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최고위원은 27일 의원실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강재섭 대표가 제시하는 당 쇄신 방안을 보고 조만간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창희·전여옥 전 최고위원이 물러나면서 당내 ‘지도부 총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최고위원은 긴급의원총회 후 다시 소집된 최고위원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켜왔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모 일간지에 보도된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더욱 커질 것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대로는 국민이 원하는 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현 지도부로는 대선 승리가 매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취 문제에 침묵을 지켜온 이유를 “사퇴할 경우 마치 이 전 시장 캠프가 당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4·25재보선 참패 이후 한나라당 서열 2위의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안정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당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행을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첫댓글 제목을 좀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마치 박근혜의원이 말씁을 잘못해 국민이 실망하는 것처럼 오해 할까 염려됩니다. 지금 각창마다 외부인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내용을 읽지않고,우선 제목만 보았을땐 오해성으로 비춰질것 같기도 합니다.
참 좋은 말씀입니다. 성공하자님 감사^^
이재선 후보측의 요구에 의해서 공동유세를 하지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박 전대표님측의 발언을 (거두절미(去頭截尾)한체) 오해성 대목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의 태도가 더 큰 문제지요! 그리고 여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맞짱구 치는 당내 일부 의원들의 후안무치(厚顔無恥)작태는 비난받아 마땅할것 같습니다.
강재섭 대표가 사의를 하면 대표직 승계를 하게되니 도랑치고 가재잡자는 술수로 봐야 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본인잘못은 없는지.. 먼저 되짚어 본후 비판을 하면 좀 받아들일수도 있겠는데...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