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소년소녀 합창단(단장: 박근식) 제 16회 정기연주회가 당진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당진시 소년소녀합창단은 2007년 지역의 문화창달과 청소년문화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당진해나루소년소녀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습니다.
그동안 16회 정기연주회와 대내외적인 공연을 통해 천사와 같은 목소리로 맑고 밝은 동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2022년 국립합창단이 주최한 소년소녀 합창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한층 더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동요보급은 물론 키즈팝, 뮤지컬 넘버 및 국내, 해외작곡가 등 여러 장르의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참신하고 활발한 안무와 연출로 어린이와 성인 관객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시민과 지역을 넘어 많은 합창 애호가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며 어린이 합창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어린이 음악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피아니스트 오정은의 연주로 해나루중창단의 '고향의 봄', '꿈고래의 바다여행', '노래하는 친구들' 노래가 이어집니다.
꿈고래 바다여행은 해나루중창단이 2022바다창작동요대회에서 발표한 곡으로 디지털 음원을 발표한 곡이라고 합니다.
해나루 중창단은 전국에서 인정받은 막강한 실력을 지녔다고 하는데요. 대중가요에 익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노랫말 동요 부르기를 권장하고 보급하며 어린이의 감정과 정서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각종 문화행사및 창작동요대전에 출전, 동요TV출연과 음반작업은 물론 전국중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 키즈반의 노래 '꽃게우정', '다섯글자 예쁜말', '우산속 요정'이 김효성의 지휘로 이어집니다. 노래 제목만 들어도 동화 속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처럼 설레는데요. 숲 속 한가운데에서 맑고 고운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경쾌하고 기분좋은 무대였습니다.
한미경의 지휘로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 유스반의 합창곡 '가을빛 노을', '그날이 오면', '다시 일어나요', '함께'가 이어집니다.
'그날이 오면'은 2013년 상록문화제준비위원에서 당진출신 작곡가 윤하늘에게 의뢰하여 작곡된 곡으로 심훈 선생의 시를 노랫말로 지은 합창곡이라고 하는데요. 힘차고 웅장한 심훈 선생의 민족혼과 정신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다시 일어나요'는 코로나를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담은 메세지라고 하는데요.
이곡은 2022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서 본선 및 특별상를 받은 곡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정가단 아리'의 가곡 '편수대엽(모란은)' , 가사 '매화가', '꽃마을', '배 띄워라(곡중솔로 양슬기)'입니다.
여창가곡 편수대엽은 장단를 촘촘히 엮어 나가는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을 사람에 비유한 가사인데요.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부르는 노랫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화가는 12가사 중의 하나로 '청구영언'에 나오는 시조 '매화야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를 온다'로 시작하는 사랑에 관한 내용인데요. 현대적으로 새롭게 편곡해 맑고 고운 정가단 단원들의 소리를 편안하게 들리는데요. 정가단아리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가사라고 합니다.
정가단 아리(단장: 고상미)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정가 합창단이라고 하는데요. 가곡(정가)는 2010에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정가단 아리에서는 한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성악인 정가를 바탕으로 전통성악곡과 창작곡을 연주하고 있는데요. 2013년 KBS 창작동요제 '거문고'로 대상흘 수상하며 본격적인 무대공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2020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서초금요은악회, 인도네시아 초청공연, 강남문화재단 목요상설무대 등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미경의 지휘로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달을 사랑하는 꽃', '학교가는 길', '아름다운 나라'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환호와 응원에 공연장은 합창 페스티벌의 열기로 후끈후끈합니다.
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르는 '아름다운 나라'는 유명가수나 성인 합창단이 부르는 느낌과 또 다른 울림의 감동으로 와 닿는데요. 가사를 되뇌이면 마음속으로 가만히 읖조려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밝은 에너지로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헤븐브릿지'의 치어리딩 퍼포먼스 'korea oh korea'입니다.
헤븐브릿지는 파워풀하고 절도있는 치어리딩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헤븐브릿지는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무대를 연출함으로써 건전하고 밝은 공연 문화를 선도하는 치어리딩 퍼포먼스 팀입니다.
또한 2021 한국연예인야구협회 SBO총재배 전국치어리딩대회 장려상, 20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공연, SPSTAR FESTIVAL 대상등을 수상한 막강 실력파라고 합니다.
당진소년소녀합창단과 헤븐브릿지의 합동공연 '내나라 우리땅', '원더풀 코리아'가 이어지며 공연의 막이 내립니다.
오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연습하며 흘린 땀방울이 있어 이렇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겠지요.
공연을 축하해 주러 온 오성환 시장님과 내빈들, 오늘의 공연이 있기까지 지도해 준 트레이너, 안무가, 선생님들과 반주자, 지휘자와 함께 기념 사진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과 기록으로 간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한미경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노래부르는걸 좋아해 합창단 활동을 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뮤지컬 공연학을 전공했는데 합창이 좋아 합창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합창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개개인의 역량차가 크기 때문에 한목소리로 만들어 내는게 어렵습니다. 하지만 합창을 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하나가 되고 멋진 작품이 됩니다. 그래서 합창이 더 재미있고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합창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합창은 물론 재능있는 어린이를 발굴해 개인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중창단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국 동요제 및 방송출연을 지도하는 등 당진의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