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물론 꿈 내용이 마음에 드는 날에만, 한 1주전에 쓴 꿈일기가 있고, 오늘(금요일) 기준 꾼 따끈따끈한 꿈을 적어둔 것도 있는데, 일단 꿈이다 보니 내용이 이상하다. 유의하길 바란다.
*참고로 꿈일기는 동사를 현재형으로 쓴다. 이점 유의하고 봐야 함*
나는 실수로 호주에 떨어진다. 나는 차를 타고 어디로 간다. 길을 가던 중 거대한 고릴라를 만나다. 그리고 그 고릴라는 그냥 점프하며 간다. 나는 가다가 집을 발견한다. 거기서 수다를 나눈다. 그리고 집을 뒤지다보니(탐방에 가깝다) 어떤 구멍이 뻥 뚫려있고 뭔가 거지들이 살것만 같은 곳으로 가본다(약간 나무로 지어진 해상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층이 여러개로 나뉘어 있었으며, 묘사로는 무서워 보이지만 전혀 무섭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서 경기관총(Fennec)을 주워 내 앞에 있는 적들 3명을 사살한다. 그후 거기를 빠져나가고 어느 (우호적인)원주민들을 발견한다. 나는 그들을 지나쳐 왼쪽은 숲이 우겨져있지만 오른쪽은 절벽인 길을 지나간다. 그러다가 기린을 발견한다. 나는 처음엔 고함을 지르지만 후엔 죽은 척을 한다. 기린은 날 죽이지는 않았으며 나를 나중에 먹으러 간다(죽은 척 하는 날 보고 입맛을 다시며 다시 갔다). 그 후 나는 갔던 길로 다시 돌아와 원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도망친다. 그러나 기린은 나를 보고, 나는 비행기로 빠져나간다(아까 고릴라는 그냥 우호적인 요시같은 느낌이었다면, 기린은 완전 허기워기 느낌이었다.).
나는 백제군이다. 고구려군이 벌써 코앞(진짜 코앞이었다. 백제 진영과 신라 진영을 합해도 학교 농구장만했다.)까지 왔다. 나는 백제를 위해 싸운다. 두세명과 준원이(친구임)를 칼로 썰었지만, 결국 특수부대인 나교(친구임222)에게 죽는다(근데 이 죽는다는 느낌이 진짜 죽는게 아니고, 그냥 fps 게임에서 죽고 그 시간동안 걔네랑 대화하는 그런 거였다). 그런데 보급품이 도착해서 열어보니(사실 그냥 비닐봉지임) 옥수수 수염차 2개가 있다. 하난 영어가 적혀져있고, 하나는 광동 V라인 옥수수 수염차였다(광고 x). 나는 영어가 적혀있는걸 마시려고 했지만, 동료가 그거 맛없다며 광동 V라인 옥수수 수염차를 먹으라고 했다. 어쩌다 보니 나는 백제 진영에서 다시 태어났고, 보급품이 또 도착하지만 무기는 없고 쓸모 없는 것들 뿐이다. 결국 나는 고구려인들에게 협상을 시도하지만, 걔네가 그런걸 봐줄리 없었고 결국 백제가 고구려에게 멸망한다. 신라는 내가 깨서 모르겠지만, 아마 걔네도 멸망할 듯?
설명이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내가 화면 공유로 그림판으로 설명을 덧붙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