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손오공이예요.
6개월 어학연수를 계획하시는데 이 기간 동안 ESL만 하는 것이 아니라 캠브리지나 테솔도 고려하고 계신 것 같네요.
일단 님 경우는 좀 더 전체적이로 계획을 잡을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6개월 동안 ESL, 캠브리지, 테솔을 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영어실력과 연수목적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캠브리지는 유럽에서 한국의 토익이나 텝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시험으로 유효기간이 Life Time인게 특징이고 점수가 아닌 등급제인게 특이하죠. 하지만 캠브리지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영어실력이 필요하고 또 아무래도 시험 준비반이므로 회화에 더 많은 중점을 두기는 어려워요. 보통 캠브리지는 ESL을 어느 정도 마친 다음에 좀 타이트한 수업을 하면서 유럽 학생들이 많은 과정을 원하는 경우에 적당한 과정이지 시험 자체가 한국에서는 특별히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캠브리지 자체를 위해서나 회화 향상을 위해서 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따라서 님 경우는 캠브리지를 연수 초반에 하는 것 보다는 우선 ESL을 먼저 하는 것이 좋고 다만 ESL도 처음부터 너무 회화에만 비중을 두기 보다는 요즘 대부분 학원들은 회화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회화와 함께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는 타입의 학원을 선택하면 좋을 듯 하네요. 또 캠브리지 경우도 꼭 시험을 볼 필요는 없으므로 선택수업으로 필요에 따라서 한두달 정도 오후 선택수업 정도로 할 수 있는 학원이면 ESL에 중점을 두면서 필요하면 캠브리지도 할 수 있어도 좋을 듯 하네요.
우선은 캠브리지 보다는 ESL에 중점을 두시되 ESL하고 캠브리지하고 또 테솔까지하기에는 6개월은 짧기 때문에 ESL하면서 실력이 되면 캠브리지도 약간 할 수 있도록 캠브리지 과정이 개설되어있는 학원들 중에서 알아보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말씀하신 Eurocentres나 GV외에도 ILSC, PLI, LSC, IH, Vanwest, PGIC, Archer 등도 캠브리지가 있으므로 ESL과 병행할 수 있는지 비교해서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6개월 정도면 일단 테솔보다는 ESL에 중점을 둔다면 한 3-4개월 정도 ESL학원을 알아보시고 이 때 캠브리지도 참고하시면 될 듯 하네요. 테솔 경우는 처음 ESL하면서 나중에 꼭 필요하다면 그 때 결정하셔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6개월 연수시 테솔을 3개월 하는 것은 테솔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다소 길다고 생각되며 ESL 4개월에 테솔 2개월 정도가 무난할 듯 하네요. 2개월 테솔로는 IECC, WTC, CPIC 등이 있고요.
테솔은 영어를 가리치는 과정인데 현실적으로 유학생이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이 과정 마치고 캐나다에서 취업하기는 거의 어렵다고 보셔야해요. 또 취업비자의 문제도 있고요. 이 보다는 한국에서 나중에 영어를 가르치는 일쪽으로 취업할 대는 약간 도움이 될거예요. 하지만 국가시험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테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실력이겠죠. 특히 과정을 배웠기 때문에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일정 도움은 될거예요. 하지만 테솔 자체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 하고 싶으신 분야와 연수 기간중 테솔의 유용성 등 고려해서 판단하시기 바래요.
영어실력 자체를 향상시기도 싶다면 구지 테솔까지 하기에는 6개월은 그리 길지는 않기 때문에 우선은 ESL에 중점을 두고 공부한 다음에 필요에 따라서 캠브리지건 테솔이건 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정을 하시며 좋을 듯 하네요. 테솔로 PGIC도 말씀하셨지만 3개월 과정인데 3개월 테솔로는 PGIC 보다는 KGIC, ILSC, WTC 등이 오히려 더 유명한 편이고요.
캠브리지도 Eurocentres가 가장 유명한 곳은 아니거든요. 어디서 알게된 정보이신지는 모르지만 그리 객관적인 정보라고 생각되지는 않으며 학원은 대학과정과 달라서 순위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연수목적, 영어실력, 취향, 예산 그리고 원하는 조건에 따라서 같은 학원도 평판이 많이 다를 수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6개월 정도의 연수라면 우선 ESL학원을 4개월 정도 등록하시되 이 때 캠브리지는 물론 필요에 따라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배우는 시간과 선택수업의 배정이 잘 되어있는 곳을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테솔 경우는 ESL하면서 꼭 필요하면 하고 아니면 다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또는 비즈니스 등이 더 필요하면 그쪽 과정을 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밴쿠버에는 수많은 학원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특정학원으로 알아보기 보다는 본인의 여러가지 사정과 조건에 맞게 이를 기준으로 현실에 맞게 선택의 폭을 좁혀가는 것이 후회없는 최선의 선택을 위한 방법이예요. 이 때 주변 경험자, 카페, 인터넷은 물론 평판이 좋은 유학원들도 비교하면서 알아보면 좋을 듯 하네요.
현명한 판단하시고 또 궁금한 것은 언제든 메일 (canson50@daum.net) 주시고요.
-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