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강진 영암 여행하는 날.
사우나에서 6시까지 자려했으나 새벽 5시 모기의 방해로 실패.
더 자려했으나 모기가 귀찮게 해 포기하고 탕에서 반신욕.
관광버스 탑승장소는 유스퀘어 2번 출구.
가는 길에 괜찮은 식당을 찾았으나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식당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유스퀘어 푸드코트로.
읽고 있는 책은 다나베 세이코의 두근두근 우타코.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쓴 작가의 작품이다.
77세 사별한 여자의 일상 이야기.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은 소재인데 꽤나 재밌다.
명인만두.
맛은 시판 만두 수준이거나 그보다 맛 없는.
앞으로 명인만두는 손절.
그래도 안주 삼아 캔맥 두 캔을 마셨다.
책이 재미있으니까 맥주가 술술.
여행하면서 느끼는 또 하나의 행복.
점심은 병영불고기.
저녁.
집까지 4 30정도 가야하기에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2016년에 방문했던 왕뼈사랑에 갔다.
광주맛집이라 소개되지만 내 입에는 맛집이 아니었다.
고기는 컸지만 퍽퍽하고 냄새도 났다.
그렇지만 제공되는 돌솥밥은 괜찮았다.
맛집이라기 보다는 가성비집.
그래도 추억 속의 집이라 방문했는데 가격표를 보고 그냥 나왔다.
12000원.
그 정도 가격을 주고 먹을 집은 아니다.
아침에 봐두었던 근처의 식당으로 갔다.
나중에 말고보니 체인점이다.
깔끔한 상차림.
제육볶음의 양념도 좋았지만 고기가 신선한 느낌이다.
좋은 고기라 당연히 맛도 좋다.
고기의 양도 소주 한 병 비우기에 부족하지 않은 적당한 양.
지나가다 눈에 띄면 믿고 들어가서 먹을만한 식당이다.
첫댓글 열평집밥
상호가 재밋네요.
전라지역 밥상은 식당 어느곳엘 가도 입에 착 붙는 맛인줄만 알았습니다. ㅎ
그나마
열평식당이 있었기에 다행입니다.
남도 밥상이 풍성하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스퀘어는 한국에서 가장 큰 터미널이라 건물이 크고 그만큼 식당도 다양하게 많습니다.
기회님..!
방긋...?
남도 하믄 맛집..!
또하나 더 하믄 서편제의 고향...!
유명한 배우(오정해)가 촬영된 남도의 돌담과
어깨 덩실 춤추며 거닐던 들판...!
기회님 글 읽으니 언뜻 생각나유...!
민요 한가락 불러봐도 좋을듯한
몸과 맘이 편한 주말밤입니다...!
편히 쉬셔유...!
민요 한가락이 여기까지 들려오는 느낌입니다.
날씨가 좋네요.
편안한 휴일 되세요.
@기회(일기일회) 기회님...!
방긋..?
우덜 서편제 촬영지
청산도로 여행 갈까유..?..ㅋ
막걸리 사가꼬가서 잔도 부딪치고
장구 치믄서 민요두 부르구 덩실 덩실 춤도 추구유..ㅋ
어때유 구미가 당기지 않나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