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찾았습니다
목사글은 대충읽고 설렁탕집 아저씨의 글을 잘읽어보세요
삶의 철학이 묻어납니다........
오늘 도올 김용옥 교수 논어강의 토론 사이트(http://home.hanmir.com/~noja2000)에 김경열 목사라는 인간이 궤변을 떠들었는데, 거기에 설렁탕집 주인이 결정타를 날린게 정말 후련했습니다
김경열이는 몇일전에 위 사이트에 "기독교인들은 반성해야 한다"는 식으로 양심선언을 해서 개독교 광신도 지들끼리 "감동했다" "참그리스도인이다"고 광분한 일이 있었는데, 오늘 글로 지난 양심선언이 의도된 쑈였다는게 밝혀졌습니다
김용옥 교수 욕할려고 인기끌려는 수작이었다는거죠
결국 오늘 그 저의를 드러냈는데 30분만에 설렁탕집 주인 아저씨한테 한방맞고 지 스스로 글 삭제했슴다
길지만 끝까지 한번 찬찬히 읽어보세요 통쾌합니다
이거말고도 위 사이트에 가시면 개독교 미치광이들과 우리 안티전사를 능가하는 전사들의 한판 승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위 서울대 나온 신약문헌학자이며, 목사인 신현우가 오늘 개망신당한 일도 있습니다
김경열 목사 wrote ;
> 현재의 도올의 논어 강좌에 대해 제가 심각히 우려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유교 이데올로기와 군사문화가 융합되어 나라를 완전히 망쳐놓았는데, 그 유교의 망령을 다시 되살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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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기독교도 기독교이지만, 이 두 이데올로기가 지금 한국병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단언합니다. 그것을 상징해주는 단 한마디의 단어를 찾으라면, 저는 '폭탄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폭탄주'에는 유교적 질서체계와 군사문화적 명령체계가 담겨져 있으며, 그리고 그 두 체계가 공유하는 향락과 허세, 여자의 수종을 받는그 남자들에 의한 심각한 여성 상품화(여성비하)가 모두 담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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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들을 끼고 논 유림들 멋진 풍유의 생활이 룸살롱에서 부와 권력을 가진 신종 양반들에 의해 계승되어 향유되고 있고, 일본 제국주의와 박정희,전두환이 심화시켜놓은 "까라면 까"가 '폭탄주'에 합일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마디로 한국은 '폭탄주'문화입니다. 이 폭탄주로 표현되는 유교 의식과 군사 문화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전 단연코 한국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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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에서 김경일 교수도 약간 이 부분을 언급하는데, 너무나 불충분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후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유교 이념과 군사 문화의 그 심각한 폐해를 광범위하게 조사해 세상에 알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식인들이 이 문제를 다룰 수가 없는 이유는 제가 판단하기에 지식인들 역시 이 혼합된 양대 이데올로기에 함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땅에서 폭탄주 안마시는 지식과 교수, 판검사와 변호사, 언론인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그리고 룸살롱에 달려가 영계 찾아서 놀지 않는 엘리트 그룹이 얼마나 있습니까? 원조교제가 결국은 누구의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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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지식인들과 엘리트 층, 권력층은 이미 스스로 자승자박 상태입니다. 이들을 포박한 그 단단한 두개의 밧줄이 바로 폭탄주와 향락문화로 포장되어 나타나는 유교 이데올로기와 군사문화라는 것입니다. 제가 양 이데올로기를 싹슬이 하고 그 자리에 기독교를 심자는 주장이 결코 아니란 사실을 너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유치한 주장을 저는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우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기독교만 욕할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돌아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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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왜 지금 나는 도올의 논어 강좌를 시비거는가? 무론 첫째 이유가 말씀드린대로 공중파에서 반론권이 없이 일방적으로 기독교를 비판한 것이 불공평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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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지에서 약간 벗어나 잠시 도올의 부당성을 한 가지만 더 지적하자면, 그는 일전에 차범근 감독의 심장이 떨리는 공중파 '기도'(찬반을 떠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라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자신은 거침없이 공중파에서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행위를 하고, 또한 기독교계에 의한 자신의 입술 통제를 억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 중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분명 개인이 사석에서 하나님, 부처님을 찾는 것과 반론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술적으로 