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4 (월) 자도봉어(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 종주는 내연산 6봉종주와 함께 경주 울산 포항의 산꾼
들이 즐겨찾는 산행코스로 출발지점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산서원이 있다.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의 덕행
을 추모하기위하여 선조5년에 세운 서원으로, 추사 김정희, 한호 한석봉, 퇴계 이황, 아계 이산해 등...당대의
명필가들의 필체가 서원 곳곳에 남아있어 오늘은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겸한 산행이 되었다. 자도봉어 코스는 오르
내림이 정확히 구분되어 체력소모가 제법있는 산이며 4개의 산을 각각 산행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정목 기준으로
산행거리 19.3 Km // 7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오늘은 스틱과 베낭...그리고 나...홀로 산행이다
▲ 산행도 // 독락당 ~ 산장식당 ~ 자옥산 ~ 도덕산 ~ 봉좌산 ~ 어래산 ~ 옥산서원
▲ 08:31 //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본 자옥산과 도덕산....조금후에 오를 예정이다.
▲ 08:41 // 옥산정사(독락당)앞 주차장에 주차후 독락당을 찾았다.
※ 독락당 - 동방5현으로 불리는 회재 이언적 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돌아와 중종11년에 지은 사랑채이다.
퇴계 이황은 조선 성리학의 최고봉이자 조선 성리학을 세계적 철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분이다.
퇴계가 각별히 존경하고 선생으로 호칭한 분이 동방 5현으로 불리는 대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이시다.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별세한 후 그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선조5년에 창건한 서원으로
2010년 양동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이다.
서원 곳곳에 추사 김정희, 한석봉, 퇴계 이황, 아계 이산해 등의 당대의 명필가들의 필체가 남아있는데
옥산서원 방문기는 산행기 뒤편에 소개한다.
▲ 김정희, 한석봉, 이황, 이산해 등....당대의 명필가들의 필체가 옥산서원 곳곳에 남아있다.
▲ 08:41 // 옥산정사로 불리는 독락당(獨樂堂)앞에서 오늘의 산행을 출발한다....
▲ 08:55 // 산장식당 뒤로 입산하는 등로는 키낮은 소나무와 척박한 땅인데, 초입부터 오르막길이다.
▲ 09:23 // 자옥산으로 올라가는 회색지대...등로는 계속해서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다.
▲ 09:42 // 산행 1시간째, 자옥산 정상부 전망대에서 바라본 어래산....오늘 마지막에 오를 산이다.
▲ 09:45 // 산행 1시간만에 자옥산 정상(570m)에 도착, 옛날에 붉은 옥(玉)돌이 많아 자옥산이라....
▲ 09:56 // 자옥산에서 내려와 도덕산으로 가는길....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한다.
▲ 10:32 // 자옥산에서 내려와 도덕산으로 오르면서,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자옥산과 지나온 능선......
▲ 10:32 // 산행 2시간째, 로프구간도 오르면서 조금 더 진행하면.....
▲▲ 10:36 // 도덕산 정상(703m)에 도착.....
▲ 10:38 // 도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봉좌산....다음 경유지이다. 여기서 5 Km 거리....
▲ 10:49 // 도덕산에서 내려와 봉좌산으로 가는길....
▲ 11:02 // 봉좌산으로 가는 내리막길.....
▲ 11:11 // 한참을 가다보면 봉좌산이 몇 봉우리 건너편에 보인다.
▲ 11:11 // 다시 내리막길 한참 내려가면 저아래 임도가 보인다.
▲ 11:18 //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 생강나무 꽃들이 활짝 봄소식을 전하네 ^^
▲▲ 11:47 // 이런 저런길을 오르면서 .....봉우리에 올라서면
▲ 11:53 //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되고....봉좌산은 내려갔다가 다시한번 더 올라야 한다.
