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토익 셤 보고 학교로 바로 가느라 동네에서 시험 안보다가
간만에 셤끝나고 친구네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해서(시작부터 딴 길로....죄송) 암튼 그래서
간만에 동네(개봉역 근처입니다)에서 셤을 보게 됐는데, 경인고라고 울 동네 있으면서도 첨 가봤어요
9시 20분이 조금 안돼서 학교에 도착했는데...순간 움찔..
사람이 한 2명 보이는데..뭔가 잘 못 왔다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근데 아무리 봐도 경인고등학교가 맞아서..우선 건물입구쪽으로 갔습니다
보통 9시20분 전후로 사람 엄청 많은데.. 시험보는 교실 보러 몰려들어야 할 그 곳엔
단 한사람도 없는 겁니다.
불안 불안 하면서도 어쩃든 시험장은 맞으니 들어갔습니다~ 뭔가 썰렁해서 셤보기전 잠깐 쉬는시간에
나와서 다시 응시자 명단을 확인했는데.. 학교가 좀 작아서 그런지(고등학교 치고 꽤 작거든요) 응시인원 자체가
아예 적더라구요..
완전 조용한데다가..시설도 뭐 다른곳(학교이름은 쓰지 않겠습니다)에 비해 깨끗하더군요
화장실도 아주 깨끗..(여자화장실은 확인 못했습니다 ^^)하고, 책상, 걸상마다 테니스공 끼워놔서
옮길 때 소리도 안나구요..
감독관님들도 매우 매너가 있으신 듯..(시험시작하기 전에 매우 일찍 들어와서 연필 없는사람 챙겨주고,
창문같은것도 확인하고, 소리 날만한건 다 치워두고 그러시더군요)
자리도 왠일로 맨 뒷자리 구석(E6)이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맘편히 보고 온 것 같네요
은근 구일고..(비슷한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입니다)로 많이들 가시던데
경인고로 가보세요~ 조용하고 시험보기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그 좋은 분위기에서도 또 고만고만하게 시험 치르고 나와서 마무리는 좋지 않았네요..
고사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며 간단히 몇 자 적었습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첫댓글 경인고.. 기억해 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