일방적인 교묘한 종교비판을 가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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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것만이 도올의 논어 강좌의 비판 사유는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제거되어야할 유교 망령의 부활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판단하는 도올은 심각할 정도로 전형적인 조선 양반 계급의 지식층과 전통적인 유교적 삶의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랫 사람에게 함부로 반말을 지껄이고, 자신이 가르치는 위치에 있다고 노인에게까지 함부로 야단을 치는 모습, 자신의 관점과 틀린 것은 깔아 뭉개버리는 유아독존적 사고, 전형적인 지식인의 거만함, 여성해방적 관점을 가진 듯하면서, 몸에 베어나오는 전형적인 유교적 여성관 등등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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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마지막의 여성관과 관련하여, 저는 진정으로 도올이 여성해방적 사고를 가졌다는 사실에 대해 완전한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대중적 인기를 위해 그렇게 주장하는 척하는지는 모르지만. . . 최근 청학동 바람이 거세게 불기도 했는데, 청학동의 훈장이란 사람이 TV에 나와서 버젓이, '자고로 여자란 집에서 말이 많아선 안되고,'라고 말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런 말이 지금 먹히지도 않은 이 시대에, 왜 다들 학부모들이 그 곳에 아이들을 못보내서 안달인지, 정말 왜 이렇게 어리석은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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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도올은 원래의 공자의 가르침은 후대의 여러 기록자들에 의해 통치 이데올로기로 변질 왜곡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원조 유교, 원조 공자의 가르침'을 찾아 그것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인(仁)'의 사상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은 분명히 타당한 지적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부족한 소견으로는 문제는 결코 그렇게만 볼 수 없다는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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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도올은 공자의 '삼대 이혼'을 가르치면서 이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며, 다만 이것은 신화적 틀일 뿐이고, 이 틀에 담긴 교훈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 교훈이란 부모상을 당할 때 지켜야할 곡(哭)을 하는 예(禮)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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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유교주의자들이 이것을 실제 사건으로 해석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문제는 정말 심각해지지요. 즉, 공자가 삼대에 걸쳐 아내를 쫓아냈다면 유교는 오늘날 거론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올은 이것을 신화적으로 해석하여 순화(?)시키려 합니다. 즉 공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이지요. 여기서 그의 공자 편향적 시각, 그리고 공자 옹호적 태도를 단번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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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신화적 틀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심각합니다. 가장 존경받는 공자가 그 신화적 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즉, 그 당시 얼마나 부인을 내쫓는 것이 당연시 되었으면, 공자가 그 아들과 손자가 부인 내쫓는 것을 교훈의 틀로 삼아 부모 사망시의 곡에 대한 예절을 가르쳤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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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자신이 추종하는 문헌 비평에 따라, 후대의 과장적 신화적 묘사란 자신의 스승에 조금의 폐도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며 오히려 신격화시켜간다고 전제합시다. 그렇다면, 도올 스스로도 후대의 공자 후계자들이 공자에게 결례가 되는 이야기는 꾸미지 않았을 것임을 가장 잘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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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결국 '공자 삼대 이혼 이야기'에서 공자가 삼대에 걸쳐 부인을 내좇는 것은, 그것이 공자에게 흠이 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어떤 점에서 너무나 당연시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즉, 그 내용이 대스승 공자 자신에게 조금도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나아가 공자에게도 결격 사유가 되는 아내 추방은 대수로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대의 공자 추종자들이 스승을 그 신화적 이야기의 틀 속에 집어넣지 않았겠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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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저는 유교의 정신이 왜곡되서 여자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유교의 정신에 이미 인간의 계급적 차별과 여성 차별적 요소가 내재되어있다고 저는 함부로 단언하는 것입니다. '仁'의 사상은 그 틀과 한계 속에서 이야기 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를테면, 군군(君君) 신신(臣臣) 부부(夫夫) 자자(子子)란 정말 대단히 그럴 듯 한 말이지만, 이 이념은 철저히 그 계급적 체계를 전제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엄청나게 악용할 여지가 많습니다. 