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천면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메리츠
화재해상보험 연수원’ 건립사업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메리츠 화재는 지난 2012년 강릉시와 양해각서를 맺고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사천면 사천진리 일대 부지 10만7387㎡에 사업비 18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에 교육연구 시설과 부대 복리시설 등 총 130객실을 건립하기로 했다.
메리츠 화재는 지난해 7월 건축허가를 마치고 착공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메리츠 화재는 건축허가 등 시로부터 각종 인허가를 모두
마치고도 정작 공사는 1년이 가깝도록 착공조차 하지 않고있다. 강릉시는 메리츠 화재 연수원 건립이 지연되면서 2018 겨울 올림픽에 대비한 숙박난 해소 및 교육·연수 방문객 유치에 차질을
빚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메리츠 화재 해상보험 측에 연수원 건립을 빠른 시일 내 신축할 것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메리츠 화재 해상보험이 현재 착공만 남은 단계”라며 “메리츠
화재가 당초 시와 MOU를 체결하며 사업의 적극성을 보인만큼 이를 성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
화재해상 보험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것과 달리 최근 금융권의 경기가 좋지 않다”며 “착공 시기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