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장 1-14
"기도해드려도 될까요?"
"한국말로요."
단기 선교를 갈 때마다
현지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넬 때가 있습니다.
"그럼요. 좋습니다."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이지요.
비록 상대방이
모슬렘이건 불교인이건 관계없이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준다는 말에
다들 좋게 여기고 기도를 받는 모습을 봅니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복은 받고 싶은가 봅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라고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요청하네요.
그러면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에게요."
라고 하네요.
하나님은 단지
예레미야 선지자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모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데,
그들은 자신의 하나님이 아니라
선지자의 하나님께 기도를 요청하고 있네요.
어쩌면 그들은
기도한 지가 오래 되어서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예레미야가 선지자라고 하니,
기도의 능력이
자신보다 더 클 것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기도를 기다리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구라도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으로 담아서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지요.
혹시 우리 가운데
기도가 필요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부디 하나님께서는
바로 나의 기도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간절히 기도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