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들어 산을 보라(시121:1-8)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인데 아마도 민족적인 명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을 향하는 순례자(巡禮者)들의 눈에 거룩한 성이 나타나는 순간을 노래한 듯하다.
특히 본 시편의 특징은 "지키신다"(守護)라는 말이 6차나 있다. 이 말씀은 특히 순례자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는 강조구이다. 아마도 교창(交唱)식으로 부른 찬송인 듯하다.
1. 창조자가 도우신다(1-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고 하였으니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성산(聖山)을 의미하고 있다(시87:1, 125:2).
이제 이 성산을 지으신 여호와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라고 하셨으니 그가 순례자들을 돕고 지켜 주신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것들은 모두 나(인간)와 같은 피조물에 불과하니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능력이 없다.
오로지 진정한 도움이 나의 원조자는 여호와 외에는 없다는 것을 믿고 찬양하였다.
2. 자지 않고 보호하신다(3-4)
하나님께서는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지켜주시므로 실족(失足)하여 넘어지거나 피곤하여 쓰러지지 않도록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는다.
시인은 여기에서 여행자의 안전 보행 분만 아니라 영적으로 성도가 진리에서 탈선되지 않도록 하신다는 말씀이다. 사람이 다른 면에 크게 성공을 하였다고 할찌라도 하나님을 떠났으면 이는 이에게 치명적(致命的)인 실체이다.
그 하나님은 졸지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 그의 경계(警戒)는 끊이지 않고(사27:3) 밤낮 계속하신다.
성도를 지키시는 일을 중단하시는 법이 없으니 우리는 감사할 뿐이요, 비록 고독한 자리에서도 염려할 것이 없으며 이런 수호하심을 어느 누구 인간에게서 받아볼 수 있겠는가?
이방신들은 혹시 잠이 드는 일이 있는 듯하니 엘리야가 바알신의 선지자들에게 조롱한 말 중에 "너의 신이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이냐?"(왕상 18:27)라고 한 일이 있다.
3. 모든 재난에서 보호하신다(5-7)
"낮의 해"는 강한 열도로 사람을 상하는 일이 있으니 곧 일사병(日射病)이요(사49:10), "밤의 달"도 그 빛을 직사할 때 사람의 정신이 광란(狂亂)케 된다는 말이다.
여호와께서 그 우편(右便)에서 네 그늘이 되신다고 하였는데 여기에 우편은 더욱 힘 있는 편을 가리키고 그늘은 해로운 빛을 막아주며 보호함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그늘 아래 있는 자는 교활하거나 굳쎈 악마도 해할 수 없고 그밖에 모든 원수도 그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니 안건 보호이다.
하나님께서 지키시면 어떤 환난이든지 그 택한 백성들은 면제될 것이요, 그 외 육신 분만 아니라 그 영혼까지 지키셔서 악한 마귀의 세력이 해하지 못하게 절대 안전 보장하신다.
장래에까지 보장하신다(8)
여호와께서 저들의 모든 행동과 사업을 간수하시리라는 말씀이며 여기에 "출입"(出入)은 인생의 일체 행동을 이름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소망에서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힘입어 지금부터 영원토록 달성될 것이다(신28:6, 29:61, 삼하3:25, 왕상3:7, 왕하19:27).
●결심 기도 / 하나님 보호 안에 있게 하소서!
https://youtu.be/nFOp4MUXi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