그러하니 전두환(군군)과 장세동(신신), 김영삼과 박종웅같은 인간들이 찰떡궁합으로 붙어 다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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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이미 그 기능을 다한 유교가 다시 '예절'이라는 포장을 쓰고 그 망령이 되살아나려고 하고 있기에 저는 우려를 금치 못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저는 군사 정권의 붕괴 후 오랜 통치 이데올로기가 상실하고 모든 권위가 무너져 버린 지금, 기득권 층이 이것을 회복하기 위한 음모로 이 논어 이야기가 방송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품어봅니다. 설마 그 정도까지이겠느냐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른(연령적 어른이 아닌 사회적 계층으로서 어른)들이 권위를 상실해감에 따른 위기 의식 속에서 이 프로그램이 등장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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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권위가 무너져버린 것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잘못해서입니까? 불쌍한 민중들이 잘못해서입니까? 선생님들이 무너져버린 것이 아이들 때문입니까? 이 땅에 유교 질서가 사라져버려서 입니까?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청소년들이 예절 교육이 제대로 안되서입니까? 저는 단언합니다. 이것은 유교 이데올로기와 군사문화의 노예가 된 어른들과 기득권층의 기만적인 변명에 불과합니다. 막말로 룸살롱에서 돈과 힘과 능력만 있으면 영계를 품어보려고하는 판국에 누가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줍니까? 웃기지 마라고 하십시오. 제가 봐도 청소년들이 어른들을 보고 코웃음을 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말 우리가 세상을 똑바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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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도올은 말하길, 유교는 원래 일부일처제이며, 다만 조선시대의 양반 계급과 유림들이 첩을 많이 거느렸는데, 그것은 정실과 구분을 둔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그는 첩 제도란 것이 일종의 가난한 여성에 대한 구제사업이었다고 옹호했습니다. 기가 막힌 것은 이 부분에서마저 박수가 터져나오더군요! 심지어 방청객의 여성들까지 박수를 쳐댔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비이성적 무비판적 도올 광신이 어디있습니까? 저는 오히려 이런 여성비하적 발언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정말 다들 왜 이리 이성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도올이 약간의 우스개 소리로 넘어간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민감하냐고 지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남성 편향적 시각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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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유교는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세계에서 제일 어려운 언어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당장에 윗 사람에게 일반적인 2인칭 경어가 없는 나라는 아마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 말밖에 없을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국말 배울 때 가장 곤혼스러운 것이 2인칭 호칭이라 합니다. 영어로는 누구든 'You'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말은 '너'란 아랫 사람과 동료, 그것도 친한 사람에게만 가능할 뿐 일반적 통용 가능한 2인칭 경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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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낮선 남녀를 만날 때 어떻게 호칭합니까? 어떤 남자 청년을 만나면 100% '아저씨'입니다. 대학생이 잘 모르는 어떤 대학생을 부를 때도 '아저씨'입니다. 그게 어색하면, '저기요'이지요. 조금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면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는 거의 100%, 2인칭 존칭 대명사 자리에 직위명이 들어갑니다. 사장님, 부장님, 선생님, 판사님, 의사님, 기사님, 목사님, 스님. . . 도대체 이게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바로 철저히 계급화된 사회에서 통용된 유교식 호칭 습관에서 나온 것입니다. 