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남자친구와 톰지 특실엘 다녀왔습니다.
후기가 조금 늦었네요.
처음에 남자 친구가 모텔가이드에 가입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면박을 줬었는데
의외로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쿠폰도 챙겨갈 수 있어서 이제는 잘했다고 칭찬해 준답니다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톰지의 첫인상은 꼭 호텔같다는 거였습니다.
말이좀 우습나요?^^;;
개방된 출입구나 로비, 커피숍이 정갈한 인상을 줘서 좋더라구요. 아! 특히 신문이 비치되어 있어 좋았어요. 대기할때 커피숍에서 원두커피 내려마시면서 보면 딱이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제가 갔을 때 여행객이 투숙하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왜 우리도 해외여행 가면 투어리스트호텔에 묶잖아요? 그런 분위기의 여행객들이 오는 걸 보고
아. 인식이 좋지 않은 모텔의 분위기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어깨가 펴지더라구요^^
아무튼 정갈한 분위기가 여타 모텔들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이었습니당.
제가 간 곳은 공주풍의 침대가 있는 특실이었습니다.
일찍 가서 대실도 오래 할 수 있었고, 주중이어서 5000원 할인받고, 남친이 쓴 후기글로 오렌지도 받았답니다.
예전에 홈빠가 있는 준특실을 다녀왔을 때 일반실에 비해 5000원 이상의 메리트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특실은 조금 예외였어요.
다른 사람들은 침대가 예쁘다고 하던데 전 욕조가 더 인상적이었답니다.
거실과 개방된 형태의 커다란 욕조가 있었는데 분위가 참 오묘하더라구요.
두명이 들어갈만한 크고 널찍한 욕조에 거품액체도 두개를 비치해주시고
근데 욕조가 너무 크다보니 저같이 키 작은 사람들은 푹 빠지겠더라구요 ㅋㅋ
키큰 남친은 무척 좋아했어요. ㅋㅋ
또한욕조에 누워 볼수있는 벽걸이형 티비가 참 멋졌습니다.
그런데 리모콘에 물이 묻으면 고장나지 않나요?
따로 관리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좀 신경쓰이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욕조 타일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신기하다고 해서 뛰어다니시다간 다칠거 같아요. 절대 앉아서 다니세요~
거실에는 커다란 침대와 협탁, 장식장, 거울, 테이블과 소파 등이 있었는데,
넓이나 시설면에서 볼 때 대실하기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말에 친구들 불러서 파티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라고나 할까?
(운영자님 가능한가요? 연말에 파티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인원수에 따라 숙박 가격이 달라지는지도 알려주세요)
일전에 독일에 운터히칭이라는( 시설이 좋아 일명 울트라짱이라고 불리우던) 호텔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한번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어쨌든 넓은 소파와 테이블에서 피자도 먹구요, 과일도 깎아먹고 무척 즐거웠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더.
세면대와 화장실, 욕조, 샤워시설이 모두 분리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깔끔해서 좋았구요,
무엇보다 수건이 여기저기 많이 비치되서 편리하게 잘 썼습니다.
그렇다고 장점만 적으면 안되겠죠?
아쉬웠던 점은 디비디가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
신작들을 업데이트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생각보다 최신작들이 구비되지 않았더라구요.
저희같은 경우는 이번에 아예 밖에서 빌려왔답니당.
그리고 이번에는 운이 좋았지만 톰지는 대기시간이 너무 긴것 같아요.
혹시 대실도 예약이 가능한가요? 가능하지 않다면 예약제를 실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참. 여기 길을 못찾아 오시는 분들이계신데요,
종로3가 5호선쪽 출구 5번으로 나오심 바로 앞에 있습니다. 괜히 종로3가 1호선쪽 출구서 내리셔서 헤매지 마시구 바루 오세요^^
아무튼 톰지에 대한 인상은 참 좋게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친구가 한국에 오는데 톰지 숙박을 권유해볼 참이예요.
뭐 조금 주제 넘은 이야기지만 여행사와 제휴를 하셔서 한국 관광객으로 오는 외국인들을 유치하심도 좋을 듯 합니다. 근처에 경복궁이나 인시동도 가까우니..ㅋ
어쨌든 세계속에서 번영하는 글로벌 기업 톰지가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칠께요.
첫댓글 미녀는석유를좋아해님 긴 후기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몇가지 개선할점과 많은 칭찮과 편히 쉬셨다 가셨다니 더큰 보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저희 업소는 외국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편입니다. 대만 중국 일본 미국등지에서 어떻게 알고 문의전화하고 찾아주시는지 처음에는 신기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지적하신 부분중에 DVD는 매월 구입시 신프로로 6편씩 구입하고 있으며 대기시간이 긴것은 청결쪽에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 타업소들보다 청소시간이 깁니다. 청결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이점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실 예약제에 관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제 메일로 연락주시면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5번출구 보다는 4번출구가 찾기에 쉽습니다. 4번출구는 나오자마자 바로옆에 있으니깐요. 1호선 종로3가에서 하차하여 4번출구쪽으로 오시려면 지하도내 동선이 복잡하고 찾기도 힘듭니다. 5호선은 4번,5번출구로 바로 나올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저희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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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톰지는 댓글한번 정성스럽게 달아주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