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임랑항에 풍어를 기원하는 ‘낚시등대’ 점등
김옥빈 기자
아시아투데이 기사승인 : 2014. 12. 01. 15:59
부산출신 조각가 박종만 씨 작품
부산해양항만청은 등대 이미지 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기장군 장안읍 임랑항에 물고기 형상의 조형등대(낚시등대)에 불을 점등했다고 1일 밝혔다 .
이번에 설치한 조형등대는 부산출신의 조각가인 박종만 씨의 작품으로 디자인 모티브는 황금 낚시대로 대어(大漁) 낚는 기쁨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풍어를 바라는 어민들의 소망이 깃들어 있다.
이곳 임랑항은 수려한 풍경과 함께 등대갈맷길 걷기코스(임랑항-기장군청,12.2km) 출발점이기도 해 앞으로 주변 명소와 함께 어촌마을의 해양관광자원으로써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KTX 번영탑, 광복로 거리 갤러리 조형물, 서면 특화거리 조형물, 야구 등대 디자인, 사상 국제화센터 외벽 디자인 등이 박종만 조각가의 작품이다.
임랑항이라는 명칭은 과거 이 지역이 월내해수욕장과 더불어 임을랑포(林乙浪浦)라고 불렸던 데서 유래했다.
임을랑포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책이 있는 갯가라는 뜻이 있으며, 수려한 송림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을 두고 마을 이름을 ‘임랑’이라 했다.
임랑항 방파제 등대
임랑항 방파제등대(물고기 등대 또는 낚시 등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