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출근할 때는 지하철을, 저녁에 퇴근할 때는 버스를 탑니다.
이유라면 뭐... 출근은 혼자서 하고, 퇴근은 함께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앉을 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는 집에 갈때 마저 서서 가면 아주 환장해요...ㅎㅎㅎ
서울 도로는 나홀로 자가용족들로 바글바글하니 버스를 타도 자리가 많습니다.
지하철은 정속주행을 하는고로, 시간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타니 자리가 없죠...
용산에서 505번 버스를 타고서 대방동에서 6513번으로 갈아타거나, 혹은
대림동에서 6612번으로 갈아타거나 하고 집에 옵니다.
대부분의 기사가... 손님이 있다는 것은 가볍게 망각해 주고 폭주운전을 할때
진짜 드물게... 일주일에 한 두번쯤 좋은 기사님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의자의 등받이에서 등이 안 떨어지게 운전하는 기사님...
처음 타서 마지막 내릴때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으니
버스타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요... ^^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반성해라 폭주기사 ㅆㅂㄹㄷ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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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야기...(1)
剌秀辣辣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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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2 00: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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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폭주 안 폭주를 떠나서 웃으면서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좋아요~
한번은 교통카드 찍는사이 커브길을 돌아버리는 기사덕에 맨앞자리 높은 의자손잡이에 꼬리뼈를 찍힌적도....... 그러면서 아프다는 사람앞에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안하는 못뙨 기사.....
저는 집근처에 버스종점이 몰려있어서 항상 앉아서 등교를 하지요=ㅅ=
얼마전 버스 안에서 급정거를 하는바람에 손 놓고 있다가 엉덩방아를 찧은적이... 아프진 않았는데 얼매나 쪽팔리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