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때문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망칠지도! 趙甲濟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후보자 중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만 45세 이하 청년 최고위원 4명을 추려 본경선에 올리는 컷오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달 2~3일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5일 자격 심사를 거쳐 컷오프 진출자를 확정한 다음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어제 현재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의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 황교안 전 대표 등 6명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성동 의원,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하면서 후보 수가 줄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2강인 김·안 의원과 황 전 대표가 안정권이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윤·조 의원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황 전 대표는 음모론에 넘어간 과격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김기현 의원과 지지층이 일부 겹치고 윤 의원은 안 의원과 지지층이 다소 중복된다. 황 전 대표의 본경선 진출이 유력해지면서 또다시 부정선거 음모론 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 전 대표는 2020년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 2021년에도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하자 “후보별 투표율이 조작됐다”고 터무니 없는 당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었다. 재작년 10월 제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그는 전산조작이 의심된다면서 경선무효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냈고 기각되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선관위의 후보등록무효통지와 후원회해산명령은 무효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이번엔 각하되었다. 황 전 대표는 최근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중앙선관위에 맡겨서 공정한 당대표 선거를 진행할 수 없다”고 억지를 부린다. 황 전 대표를 따르는 맹목적 추종자들이 전당대회 분위기를 망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사람이 지난 대선 기간 허무맹량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신문 광고 등을 통하여 확산시키면서 사전투표 반대운동을 벌이는 통에 윤석열 후보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었다. 중앙선관위는 그를 선거자유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었다. 국민의힘이 이런 害黨인사를 정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2019년 對與투쟁을 지휘했던 나경원 전 의원을 불출마로 몰아간 것은 惡貨가 良貨를 구축한 셈인데 이번 전당대회의 실패를 예감케 한다. 좌파는 황교안을 집중적으로 공격, 우파 전체를 욕보이려 할 것이다. 2020년 4월 총선 개표 도중에 대표직을 사퇴하였던 황교안은 1년 반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2021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느닺없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고 나와 토론 분위기를 흐린 적이 있다. //////////////////////////////////////////////////////////// *7월29일, 이준석 페이스북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돈벌이에 미쳐서 오히려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내부총질을 했던 유튜버들에 현혹되었던 많은 분들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까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 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총질러였고 스파이였고 프락치였던 겁니다.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 게 보수 진영의 역량이었습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당신들만의 우물 안 작은 세계 속에서 국가 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했던 겁니다.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가지 맙시다. *같은 날(7/29)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 대법원이 2020년 4월15일 총선 선거 무효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사회는 부정선거 논란으로 국민적 불신과 갈등이라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선관위는 민주당에만 유리한 선거법 해석으로 국민 신뢰를 잃었고 지난 대선,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불신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소모적 논쟁이 아닌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할 때입니다. 선거의 공정성,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선거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부정선거 논란은 우리가 70년 동안 어렵게 꽃피워온 민주주의 정신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내년까지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습니다.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선책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여야가 선거 제도 전반을 들여다 보고 시대와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사전 투표 역시 강력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거제도를 만드는 데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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