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 와 같이 양말목 공방에 방문하여 활동하며 선생님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여기 커피요! 제가 저번에 사드린다고 했잖아요.“
”아아!, 네, 맞아요. 잘 마실게요.“
”네!“
지난 시간 커피를 사주신다고 하신 공방 선생님 잊지 않고 커피를 사주셔서 감사했다.
여느 때처럼 공방 활동에 집중하여 정적이 흐르고 있어 직원이 말을 꺼냈다.
”아참, 곧 은파에서 벚꽃 야시장 한다고 하네요.“
”맞아요. 영철님은 꽃구경하러 안 가세요?“
”이번에 희진, 귀숙이랑 같이 은파에서 벚꽃 구경 가기로 했어요.“
”그래요? 벚꽃 구경하러 가시는구나. 좋겠네요. 은파에 푸드트럭이랑 놀거리도 있으니까 친구분들이랑 같이 놀면 좋겠어요.“
”네, 하하, 예전에 은파에서 축제할 때 추첨해서 나 당첨됐어요. 근데 시간이 없어서 상품 받으러 못 갔어요.“
”그래요? 아이 아쉽네요. 운이 좋으신가 봐요.“
”네, 하하 이번에도 하겠죠? 이번에도 하려고요.“
”좋네요. 벚꽃 구경 좋을거 같아요. 은파 벚꽃 유명하잖아요. 아, 떨어지는 벚꽃 잎 잡으면 소원을 이루어준 데요.“
”그런가요? 아저씨, 올해 벚꽃잎 잡고 소원빌어 보실까요?“
”그래요.“
”소원 어떤거 비실 거예요? 소원 알려주시면 안 이루어지니까 말씀하시면 안되요!“
”네, 하하하“
공방에 다닌 지 어느덧 약 4개월이 되었다. 달에 두 번 정도는 꾸준히 공방에 방문하니 점점 이야기가 평범하고 자연스러워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김범수
정적이 흐르고 있을 떄 직원이 말을 꺼냈네요.
사회사업가는 관계를 돕는 사람이라고 했죠.
이렇게 관계 살피니 감사합니다.
공방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평범하고 자연스러워 짐이 좋아요. -한상명-
사소한 일상, 오가는 대화가 평범하네요.
지역사회가 어떻게 인사하고, 어떻게 이야기하고, 어떻게 어울리고, 더불어 주선하고 거드는 게 우리의 일이지요. -더숨-
첫댓글 일지 속 단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상적인 대화, 평범, 자연스러움.
발전하고 있음이 느껴져 읽는 사람도 그 자연스러움에 빠지는 듯 합니다.
평펌한 벛꽃이야기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살펴주셨네요. 취미생활을 하며 둘레사람과 관계를 맺게 도우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