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메이져리그 방송을 보면 중계할때 'Hanging slider','Hanging curbe' 란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이를 유심히 들어야 할겁니다.
보통 행잉이란 표현은 '딱걸렸다' 라는 표현과 타자 벨트 높이로 각이 예리하지 못한 변화구가 들어올때 쓰는 표현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실투지요..
예전 박찬호 선수의 홈런 맞는구질이 커브가 많았죠.. 항상 중계진들이
실투라고.. 밋밋한 커브가 홈런으로 이어 졌다고 지적합니다.
투수가 한게임 도중에 100개를 던지면 아무리 정교한 투수라도 실투가 5개 정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때 BK가 홈런 맞는 공은 실투라고 볼수 있죠.. 상대타자가 자꾸 컷트해대니까 아마 유인구를 몸쪽으로 붙인다는게.. 실투가 되어서 홈런을 맞은것이지 결코 BK의 슬라이더가 홈런 맞기 딱 좋은 구질은 아닙니다. 메이져리그의 대부분의 타자들은 실투를 곧장 홈런으로 연결시킬수 있는 능력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게 있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언더스로우라 공의 궤적 자체상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장타가 되기위해선 타자 배트 중심의
약간 위쪽으로 맞춰야 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타자들은 배트 중심에
맞춘다하면서 공을 때리는데 가끔 배트 약간위에 맞는 경우가 홈런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이런데서 BK가 장타를 많이 허용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것이 실투로 이어질때나 하는 말입니다.
네 BK가 구사할수 있는 구질은 직구(투심,포심), 슬라이더, 업슛, 체인지업, 커브, 싱커 등이 있지만 아직 커브와 싱커는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모습이구요.. BK가 아직은 본격적으로 연마하지 않는듯 보입니다. 아마 내후년 쯤에는 둘중 하나의 구질을 더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첫댓글 ㅋㅋ한해한해 지나면 병현선수의 팔색변화구;를 구경할 수 있을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ㅋㅋ물론 언더라서 던지기 좀 까다로운 구질들도 있지만~지금 정도도 충분히 팔색변화구 느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