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외출해서 일보고 들어오는데 우리집 건너편 형님네 개가 울부짖고 난리다 항상 내가 어릴적부터 먹거리를 챙겨주는 넘으로서 내가가면 그렇게 좋아하고 난리인데 차를 세우고 그녀석 집으로 찾아가니 펄쩍띠고 난리다 그런데 마당에 온통피가 묻어 있었고 강아지 세끼 한마리가 낑낑대며 울어대고 애미는 애미대로 울어대고 있는걸 발견하고 쪼그마한 세끼 한마리를 잘 닦아놓고 얼른 집에 가서 안입는 옷을 가져다가 집안에 깔아놓고 세끼 강아지를 들어서 그위에 올려주니 그제서야 안으로 들어가 세끼를 보듬어 안고 새끼는 어미젖을 찾아서 .. 그런데 어째 한마리만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또 더낳으려고 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자주 들락 거리면서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와서 개주인 형님에게 연락을 했다 고맙다고 내일 들어간다고 해서 맛있는것좀 해맥이라고 부탁을 하고 끊었다 그러나 그건 그저 내가 한말이고 절대로 부부다 그럴인간이 아니란걸 안다 개가 크면 얼른 개장수에게 팔아왔기에 한편 또한마리 개가 있는데 그녀석은 뒤켠에 껌껌한 하우스 창고에 갖혀서 그렇게 몇년째 살고 있는걸 보면 불쌍하기 짝이 없던 것이다. 사실은 개를 기르는 목적이 밭에 채소를 누가 훔쳐갈까 싶어서 이렇게 개를 길렀던 것이다. 하긴 그렇게 별의별 채소를 다키우면서도 한번도 먹어보라고 빈말이라도 한적이 없었던 부부 그저 이웃이니 그러려니 하고 살뿐이다 이곳은 그저 남의땅에 농사를 붙여먹고 살기 때문에 농사만 와서 짓지 사는곳이 아니기에 ...
뒤뜰에 청포도를 모두 따내서 껍질이 영거시기해 껍질을 벗겨내서 그릇에 담아 놓았다 심심할때 수저로 퍼먹을수 있을거 같아서 ...
하우스 안에 두어가지 상추 씨를 뿌렸다. 아마도 초겨울 까지는 얼추 따먹을수 있을거 라는 생각에 ..
첫댓글 옆집 개가 새끼를 낳았군요
주인도 없는데~ ㅠ
좋은 일 하셨어요~
엄마개나 아기개나
건강해야 할텐데~~~~
보니까 갠찮아요 ㅎㅎ
아이고~쯔쯔~~~
새끼를 낳으면 잘먹어야되는데 어쩌나요.
개나 사람이나 식구를 잘만나야 고생을 해도
덜하는데 참 그 주인은
냉정합니다.
새끼낳다면 부랴부랴
달려올텐데~~~
개만 불쌍하군요.
그저 터밭 지키는 용도로 밖에요
또 필요없음 개를팔아대구요
북어국 끓여주면 참좋다든데...사람들이
참그렇네요 ㅎ
죄받지요
그러게요
어디서 북어 대가리라도 얻어와 끓여줘야 할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02 20: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03 11:18
부자런 하시니 엎집 개까지 밭을깨끗이 하셨네요
시금치도 심으면 좋아요 파도심고 ㅎㅎ잘하십니다 ㅉㅉㅉ
건강도 챙기시구요
제친구나 마찬가지에요 ㅎ
시금치는 늦가을에 심을테고 대파는 여기저기 널려있어요
가끔은 동네를
돌다보면 목줄에 묶여서 더 가고 싶어도 엎드려 누운 개 🐕 를 봅니다.
무슨 죄를 지었기에 목줄에 묶여서
평생을 살아가나 ?
요즘이야 풀어놓고 기르면 않된다고 하니까요
이동네도 여러군데 풀어놓고 길러요
말못하는 짐승도 잘 돌보아 주시니 감사하네요
깨끗한 밭을보니 절로 즐거워 집니다
제친구 이기도 하니까요
유일하게 날 반겨주는 옆집 친구요 ㅎ
사는 나날을 그져 베플고 보다듬고 챙겨주는 삶을 살다보면 좋은일
온댑디다 그랑께 그져 쉼없이 베플고 나누며 살아 갑시다 파이팅~!!
그럼요 모든내려 놓으면 편해지는걸요
좋은일을 하시니 복 받으실겁니다..
모 벌써 복받고 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