▲ 11:58 // 삼거리....봉좌산 까지는 급경사 오르막 0.8 Km 남았다 ~ 시원한 생수를 마시며 체력조절 ^^
▲ 12:10 // 봉좌산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는데 요녀석들이 피로를 들어주네 ^^
▲ 12:11 // 삼거리에서 10분동안 힘겹게 올랐는데...여기는 전망대, 정상은 아직 ^^
▲ 12:12 // 전망대에서 멀리 포항쪽을 조망....
▲ 12:12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 12:13 // 저쪽 끝 부분이 봉좌산 정상이다.
▲ 12:13 // 봉좌산 전망대에서 한 컷 ~
▲ 12:20 //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있길래....대구~포항 고속도로를 조망
▲▲ 12:23 // 산행 3시간 30분만에 봉좌산 정상(625m)에 도착....여기가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이다.
▲▲ 12:25 // 봉좌산 정상에서 내려본 조망.....날씨가 맑으면 포항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
▲ 12:25 // 봉좌산에서 다음 경유지인 어래산과 가야할 능선을 조망....
▲ 12:25 // 봉좌산에서 오전에 지나온 자옥산과 도덕산을 조망.....
▲ 12:34 // 봉좌산에서 조금 내려오다가 전망좋은 곳이 있길래 여기서 점심식사를....
※ 후식으로 먹은 오렌지가 완전^^ 꿀맛이다. ^^
▲ 13:01 // 평일이라 종주하시는분 3팀정도 만났는데 이분들은 남남남여여여 6분이네 ^^
▲ 13:04 // 새마을 노래 가사가 있는 지게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 13:09 // 지게재에 새마을 노래 돌비가 있다....
▲ 13:10 // 6분의 산객들은 여기서 마을길로 하산.....하시기 전에 한 컷 부탁 ^^
▲▲ 13:26 // 어래산으로 가는 능선길.....
▲ 13:28 // 가지가 붙어버린 연리지(連理枝)나무들....^^
▲ 13:42 // 384봉으로 오르다가 지나온 봉좌산과 능선을 돌아본다.....
▲ 13:45 // 암릉길도....지나고.....
▲ 13:46 // 조망바위에서 조망해본 기계면....
▲ 13:48 // 앞의 두봉우리를 넘고 임도까지 내려가서 다시 어래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 14:17 // 두 봉우리를 넘으니 저아래 임도가 나타나고....
▲ 14:18 // 봉좌산에서 내려온길 3.9 Km , 날머리 옥산서원까지 6.1 Km 남았다.
▲ 14:19 // 임도를 가로질러 표지기가 보이는 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앞쪽 산객은 포항에서 오신분~
▲ 14:34 //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포항에서 오신 산객분께 한 컷 부탁 .....
▲ 15:10 // 임도에서 50분가량 오르막길 힘들게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어래산 정상에 다 온듯 ~
▲ 15;11 // 아직 어래산 정상은 왼쪽 높은 곳으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정상은 항상 쉽게 허락지가 않네^^
▲▲ 15:17 // 드뎌 오늘산행의 최종 경유지 어래산에 도착,
※ 어래산(魚來山)의 이름이 포항쪽에서 고기들이몰려와서 어래산이라고 하는 ...... ??
▲ 15:26 // 어래산에서 내려오다가 바라본 봉좌산과 지나온 능선들
▲ 15:53 // 어래산에서 옥산서원으로 하산하는 길목에 진달래꽃이 많이 피었다....
▲▲▲▲▲ 16:03 // 진달래 꽃길....소나무길과 잘 어울린 꽃길에 산행의 피로를 풀며 ^^
▲ 16:07 // 오늘의 날머리 옥산서원이 보이며 멀리 아침에 올랐던 자옥산과 도덕산도 조망.....
▲ 16:09 // 옥산서원 정문(역락문)이다.
▲ 16:09 // 옥산서원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산행 종료 ~
▲ 16:10 // 옥산서원의 정문 ..역락문, 이 편액은 한석봉의 글씨이다.
