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진가는 작가의 반전에 의해 펼쳐지지만
인생은 어떤가 살아있는 생물이기에 순간에 펼쳐지고
그것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지나간 일이 되고 만다,
이런 삶을 어떻게 관리하고 경영하며 경작해야
그래도 괜 찮은 삶을 살았노라 말할 수가 있을까,
아마도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고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사물 하나를 놓고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듯
냉정하고 냉혹한 세상을 살아가자면
그것에 성질 하나라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수박 걷 헐기 식에 지나지 않게 된다,
인생을 예술적 시각으로 보면 삶은 살아있는
예술이고 죽는 날까지 마무리할 수 없는 그림이다,
어떻게 스케치하고 밑그림을 그리냐에 따라
전체적인 화폭 배경에 완성도는 달라진다,
자동차 하나가 완성되어 시동이 걸리기까지
하찬은 부품 나사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완성
될 수가 없는 것처럼,
인생도 계획하고 목표 목적이 없으면
그냥 되는대로 살면서도 남과 비교하면 뒤 쳐진
느낌에 자괴하고 비관하고 이런 우유부단
(優柔不斷) 사고로 삶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산다는 자체가 힘든 고행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모두는 그 일을 다 해낸다,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가 없기에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것이 삶이다,
그러기에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하고
멀리 보는 안목을 가져야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비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로 살아간다는 건 내가 주인공으로
살아간 다는 건 내 주관이 확실해야 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다 사랑받기는 어렵다,
그렇더라도 정직하고 바른길을 가면 된다,
사람은 각자 자기에 맞는 눈높이가 있고
바라보는 거리도 다르다,
혼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가고 싶은 대로
가면 되지만 나 외 다른 사람이 있으면 의견이
필요하고 의견이 상충될 때는 다수결로 해야
이견이 없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도 기술이다,
그런 기술은 하루아침에 배워지는 게 아니다,
배려와 이해와 역지사지(易地思之) 할 수 있는
아량과 양보 이런 내공이 없이는 어렵다,
소심하고 옹졸하고 옹색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어디에도 어울리지를 못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
돌아보지 않는 삶을 살아야 그나마 그런대로
살아온 삶이라고 자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이 땅에 잠시 머물다 갈 나그네들이다,
인생길어야 일백 년 안이다,
그 갈호 안에서 머물다 갈 삶이지만 사는
동안만은 그래도 사람값은 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크든 작든 우리는 이 땅에 선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