더구나 상대 계급에 따라 수개의 언어층으로 나뉘는 어법은 얼마나 복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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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같은 유교 관료 국수 국문학자들은 지금껏 뭐하고 2인칭 존칭 대명사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하기야, 5천만 겨레가 수십년간을 쓰고 있는 '짜장면'이란 말을 어느날 갑자기 '자장면'으로 표기하고 발음해야 한다고 우겨대고 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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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 이데올로기의 뿌리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아이들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 애들까지도 나이 따지는 것 보십시오. 도대체 이 지구상에서 아직도 유교 이데올로기가 남아있는 대한민국 말고는 시시콜콜하게 나이 따지는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나이가 뭡니까? 이 나라에서는 나이가 상대를 제압하는 최후의 권력수단입니다. 쌈박질하다 결국 튀어나오는 것이 '너 몇살 퍼먹었냐?'가 아닙니까? 이것이 군사문화와 혼합되어 나타난 것이 '반말할래?', '까라면 까'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이것이 바로 '폭탄주'라는 것으로 꽃피워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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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유교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도올의 강좌에 대해 왜 페미니스트와 개혁주의자, 진보주의자들은 침묵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올이 논어를 가지고 기독교를 공격해서 그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방관,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참으로 비겁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올 강좌에 대한 엄정한 평가는 기독교 비판과 별도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분명히 썩은 한국 기독교는 비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도올의 강좌가 무작정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
> 사실 저는 감히 도올의 강좌를 중단하라는 주장까지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의 최소한의 요구는 도올의 강좌가 내포한 사회학적 음모를 파악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강좌를 편향된 반-기독교적 시각으로 무비판적으로 보진 말자는 것입니다. 위험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미사일 발사에 박수를 보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멍청한 목사넘 여기까지
설렁탕 아저씨(대화명: 오호 통제라) 답변
목사님 목사님
저 밑에 쓰신 글은 90점 쯤 되는데, 이글은 한 30점쯤 되는군요
저는 이번글을 접하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밑에 글은 이번의 이 돼먹지 못한 포교를 위한 일종의 사탕발림이 아닐까 하구요
둘중의 하납니다
목사님 머리가 나빠서 도올강의를 잘못들었거나, 아니면 상상력이 너무 풍부해서 엉뚱하게 비약한겁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유교적 폐단은 주희의 성리학을 정치에 이용한 조선조 양반들의 생활방식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배계층이 피지배인들을 억압하고, 지배계층만의 특권을 누리는 일들 말이죠
하지만, 명백히 도올선생은 그 지배계급의 성리학을 말하고 계신게 아닙니다.
공자님의 맑고 순수한 인간적인 말씀을 전하는 겁니다
그리고 "군군신신부부자자"를 논하셨는데요
뭘 좀 알고 말씀하시죠
목사님 말씀은 일부학자들의 일부 과격한 해석에 기초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군군"은 임금으로서의 통치개념을 말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절대로 공자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있는 그대로 "답다"입니다
나아가 농부는 농부답고, 정치인은 정치인다워야 합니다
밥집주인은 밥집주인다워야 하고, 청소부는 청소부다워야 합니다
밥집주인이 밥집주인답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물론 공자님 말씀은 아닙니다. 공자님 가르침에서 얻은 제 결론입니다. 제가 밥집 주인이니까)
저희집은 설렁탕집인데, 옆집 설렁탕은 4500원인데, 저희는 좋은 고기만 골라서 마련해 5000원 받습니다
손님은 항상 많아도 제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원가가 좋은 고기에 양을 배나 주니까 별로 남지가 않아서이죠
그렇지만 저는 결코 양을 줄이지 않습니다
우리집 주위에는 공사판이 많아서 몸으로 때우는 사람들이 저희집에 들러 푸짐하게 먹고 가십니다. 그러면서 "아이고 잘먹었습니다"하시는데, 저는 그 보람으로 20년째 장사합니다
인사한다고 돈 깎아 주는것도 아닌데, 그들은 말씀하십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씀이실 겁니다
그런 손님이 계시는한 저는 이 장사를 계속할겁니다
근데 말이죠
밥집주인 답지 않은 건 뭐냐면, 돈만 목적으로 인테리어만 신경쓰고, 오래된 고기쓰고 명성을 무기삼아 대충 장사하는겁니다
솔직히 그래도 몇몇 미식가들 말곤 맛의 차이를 별로 못 느낍니다
그랬으면, 저 돈 많이 모았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밥집주인답게 살려고 합니다
공자님의 "군군신신부부자자"에서 저는 그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럼 다된거 아닙니까?
거기서 지배논리 어쩌고 하는건 극소수 말로 먹고사는 사람들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