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미스바 성회
11/24금(金)삼상 7:3-11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려는 것이었다”(삼상 7:5).
본문은 엘리 제사장의 시대가 끝나고 사무엘 선지자의 시대를 여는 서문의 역사입니다. 엘리가 인간의 힘을 의지한 인본주의, 율법의 시대라면 사무엘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본주의, 은혜의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엘리와 그의 아들은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이용하려다 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이용할 때 하나님은 오히려 원수인 블레셋의 편을 들어줍니다(삼상 4:9-11).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선지자로 등극합니다. 그는 가장 먼저 미스바 성회를 열었습니다. 미스바는 예루살렘의 북쪽 12Km에 있는 도시로 ‘관망’ ‘전망대’란 뜻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관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스바 성회는 막혔던 하나님의 은혜를 여는 집회로, 적군 편을 드신 하나님이 내 편이 되는 집회입니다. “사무엘이 돌을 하나 가져다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놓고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셨다. 하고 말하면서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지었다”(삼상 7:12).
원수의 편이신 하나님을 우리 편으로 돌아서게 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진정한 회개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전심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신앙에 회색은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의 길이 열립니다. 진정한 회개는 내적 회개와 외적 회개가 있습니다. 내적 회개는 진정한 자백과 죄 씻음입니다. “그 때에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미스바로 모이게 하였다.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려는 것이었다”(삼상 7:5).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의 지시에 따라 금식하고, 통회 자백을 합니다. 이것이 성령이 역사하는 길입니다.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서 물을 길어 다가 그것을 제물로 삼아 주님 앞에 쏟아붓고 그날 종일 금식하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고백하였다. 미스바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자손 사이의 다툼을 중재하던 곳이다”(삼상 7:6). 물을 길어 붓는다는 것은 예수 보혈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 보혈을 의지하면 죄 사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이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엡 1:7).
▣외적 회개는 우상을 제거합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삼상 7:3).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합니다. 바알과 아스다롯은 이방의 대표적인 신입니다. 풍요의 신, 다산의 신, 정욕(섹스)의 신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 마음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것을 버리고 주님을 마음의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합니다.
“그들이 사무엘에게 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 주시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간청하였다”(삼상 7:8). 마음에 주님을 모시고 쉬지 말고 기도하여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을 모셨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갈릴리 바닷가에 갔으나 풍랑이 일어 다 죽게 됩니다. 그들은 주님을 찾지 않고, 자기들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니 주님은 주무십니다. 주님을 깨우지 않으면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오신 성령을 의지하고, 요청할 때 역사하십니다.
▣온전한 번제를 드릴 때 주님이 역사합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한 마리 가져다가 주님께 온전한 번제물로 바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삼상 7:9). 온전한 번제는 나 자신을 온전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번제는 완전히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롬 14:8).
And...
기독교 신앙의 승리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하기 보다는 잘 믿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했다면 그것은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잘하고 열심히 한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모든 전쟁의 역사는 인간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것이고, 아무리 인간이 약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미스바 성회는 인본주의에서 신본주의로 넘어가는 경계선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삶은 인본주의의 삶이었기에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의 신앙은 신약으로 말하면 임재 신앙을 가졌기에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이 쳐들어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인본주의, 율법주의 삶의 경계에서 벗어나 신본주의의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미스바 성회를 통해 인본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삶은 다 전쟁입니다. 부부 문제, 직장문제, 자녀 문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는 다 전쟁입니다. 전쟁은 다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는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내가 죽고 예수가 살 때 내 삶은 주님의 삶이 됩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주님의 일입니다. 내가 염려하지 않아도 주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문제를 허락하시는 것은 주님을 주인의 자리로 모시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으로 살면 모든 문제는 내가 책임져야 하지만, 주님이 주인이 되면 내 문제는 주인의 문제로 넘어갑니다. 종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미스바 성회를 통해 에벤에셀의 삶이 열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https://youtu.be/RT1MarFmkuc?si=t31k5jh9BkTWaq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