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우누리 스포츠게시판]
『스포츠-스포츠 게시판 (go SPORTSBB)』 347061번
제 목:아주대 축구선수'장종경'입니다.꼭좀 봐주세요
올린이:junkyu79(박준규 ) 03/02/09 20:59 읽음:94 추천: 24 관련자료 없음
-----------------------------------------------------------------------------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 이렇게 글을 한줄 적어본니다.
제가 소송을 걸려고 하는데 여기 글을 적어야 되는진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주대학2학년 축구선수 입니다.
고등학교를 내 나름되로 최선을 다해서 부푼꿈을 안고 아주대학교를
들어왔습니다.
대학에선 잘하는 선수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전 최선을 다해서 1학년때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연고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학교는 알아주는 학교입니다! 전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뛰었습니다.
단지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고 바라는건 없었습니다. 그냥 졸업하고 축구
만 계속할 수 있다면 하는게 제 꿈이였죠...
발목이 다치고 몸살이나도 참고 혹시나 내가 이경기를 뛰지못하면
나중에 내생활에 지장이 있지않을까?하는생각에 잘쉬지도
못하고 경기를 한적도 한두번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2학년 말에 FaCup이란 대회에서 2회전에 1골1도움으로 저의 활약으로
우리팀이 이기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이름은 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문에 제이름 세글자가 나기도 했답니다. 그땐 정말 기쁘기도 했죠.
이때까지 고생한게 이제야 나타나는 구나 생각도 했었고 이 소식을
부모님에게 말했답니다. 그렇게 전 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2년동안 묵묵히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열심히
한내게 어느날 갑자기 이러는 겁니다. 그것도 선수인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냥 말입니다. 저녁 운동을 하고 쉬고 있는데 코치선생님이
불러서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전 그냥 운동에 과해서 말씀하시는 줄알았습니다.
하지만 난데없이 ``이제 밑에 신입생 잘하는 선수도 들어 오니까 포지션도
겹쳐서 우리학교에서 뛰지 못한다. 안동대로 편입하기로 학교에서 다결정
했으니까, 지금 바로 안동대으로 내려가라,내일까지 내랴가지 않으면
운동을 할수 없다. ``이렇게 애기 하던군요. 이제까지 운동만해온
저가 무엇을 알겠습니까?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냥 축구가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코치선생님에게 따져 볼려고 했지만 제 고등학교 스승님이고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러지 못했습니다.
감독 선생님에게 직접 상담을하고 싶다고 코치님에게 말하니 제주도로 출장을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2년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든 제자를 이렇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보낸다 생각하니 눈물이 나서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친구들하고 술을 마쉬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저에게 직접 다뜻하게 말한마디만 해주었다면 마음에 상처가 이렇게 크진 않았을겁니
다.
그래도처음에는 안동대로 내려갔습니다. 우선 축구가 중요했던거죠..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도 아닌거같았습니다. 안동대라는
학교는 축구부가 없을뿐만아니라.. 학교측에서는 그런사실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더라구요. 학교측에서는 그렇게 했습니다.
이름도 없는 학교에 절 떠보내놓고서는 가보니 축구부도 없는곳이라니
말이 됩니까? 하긴 언젠가는 축구부가 창단한다는 말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실력있는 선수가 몇 명있어야하기 때문에 저희들을
부른 거라는 말도 전 그쪽 대학생들에게 들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절 실험대상으로 본게 아니고 뭡니까? 자기들이 제인생을 책임지는 것도
아니면서 정말 제가 글한자 못배운 한생이구 저의 집안이 돈도 없구 가진게
없으니깐 한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망쳐도 되는 겁니까?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에 인생을 걸어온 저에게 이것은 축구인생에서 사형과같은 일입니다.
이제 전 뭘합니까? 배운것도 없고 준비한것도 없습니다. 그대로 그냥 저들이
한일로 제가 상처 받아야만 하는 겁니까?
사실 아주대라면 연세대 고려대 다음으로 잘나가는 학교로서 그래도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대학입니다. 물론 저도 이학교를 가기위해서
고교시절 노력하고 했습니다. 그래도 고교시절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고
이길을 걸었습니다. 물론 대학교때도 저보다 못하는 선수는 많이 있었구요.
우리학교에서도 저보다 못하는 학생도 많은데 왜제가 그런일을 당해야만하는겁니까?
가야한다면 게임도 뛰지도않는 밴치생활하는 선수가 안동대로가야하는거 아닙니까?
불공평합니다. 정말 불공평합니다.
선배들 말로는 안동대감독하고 우리감독하고 제자스승 관계라고 하던군요.
하긴 제가 하필이면 안동대간다는 것부터가 이상했으니깐요. 만일 구지 학교에서
저를 짜르거나 편입시킬거였으면 전 갈곳많았습니다. 고교시절에 감독선생님이
맞고 있는 대학교도 있구요. 다른학교 친구대학에서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학교측에서 그래도 보내는 곳이니깐 그래도 좋을지않을까?
생각했던거죠.. 감독님도 안동대아니면 니 축구인생 접어야한다는 식으로
말했으니깐요.. 이젠 전 어른들 믿지 않을렵니다.. 그렇게 거짓말이나하구
저 어린 마음에 상처많이 받았으니깐요. 제자를 그런식으로 버리다니
복수하고 싶다면 저 기필코 복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 가진것도
없구 배운것도 없는 학생이기에 이렇게나마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부디
세상사람들 이글을 보신다면 말씀이나마 저에게 희망을 주시렵니까?
그나마 세상사람들이 저에게 한마디의 희망과 충고의 말을 주신다면
그래도 이인생 갈때까지 한번 살아볼려구요.
이제 전 축구를 포기합니다. 어른들이 일구어낸 일에 제같은 한사람이 희생당하는 거
죠.
뭐 축구아니면 먹고살길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아주대 축구부 후배들 한테는 저와 고통을 주게 하진 않고싶습니다.
정말입니다.. 월드컵4강신화를 이룩한 우리축구가 이런 어른들 때문에
망쳐져간다는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앞으로작은 바램이있다면 축구를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우리 축구계가 이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하나만을 알아주신다면
전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아주대 후배들아 열심히 하길바래. 못난 선배 이렇게
떠나간다...
그리고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측에 소송을 건다고 하니까 이제서야 사과 비슷하게 학교에세 남있으면
지도자연수까지 보내준다니 학점관리를 해준다니 하는걸로 저를설득을 하려고 했거든
요..
아무것도 상의없이 자기들마음데로 이리가라 저리가라한 감독과 교수님을 고발과함께
소송을 하고싶습니다. 그냥 15년동안 한길만 걸어 왔습니다. 저의 자존심
저의삶을 하루 아침에 모두 사라지게했습니다. 여러분 저에게 많은 충고의
말과 희망을 주신다면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우리 축구계에 이제 이런일이
이러나지 않게 제가 한번 희생하려 합니다.전 배운것도 없고 똑똑한
부모님도 없지만은 힘들겠지만 한번 싸워보겠습니다... 그리고 전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내 축구후배들을 사랑합니다.
여러분 부탁합니다. 이런 저의 보잘것없는 이야기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새해복많이 받으시길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하세요^^
http://www.stoo.com/html/stooview/2002/1202/091905151411131100.html
관련기사하나 올립니다.. 글은 직접올리는거구요...
아이디는 형친구꺼 빌려서 올립니다..많이 저좀 도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축구 이야기
아주대 축구선수 '장종경'씨의 억울한 사연.
브리그린
추천 0
조회 446
03.02.09 21:5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