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미지에서 사진을 빌려옴
지구 저쪽의 나라에서 전쟁중이던 정쟁을 하던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챙겨 "8시 방탄의 컴백쇼"를 보기 위해 엄청 바쁘게 움직였다.
어차피 광화문에 가지는 못하지만 넷플릭스 힘을 빌려 본방 사수하려는 예정이었다.
그 나이에? 라고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겠으나 트롯을 제외하고는 워낙 분야를 가리지 않은 채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고
특히나 방탄은 십여년 전에 "봄날"이라는 음악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메가 히트를 치게 될 그룹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물론 그 이후로 BTS, 방탄에 관한 한 그 애정도는 "아미" 못지 않으나 그렇다고 아미군단으로 활약할 입장은 아니어서
그저 온 몸과 마음으로 그들을 응원하고 애정도를 높여오긴 했다.
하여 간간이 몇 번의 글자락으로 그들에 관한 애정을 과시하거나 안타까운 일이 있거나
군대 문제 즈음에도 그들 방탄을 위한 글을 아낌 없이 써내려가곤 했다.
암튼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방탄을 애정하고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시절 내내 방탄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면서
매우 흡족해 하며 그들이 간격을 드러낸 채 단체 활동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간극을 유지하며
아미를 비롯한 방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보아왔다.
그리고 대한국민 청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군대라는 족쇄를 걸림 없이 무사히 마치고 나와 군백기가 무색하게 무대를 장식하며
드디어 온 국민이 응원하는 BTS의 귀환과 컴백을 대한민국의 수도 하고도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치뤄내게 되었다.
엄청 기대를 하면서 그런 공간을 할애 받을 수 있을 만큼 k-pop중흥에 기여를 한 팀으로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겸손하게 자기네들은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엄청나게 대단한 그룹인 거다.
물론 그보다 앞선 선배들의 활약에 힘입어 그 자리에 올라서는 길이 험난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활약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요 전세계적인 이목을 주시받는 것 또한 당연하다.
해서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마음은 열화와 같았고 아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그들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의 열망은
차고 넘쳐서 그들이 완전체로 합체하는 날이 언제쯤 일까로 목을 늘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결국 그날,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오후 여덟시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기운이
저들의 에너지를 뿜뿜케 하는 공간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희열을 나눌 기회의 무대를 가졌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 개선문을 상징하는 액자 무대, 한국인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등장한..
좀더 찬란해도 좋았을 저들의 등장, 저들의 컴백무대 시발점이자 새로운 앨범의 주제인
대한민국 보이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표방한 "아리랑"은 그렇게 길지 않은 왕의 길을 필두로 시작되었다.
온통 보랏빛으로 장착된 광화문은 그야말로 아미의 열기속에 예술적 공간의 재탄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익숙함을 넘어 "BTS클래스"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긴 했다.
하지만 더러 장소 선정에 대한 의미 부여가 퇴색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쥔장만의 생각일까나 싶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그들이 공연엔 몰두할수록 다양한 아미들의 응원과 떼창, 보랏빛 물결의 일렁임 속에 텐션이 넘치고
개인적으로는 현실감이 없는 모습으로 전달되는 넷플릭스의 화면 속으로 뻘려들어갈 뻔 했다는 것은 안 비밀.
그러니까 방탄소년단의 잠재적 휴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에너지와 열정과 흔들림 없는 실력은 그야말로 절로 엄지척.
게다가 무대를 향한 열망이 강렬하여 무대 리허설 중에 발목을 다친 "RM"을 보면서는 많이 안타까웠다.
그러나 그 열정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무대를 향하고 있었고 의자에 앉아서도 책임감있게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역시 리더는 뭐가 달라도 다르긴 하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끝까지 제 몸을 잘 건사했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또한 새롭게 나오는 신곡 정규 제5집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지만
방탄의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면으로 보아서는 전부 영어 가사이어서도 사실은 좀더 아쉽다.
