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동보호 수호천사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아시나요
제주도민일보 2015.11.06
요즘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아동 혼자 학교를 등·하교 시키면서 아동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고, 언론을 통한 아동대상 범죄가 발생하였다는 보도가 나올 때면, 사회 이목이 집중되면서 아동을 둔 부모들은 근심걱정이 앞선다.
우리경찰에서는 2008년 4월부터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들이 유괴·납치· 성폭행 등의 범죄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등 위험한 상황발생시 구조나 도움을 요청하면,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을 일시보호 및 신병안전을 위해 경찰에 연계해 아동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국민들에 공분을 낳았던 안양초등학생 납치사건 발생 후 동종사건 재범방지를 위해 시작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부근 문구점이나 편의점, 약국 등 업주 동의를 받고 아동대상 범죄 등 결격사유가 없는 업주와 업소를 선정하여 아동보호 수호천사로서 아동보호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아동대상 납치·유괴·성폭행 등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에서 아동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대비가 필요하지만, 우리 동네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어디에 있는지, 위험에 처할 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안전Dream 홈페이지 또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이라는 로고가 붙여져 있어 누구나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동들이 안심한 등·하굣길 보호를 위해 아동 혼자 다니지 말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는 것도 아동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그 무엇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한 학교와 가정에서의 관심이 필요할 때다.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담당 김문석 경위
첫댓글 아이들 안전을 위하여 수고하신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