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회복하자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양심(良心)을 지니고 있으나, 세상의 온전치 못한 책과 풍조에 양심이 갇혀 있고, 누구나 마음에 한가락 참다운 노래를 갖고 있되, 세상의 요염한 노래와 춤에 양심이 흐려져 그 빛을 낼 수가 없다. 그럼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외부의 온갖 잡된 것들을 정제하여 받아드리고 본래의 양심을 찾아야 비로소 참다운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되리라[學者須掃除外物(학자수소제외물) 直覓本來(직멱본래) 纔有個眞受用(재유개진수용)].” <채근담(菜根譚)>.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된 인간은 본래 진리 그 자체인 양심을 지니고 있었으나, 인간들의 범죄로 인하여 이 양심이 상당부분 빛을 잃고 그 자리에 죄악이 들어서게 되었다. 이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온갖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작태(국회가 악의 소굴이 되고, 대통령이 저 살 궁리만하고, 법관이 상식 밖의 엉터리 판결을 하는 것 등)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찍이 사도 바울이 고백하기를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장 21-24절)”라고 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한 해결방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길을 제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이런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이런 길을 가르쳐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로마서 7장 25절)”라고 하였다.
그럼으로 우리가 영원히 참된 축복을 누리는 인생이 되고자 한다면,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심어주신 진리 그 자체인 양심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眼目)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한1서 2장 15-17절).”라고 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참된 복을 누리고자 한다면, 그의 창조물인 자연의 돌아가는 이치를 살펴보고 또 하나님이 그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나의 양심의 소리를 세심하게 들어보자. 그리고는 성경을 위시한 동서고금의 겅전·고전들을 읽고 또 읽어보자.
양심을 저버리고 비록 세상에 있는 것들을 얻었다 한들 그 양심의 가책과 앞날에 닥칠 처벌의 두려움과 자손들이 격을 치욕을 어떻게 감당하려는가? 눈앞에 있는 세상의 탐욕을 극복하고 양심을 회복하는 것이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을 얻고 영원히 잘 살 수 있는 길이다.
이 하늘의 충고는 누구보다 먼저 타락한 이 땅의 대통령, 관료와 국회의원들과 법관들이 들어야 한다. 역사를 살펴보라. 그런 자들의 말로가 어찌 되었는지를! 특히 악 중의 악은 다수의 국민들이 알고 있는 심각한 부정선거 행태를 수사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가장 심각하게 국기(國基)를 무너트리기 때문이다.
2024. 6.30.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