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북구연합회장기택견놀이잔치마당대회20131117재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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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이 우리나라 주권을 빼앗는 날이었었습니다..
이날..성북구에서 민족혼의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택견마당이 열리게되어 뜻깊습니다.
일제의 윽사늑약 당시에도...조선 민중들의 마을 어귀에서는 동네사람들이 모여
낮시간의 노동의 시름을 택견대회놀이를 통하여 박장대소도 하고 마을간의 결속과 단결도
고취하였었을것입니다...
오늘..비록...내빈보다도 더 적은 초라한 숫자의 선수였지만...
우리민족의 전통무예 택견의 현주소가 이러함을 바로 알고..
남의 일처럼 손가락질 할게 아니라...
바로 내 어머니와 같은 민족혼을 직시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921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전신)이 발족되었지만...
씨름은 허용해도, 택견은 금지하였습니다..
그것이 아직도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되지 못한채...
지금까지의 현실입니다. 심지어 중국무술 쿵후도...전국체전 정식종목입니다..
하지만...택견은 이렇게 찬밥신세로 벼랑끝에 내몰려있지만...
결코 버릴수없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한글을 천시하였다고 완전히 버려버렸다면...우리가 얼마나 잘못한 짓이었겠습니까?
택견을 아는 사람은 택견의 진가를 압니다.
그렇지만 그 수가 너무 극소수입니다...
지도자의 생계생활도 그옛날 하루 새끼감자 세개로 끼니를 연명하며
일본군과 싸우던 만주독립군생활과 다를바없습니다.
저는...택견을 지키고 이어가는 일이야말로...
우리민족의 독립군정신의 계승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