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작: 10시 00분
산행종료: 15시 25분
산행거리: 7.7 km
산행시간: 5시간 25분
최고고도: 864 m
최저고도: 228 m
평균속도: 1.4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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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재교에서 산행 시작 (10시 00분) - 강건너 절벽 뼝대 아래의 강가를 따라서 동강할미꽃 군락지로 진입 - 동강할미꽃 촬영 - 다시 강가를 따라서 돌아나오다가 산위의 등산로로 질러서 올라감 - 산길 산행 시작 (11시 00분) - 전망대 (11시 25분) - 정상 (12시 45분) - 정상 산봉우리에서 내려와 다음 봉우리의 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서 중식으로 30분 소비 - 제장교에서 산행 종료 (15시 25분)
작년에 동강할미꽃을 담으려 문희마을까지 정보를 챙겨 두었는데 여의치 않아서 시기를 넘겨 버리고 나서 올해 다시 동강할미꽃을 찾아갈 계획을 잡는다...
처음에는 모 산악회에서 백운산 산행에 추가하여 문희마을까지 갔다 오는 코스를 잡았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취소가 되어 다시 다음매일 산악회에 신청하게 된다.
산행 당일, 날씨는 쾌청하고 기온도 많이 올라가 전형적인 봄날씨다. 버스는 점재교에서 정차하고 점재교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강건너 뼝대 아래에는 이미 많은 진사들이 동강할미꽃을 담으려 들어와 있다. 점재 마을길을 따라가다가 길에서 벗어나서 동강 강가로 내려가 절벽 뼝대를 따라 진입하면서 걸어가는데 강가에는 버들가지의 고운 솜털이 가득하고 여러 봄꽃들이 보이고 드디어 진사들이 모여 있는 곳에 이르니 동강할미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년보다는 동강할미꽃이 빨리 개화한 듯 하다. 뼝대를 따라서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는데, 주어진 시간에 두 가지를 하려니 마음이 급하다. 출사만 하던지 산행만 하던지....그냥 속 편하게 여유 있게 동강할미꽃 사진이나 담다가 아스팔트길을 따라서 하산 날머리로 이동할까 생각하며 갈등하다가, 뼝대 중간 정도에서 동강할미꽃 사진 담기는 그만 두고 산행하기로 결정하여 더 들어가지 않고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뼝대를 따라서 1키로 정도를 들어왔다가 다시 돌아나가는데, 들어온 진입구로 다시 나가자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서 중간에 산 경사면을 따라서 질러 올라가니 곧 정상 등산로가 나타난다.
백운산은 산행거리는 짧은데 경사가 상당히 급하고 길이 몹시 거칠어서 산행 속도가 처진다. 더운 날씨에 반팔 차림으로 급한 경사길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니 절벽위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동강을 내려다 보며 사진 몇 장을 담고는 다시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급한 경사 때문에 그리고 겨우내 불은 체중과 망원렌즈 달린 무거운 카메라 장비 때문에 상당히 힘들다. 등산로 주변에도 가끔씩 동강할미꽃이 보이니 반가운 마음으로 사진에 담아가며...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정상이다. 동강 뼝대 아래에서 동강할미꽃 사진을 담느라 시간을 지체하여 정상에도 산객이 거의 없다. 정상 인증샷을 담고는 그대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도 경사가 급하고 거칠어서 빨리 내려갈 수가 없다.
정상 산봉우리에서 내려와서 다음 봉우리로 올라간 지점에 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의 좋은 자리가 나타난다. 배낭을 풀어놓고 준비해온 먹거리와 맥주로 호젓한 중식을 즐긴다. 중식으로 30분 정도를 소비하고는 다시 하산길을 이어간다. 하산길에도 산봉우리가 서너개 정도 있어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이 거칠고 급한 경사길은 마지막 봉우리 다 내려갈때까지 이어지니 무거운 카메라 탓도 있겠지만 마치 10여키로 걸은 듯 몸이 피곤하다.
노송길을 지나서 제장마을의 제장교에 도착하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내가 제일 후미.. 버스에 올라타니 기다렸다는 듯이 버스는 서울로 출발한다..
구글포토 ---> https://photos.app.goo.gl/L2xrLh14osfAtYwi7
산행트랙 파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23 13:16
첫댓글 안녕하세요 멋진 작품 사진 잘 보고갑니다
힘든 산길 작품까지 담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