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헬멧 쓰고 한남동 관저 주변에 등장... "300명가량의 윤 대통령 민간수비대 조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다가오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백골단'까지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따르면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집회를 공동주관하고 있는 김정현 백서스정책연구소장은 기자들과 만나 "8일 기준 300명가량의 윤 대통령 민간수비대를 조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들 대통령 수비대의 핵심 중 핵심은 하얀 헬멧을 쓴 백골단 대원들"이라며 " (특전사, 의무경찰 출신 등) 2030 남성 30명 정도로 백골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하얀색 헬멧과 이른바 멸공봉으로 불리는 경광봉, 보호대를 착용했고, 최루탄에 대비한 방독면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도 등에 따르면, 백골단은 민간수비대의 훈련교관을 맡고 있으며 현재 방어벽 교육까지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김 소장은 불법적인 활동이라는 지적에 대해 "비록 공권력은 없지만 이른바 '자경단(自警團)'으로서 감시 활동과 채증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조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쇠파이프를 휘둘러 학생을 죽이고 시신까지 탈취했던 '백골단'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9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