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7월 28일 헤알화는 12년만에 달러당 3.4헤알까지 떨어졌다.
브라질 정부가 지난주 경기위축으로 인한 세수감소 때문에 재정건전화 달성 목표를 낮추기로 하면서 브라질국채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헤알화가 급락하고 있다. 하락폭은 1주일 동안에 8%에 달했다.
브라질정부는 7월 22일 기초재정수지의 흑자 목표를 GDP대비 1.1%에서 0.15%로 낮추기로 했다. 경기악화로 인한 세수감소도 원인이지만 브라질 여당 내에서 긴축파와 반긴축파가 대립하면서 세출삭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6년 이후의 목표치에 대해서도 기존의 2%에서 0.7%로 낮추었고, 2018년에 2%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S&P사는 7월 28일 브라질 국채의 신용등급을 안정적 전망에서 부정적 전망으로 낮추었다. 브라질 국채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하위인 BBB-이다. 브라질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계속해오고 있다. 7월 30일 개최되는 금융정책회의에서도 정책금리를 0.5% 인상하여 14.2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헤알화 매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브라질 경제가 더욱 악화되면 재정건전화 목표 달성도 더욱 멀어지게 된다.
첫댓글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이 헤알화 투자를 권유하여 국민들에게 조 단위 이상의 손해를 끼친데 대하여 국내 투자자들은 단합하여 소송을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에 걸어야 합니다. 국민들은 기축통화를 매입해야지... 헤알화에서 보듯이 지역통화 투자(매입)는 어리석음의 극치...이는 또한 한국 금융권 종사자들의 지식 수준을 나타냅니다.
이쯤해서 브라질국채 투자하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