▲ 16:11 // 玉山書院 - 추사 김정희 , 안쪽 求仁堂 - 한석봉이 쓴 편액이다.
※ 편액은 검은판에 흰글씨인데, 옥산서원처럼 흰판에 검은 글씨는 임금이 하사하는 편액이라고 하네요
※ 한 건물에 당대 명필 두분의 글씨가 함께 쓰여진 것도 귀한듯 하네요, 출발지에서 본 독락당에도
옥산정사라는 편액은 퇴계 이황의 글씨이고, 독락당은 아계 이산해의 글씨인데 출입이 금지라서....
▲ 16:14 // 서원 바깥으로 돌아나오면 도덕산.봉좌산.어래산에서 흘러온 물이 모이는 개울이....
▲ 16:14 // 여름이면 많은 인파가 모이는 개울 쪽에서 바라본 옥산서원....
▲ 16:16 // 아침에 올랐던 자옥산과 도덕산을 바라보며 주차장으로 이동....
※ 아침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낮기온이 오르면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좋은 산행날씨였다.
4개의 산과 중간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경사가 제법 있어 체력소모가 있는 종주길이었다. 쉬운길이지만
결코 쉽지가 않은 산행길이었으며 하산길에 진달래 향기에 피로를 날려버렸으며 힘든 만큼 성취감도 큰
산행이었다. 옥산서원이라는 세계 문화 유산도 돌아보았고, 오늘도 안전 산행에 감사하며 대구로 귀가 ^^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자도봉어 4개 산을 종주 하셨네요. 꽤 긴 거리인데 대단하십니다.
옥산서원은 처음 보는데 당대의 명필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귀한 곳이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옥산서원은 인접한 양동마을과 함께 지역에서는 좀 알려졌지요 ~~
종주코스는 몇번 망설이다가 시도를 했는데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만만한 코스도 아니더군요 ^^ 고맙습니다,
옥산서원 뒷편으로 자도붕어라는 훌륭한 환주코스가 있군요.
황금성님 덕분에 구경은 잘 합니다만 가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ㅎㅎ
옥산서원과 독락당은 유적답사한답시고 과거 여러 차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잘 보존된 문화유산에다 아름다운 계류가 더해져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군요.
옛날 회재 이언적선생이 오르내리셨을 자도붕어 코스 잘 보았습니다.
장거리 산행에 문화유산, 진달래 등 봄꽃 등 감사합니다.
역시 강바람님께서 유적답사를 하셨군요....
자도봉어 종주코스는 오르내림이 심하고 거의 수직하강에 가까운 곳이 있어서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들판에 우뚝 솟은 산으로 조망은 괜찮은 편이지요
하산길에 진달래 꽃길이 반겨주어 위로가 좀 되었구요...
경주와 포항의 경계지역으로 6.25때는 격전지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탐구산행에 성취감과 즐거움이 더하시기를....고맙습니다. ^^
정말 꽤 먼거리를 다녀오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신록의 계절 5월에 가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즐산 안산하세요.
거리로도 짧은거리는 아니지만, 수직하강의 오르내림코스가 몇군데 있는지라 ^^
고생 좀 했지만 성취감이 배가되어 즐산으로 기록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새로운 산행기를 올려주셔서 제 마음을 흔들어놓으시네요. 좀 가까우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싶은데...ㅋㅋㅋ
덕분에 멋진풍광 잘 보고 갑니다.
남부지방에도 살펴보면 가야할 산들이 제법 많더군요....
새로운 산행지를 찾는것도 재미가 있고, 아직은 미답지가 많은지라
좀 챙겨보아야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항상 새로운 산을 소개해주셔서 덕분에 컴 앞에서 눈을 산행하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
산행경력이 일천한지라 아직은 미답지 위주로 서핑을 한답니다.