그야말로 글로벌하게 대한민국의 언어 한글이 전 세계를 지배하는 중인데 어째서 세계화 코드를
죄다 영어화 가사로 재정비 하였는지 안타까운 부분이다.
아미를 비롯한 숱한 외국인들이 한글로 노래 부르며 떼창도 하고 더더욱 한글의 위상이 높아가는 상황에
글로벌한 대중화를 영어로 국한했다는 것이 아쉽다는 말이다.
방탄이 잠시 공백 기간동안에 그들이 느꼈을 감정과 고뇌,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테마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면면들이 한글로 전달되어졌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싶었다는 말이다.
더구나 음악 자체가 타이트하지 않아 박진감이 부족한 좀 편편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오히려 느슨해진 멜로디를 보자니 심경의 변화를 감지 하겠으면서도
어쩐지 "BTS"만의 메리트가 조금은 단순해진듯한 느낌이기도 해서 아쉽기도 했더라는.
한마디로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BTS라는 말이요 안타까운 세계화라는 말이다.
게다가 단순지경의 무대감각은 조금 더 아쉬운 점이 많긴했다.
워낙 개인적으로 트롯을 제외한 오디션 프로그램 광인지라 MNET의 피디들이나 다양한 방송국 피디들.
그러니까 우리나라 피디들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탁월하고 압도적인 것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는 말도 되겠다.
와중에 혹시나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봄날"이나 "소우주'를 불러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앵콜곡으로 "소우주" 를 불러주면서 70억 인구가 84억으로 개사된 것을 들으면서는 웃었다.
그러고 보면 한글 가사가 그야말로 언어적으로 빠르게 귀에 들어온다는 사실.....과 너무 짧게 끝난
공연이 또 아쉬웠지만 오늘 뉴스를 보니 이해사항, 바로 뉴욕행이더라고.
어쨋거나 두시간을 기대하다가 한 시간으로 짧게 끝내지는 느낌은 아쉬움이 두배 세배 였지만
그래도 자신감 넘치며 최선을 다해 컴백 무대를 즐긴 BTS나 아미 그리고 관심있는 사람들, 외신들,
넷플릭스덕인 3억명의 전세계인들, 모두모두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을 무대를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할 일이긴 하다.
와중에 시민들의 불편이나 일부 이해하기 싫어한 대중들의 반감도 무시할 수는 없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후로 아미들의 쓰레기 수고 자원봉사단의 활약과 무대를 위해 고심했을 많은 관계자와
나랏님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과 수많은 인파를 질서정연하게 보살핀 경찰과 그외의 많은 분들.
광화문을 사용토록 허락한 대한민국 국민들, 그 모두의 화합된 마음이 있어 결과론적으로는
두말할 나위 없이 성공한 공연이요 전율을 일으키는 무대 이벤트였다는 생각이다.
이제 그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무대를 시작으로
전세계 82개국 순회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날까지 그저 무사무탈의 날이기를 열망하면서
저렇게 대단한 BTS가 존재하는 나라의 국민임을 자부심으로 드러낸다.
아마도 BTS 그들이 전 세계를 순회하는 동안 숱한 감동이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이 짧은 단상은 넷플릭스를 통해 광화문 공연을 지켜본 국민으로서의 개인적인 소감이다.
문화적 의미를 넘어 국가적 이벤트로 이어진 공연 내내 매우 행복했으므로
아쉽거나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누가 뭐라해도 이만하면 됐다.....최. 고. 다
첫댓글 어제가 남편 생일이었기에 토요일에 서울가서 아들애 가족과 점심,저녁 나누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네비 대신 BTS.를
실시간으로 틀고 돌아왔었는데 운전 때문에 음악만 들을 수 밖에, 때문에 어제 넷플릭스 통해 대형 화면으로 보자니 처음보다 또 다른 느낌이요 음악 역시 들을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더이다. 그들의 귀환을 반기는 마음은 같고 다시 세계로 날아오르길~!
참으로 대단한 방탄입니다.
세계적인 보이 그룹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로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