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전문가들도 많으신데, 제 의견에 동의 하실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이니까 그냥 캐주얼하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1년 어학연수가면 영어가 확 레벨업되서 올 것이다.
외국에 회화때문에 간다는 분들이 계신데 대부분 어학연수 실패합니다. 여기서 영어잘 하는 아이들이 외국가서 실력 발휘하러 간다는 개념으로 보내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영작(문법실력 포함)과 회화가 되신 다음에 보내셔야 성공하는 어학 연수가 됩니다.
2.영어는 비법이 있다(그거 좀 저도 알려주세요..저 아직 모르겠습니다.)--단지 좀더 효율적인 방법이 존재 할 뿐입니다.
그런데 다른사람에게 효율적인것도 본인이 맞지 않으면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외국어의 4가지 영역을 꾸준히,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계속 하셔야 합니다.
3.리스닝만 했더니 영어가 다 되었다.(아~솔깃 하여라!! 이 책의 가격은 얼마에 형성되어 있죠?)
그 전에 독해, 문법, 영작을 하셨으니까 리스닝만 해도 귀가 뚫린겁니다. 어떤 사람이 리스닝 테이프 뽀개기 했더니 문법공부 하나도
안 했는데 문법이 이해되고 스피킹,독해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주장하시는데..사실이라면 그 사람은 언어천재입니다. 아니면 영어테이프 하루에 10시간씩 받아쓰기 3년이상 하셨거나.. 그 지겨운 고행을 감내할 수 있는 아이는 없을것 같네요.
4.원어민에게 배우면 영어가 한국인에게 배운것 보다 팍팍 늘것이다.
늘긴 늡니다. 팍팍 늘지는 않습니다. 1시간 학원수업에 10명이상 수강하는 영어회화 학원에서 몇분이나 원어민과 대화 할까요? 가격과 시간대비 너무 비효율 적입니다. 문법은 되도록 한국인에게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원어민은 본인이 아는것도 설명을 못합니다.
5.옆집애는 미국교과서로 자기학년보다 높은거 한다. 너무 부럽다.
외국어는 안 쓰는 단어는 까먹게 되어있습니다. 진도 나가는 것보다 지금 배운거 안 새게 하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그러므로 책을 하나 구하셔서 눈 감고도 책을 줄줄 읽을수 있을 정도로 하시고, 그 책이 마스터되면 새로 배운내용을 덧붙여서 본인만의 교재를 만드시는 겁니다. 그리고 낭독하고, 정확한 해석 해보시고, 해석보시고 다시 영작하시고..반복하십시요.
6.문법은 별거 없다. 초등학교 고학년 방학때 한번 봐주면 된다.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서를 끼고 사는 경우가 그렇죠.원서 보고 싶어서 잠을 안 자는 이상한 애들.. 대부분의 학생들은 문법도 반복해줘야 합니다. 울 딸내미 보니깐 스피킹 할 때 보면 가관입니다. 문법상 틀린 스피킹 상당히 많이 합니다.
7.안 들리는 것은 100번해도 안 들립니다.
수학은 해답지 안 보는게 좋은데, 영어는 안 들리면 걍 스크립트 보세요. 듣기 잘 할려다가 영어가 지겨워지면 끝입니다. 아이들은
순간 180도 바뀌는 경우 많습니다.
8.사고수준이 스피킹과 영작의 퀄리티를 만듭니다.
한국어로 글쓰기가 안 되는 아이가, 영어로 글쓰기가 잘 되는 경우 없습니다. 외국어는 모국어의 실력을 뛰어넘을수 없습니다.
역설적이지만 한국어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수준있는 영어가 됩니다. 비정상회담에서 나오는 타일러 보시면 아실것입니다.
타일러는 한국에 온지 3년 되었는데 그의 한국어 수준은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9.가장 싼 영어공부법 있을까요?
저는 책 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낭독..감정 살려서..큰소리로..내용이 재미있어야 하고, 아이가 좋아해야 합니다. 아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합니다. 여고 문과에 수학선생님이 김수현이나 원빈이라면, 그 학교 수능 수학 대박날 껍니다.
먼저 아이가 엄마나 아빠를 사랑하게 해주시고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첫댓글 오산열공아빠님 글, 최근에 관심갖고 읽고 있습니다^^ 어찌나 와닿는지요.
저희동네 어머니들중 본인들이 영어공부하시는분들 많은데...
그분들은 충분히 공감!!! 공유해도 되죠?
저도 뒤늦게 아동영어(시작은 제 아이둘때문에 시작했네요-.- 얼마나 힘든지요~~~
원래전공 생물학인데요... 학점이 무지 안나와요 흐흑...)학 공부하면서 영어공부는 왕도가 없어요^^
야들야들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는 젊은 친구들이 이런 내용보고 공감했으면 합니다.
늘 와닿는글, 감사드려요.
오늘 하루도 아자!!!!
고백합니다. 저 영어 잘 못합니다. 시행착오도 무지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어인 영어 정도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딸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어느정도 정립이 된거 같습니다.
구구절절 동감하는 내용이에요. 저도 학교 졸업후에도 꾸준히 영어공부 시도하고 노력도 하지만 매일매일 하지 않고 사용할 일이 없으니 생각처럼 늘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공부방법이 있다고 해도 나에게 맞아야하고 그것도 한 방법일 뿐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효과도 없구요. 모국어가 먼저다. 는 너무 당연한건데도 유아 종일제 영어학원(영어유치원이라고 하죠)에 못보내는 걸 미안하고 불안해하고, 어떤 어머니 그 유치원 못보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이라도 하면 어떻게냐고 물어보시던데요. 그래서 제가 차라리 주위에 외국 아이가 있으면 같이 놀게 해주는게 훨씬 낫다라고 말씀드렸죠. 영어할 시기 아니라고
동감한다니..고맙습니다.
ㅎㅎ
ㅋㅋㅋ 토끼 인가요? 강아지 인가요? 감사드립니다.
아~~고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1인 추가요^^ 영어의 지름길. . . 쉬운영어는 없는듯. . 꾸준히 지속적으로. . 특히 마지막 부분 많이 읽어야 한다에 공감합니다. .
아 고맙습니다..ㅋㅋ 왠지 쑥스럽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하신다니 감사드립니다.
전 7번 완전 공감합니닷ㅎ
7번 문제인데..왜 안들리는가? 를 고민을 해봤는데..발음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어민이 발음하는 혀위치로 발음을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리스닝이 좋아지는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잘 못하는 발음 f나 p발음..v와 b발음..th발음 등등 한국에 있는 원어민은 우리가 발음을 못해도 잘 이해합니다. (한국에 있는 원어민은 한국사람들이 이 발음들을 잘 못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전에 제가 텍사스주갔었는데 제 발음을 못알아들어서 얼마나 난처하던지요..ㅋㅋㅋ 결국 발음이 좋아져야 리스닝이 좋아진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6.7번에 나중 기회되면 보충 하고 싶구요. 다른 번호 완전 공감요~
좀 자세히 썻어야 하는데..감사합니다.
공감 백배입니당~ 이글 우리 지역까페에 좀 퍼가도 될까요?
네..기꺼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