새로운 산행지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구요...^^ 고맙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한 산행이 되시기를....^^
지역의 산꾼들이 숨겨놓고 찾는 산인가 봅니다 ㅎㅎ
어래산은 강원도에도 있던데 임금께서 다녀간산...이라고 들었는데 다른 뜻이 있군요.
생강나무와 노란 제비꽃이 봄을 말하고 있네요.
포항 경주쪽 산꾼들이 많이 찾는 중량급의 산행지이지요 ^^
원점회귀가 쉽고, 시간이나 거리상으로 소화할 만한 산이어서 관심을 끄는것 같아요....
경주의 어래산은(魚來山) 물고기와 연관을 지우는 기록이 있더군요 ^^ 고맙습니다.
고수님들의 산행거리는 기본이 20km인가 봅니다.^^
게다가 그 장거리를 7시간30분만에 다 걸으시다니요!
노랑제비꽃과 생강나무 꽃, 그리고 진달래까지.
녀석들한테 응원을 받으셔서 더욱 즐거운 산행을 하셨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황금성님.
산세를 감안하면 거리가 조금 짧았으면 하는 코스인데....어쩔수가 없었네요 ^^
산길 곳곳에 생강나무꽃이 노랗게 수를 놓았고 ~~
어래산에서 옥산서원으로 내려오른 길목에 진달래꽃이 듬성듬성 피어있어서 즐산이 되었습니다.
옥산서원은 여름철에 많이들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사적 상황을 산행의 주제로 삼으셨네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위의 위치 고도표를 보니 상당히 오르고 내림이 심하였던 모양입니다. 땀 꾀나 흘리셨겠습니다. 덕분에 근세 조선 중기 명인들의 발자취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 거명하신 명인들 중에 저의 선대조도 계시네요! 활짝 핀 진달래와 정성껏 담아오시고 설명에 진력하신 정성어린 산행기를 잘 보고 갑니다. 황금성님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연무님의 훌륭하신 선대조님이 계셨군요...^^ 어느분이신지는 모르나 명문가 이십니다.~~
오르내림이 제법있는 등로인데, 마지막 어래산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오르막이 힘든 코스이더군요....
힘든만큼 성취감으로 보상받고 꽃향기 맡으며 즐산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도봉어 4개산 이름들이 다들 재미나네요. 자옥산도 그렇고 도덕산은 초등학교때 배운 교과서 이름 그대로이네요.
봉좌산은 봉황이 내려와 앉았던 산인 모양이구요. 고기가 들어온다는 어래산도 재미나네요.
덕분에 옛 성현이 남긴 유적과 멋진 산들을 두루 잘 보았습니다.
며칠전엔 눈꽃을 보여주시더니 이번엔 봄꽃이네요. 예쁘요.
ㅎㅎ 산이름이 재미가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며칠사이 눈꽃이 봄꽃으로 바뀌어 버렸네요 ^^
이곳 남부지방에는 주말부터 진달래랑 벚꽃이랑 봄꽃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sami님도 봄향기에 취해보는 즐산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도붕어~~?
첨에는 섬에 붕어낙시 가신줄 알았습니다~~~ㅎㅎ
4산종주는 선수가 아니면, 엄두도 못내는데~~역시 황금성님답게 자세한 설명과함께 올려놓으셨네요.
오늘도 이렇게 지방에 얽힌 공부도하고 갑니다~~감사~~^^
ㅎㅎ 저도 처음에는 붕어가 먼저 떠 오르더군요 ~~....1자 짜리 붕어 ^^
저도 체력이 약한 편입니다만 체력안배와 천천히 걷다보면 거리가 늘더군요 ^^
처음 1시간 정도만 잘 견디면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올비님도 봄꽃 산행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산행기 너무 잘보고 갑니다. 상세한 설명으로 초보자도 쉬운 산행을 할수있겠네요
좋은 기록을 남길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늘 건강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