 누가 주고간 대기표 명단에 2명으로 되어있었거든요...제가 살짝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는데 ㅋㅋㅋ 남교수님 걱정되는지 동그라미를 더 크게 또 그려 넣었습니다. 매표원이 그것을 보고 20명 아닌데 두명이었는데....하고 알아차리는 듯 했지요.. 마뭏든 우기면 탈 수도 있었지만 적당히 포기하고 왔어요 ㅜ
사람이 얼마나 많아 그지경이래요? 선유도에서 안타셨나봐요? 자전거투어 하신다꼬 ...
대기번호가 35번인데 31번에 벌써 1시간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2번예약자가 60명 이라나 뭐라나.ㅋㅋㅋ 그걸 처리하면서 매표원 그냥 답도않고 대꾸도 않고 .. 불안해서 못 타겠더군요.ㅋㅋㅋ
선유도 때 생각이 나내요.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한번에 10명씩 안전장치 입혀서 ..위층으로 보내니..대번 내차례 오던데...두사람씩 한조로 태우고...정작 내려오는데는 10초 밖에 안걸렸고...저도 바람때문에 기다리라마라 안전요원끼리 말이 많았거든요.
혹 그때 바람때문에 운행차질 아녔어요?
경애쌤,후기 잘 읽었습니다.힘든 산행에도 불구하고 상세한 사진까지 첨가하며 쓰신 쌤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지네요.아쉬움이 남았던 오월의 산행이었지만 다음 산행때는 더 즐겁고 멋진 일들로 채울 수 있는 쌤의 글을 꼭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댁에 잘 들어가셨나요 짚라인 꼭 태워 주께
김쌤! 글솜씨는 대단합니다~~~~사진을 넣어가며 아주 길게 쓰셨네요~~~~잘 읽고 갑니다~~~~
,,정선생님께서는 저완 달리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동요됨이 없이 ..표현 하시데요,
과장도 없고. 유행어도 배제하시고.일부러 우습게 표현도 않으시고.. .그래서 저는 정선생님글을 매우 상세히 정독합니다. 같은 시간 공간상에서 미미하게라도 ..,타인과 공감해본다랄까
경애쌤!!ㅋㅋ
아침 부터 내는 뒤로 보내고 앞자리 차고 앉을때 부터 내가 조짐을 봤지~ㅎㅎ
고생 많았수~^^몸살 안했는지~?
5월 산행은 어찌 여러가지로 설렁하고 즐겁지가 않네~~
가정의 달에 박태환쌤처럼 가족 안지키고 약산에 산행온 벌 인가~?
약산 지킴이 박태환쌤이 안 오시니 분위기도 가라 앉고 ~
B조도 나름대로 힘들었고 짚라인도 못 타고~~
돌아오는 4시간은 정말 지루 하고 답답하고 장시간 앉아 있으니 허리 다리 아프고~~^^
그래도 정다운 얼굴 같이 (특히 경애쌤)보고
모처럼 조혜령쌤도 보고
그것만 해도 즐겁지~ㅋㅋ
A조 안가도 경애쌤 후기 보니 나도 힘드네~
힘든 후기 잘 받수~~
수고 했습니다~😜
새인산쌤 ..님께서 보셨던 가우도 전경을 몹씨 기다리는데..백년사는 꽃이 없었지요? 그래도 숲 그거 대단하지요?
저는 앞으로도 아침저녁 성서홈플러스 이용해 쌤과 안부인사 나눌래요.
그게 참 즐거운 순간입니다.
@원고개김경애 이제 부터 내 버리고 앞자리 차지 할라꼬~?
그래도 차 타기전 성서 홈 플러스에서 만나이 더 반갑데요~^^
다음달에 보입시데이~♡~
@새인산 김정희 (속으로...,와..원고개 출세했다!.
오모짱처럼 사랑시러운 귀부인도 내비리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