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는 너무나 서부지구팀의 강세가 두드러지는군요..
오클랜드는 오늘 미네소타에 대패, 5차전까지 피말리는 승부를
하게 되었고, 반면 애너하임은 홈에서 5회 무려 8점을 뽑으며
9대 5로 승리 16년만에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애너하임은 거의 미쳤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네요.
그 미친 애너하임의 타선을 양키스 마운드가 감당하기에는 힘에
부쳤나 봅니다.
또 애리조나 역시 막판 김병현이 2실점하고, 적시에 타선이
터지지 못하는 집중력의 부재를 드러내며 결국 6대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양키스와 애리조나등 작년 월드시리즈 진출
팀이 모두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오클랜드와 미네소타의 경기는 미네소타가 팀 허드슨을 맹폭하며
11대 2로 대승 승부를 5차전으로 돌렸습니다. 무려 4회에 7득점
하며 팀 허드슨을 강판시킨 미네소타 타선은 7회에 2점을 추가하며
완승하였고 에릭 밀튼이 승리투수가 되었고, 팀 허드슨은 미네소타
타선에 뭇매를 맞고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클랜드와 미네소타의 5차전 경기는 오클랜드의 홈구장에서 벌어지며
미네소타는 브래드 래드키를 오클랜드는 마크 멀더를 내세워 맞대결을
벌입니다.
한편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벨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와의 원정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그레그 매덕스의 호투와 6회터진 타선의 폭발로 10대2의 대승을 거둬 챔피언쉽 시리즈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제 양팀의 명운을 건 4차전에는 애틀랜타가 톰 글래빈을, 샌프란시스코가 리반 에르난데스를 내세워 맞대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