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73-74시즌 이후 빌월튼, 빌레임비어 등과 함께 백인 리바운드왕을 차지해본 선수들이고, 월튼과 레임비어가 해당 리바왕시즌 공리가 다소 약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 둘은 공리와 수리 모두 찰지게 잡는 공수겸장형(?) 리바운더들이라 뽑아봤다. 둘은 UCLA 대학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고 선수생활 전반적으로 케빈러브가 우위였지만, 스웬네이터 역시 ABA를 가는 대신 카림압둘자바 밑에서 밀워키에 입단했다면 그에 못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선수이기도 했다. 둘은 각자의 시즌에서 리바운드를 가장 많이 잡고, 가장 잘 잡는 선수였는데 일대일 비교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케빈 러브가 시즌 내 총점 합계(동일 시즌이 아니라 이것만으로 우위를 점하긴 무리가 있지만)와 개별 항목 비교에서 11-5로 앞섬으로써 더 좋은 리바운더임이 증명(?)되었다. 스웬 네이터는 역대 14번의 단일 시즌 수비리바운드 전관왕 랭킹에서 데니스 로드맨(91-92, 93-94), 엘빈 헤이스에 이어 4위를 기록한 선수였고, 30대에 가장 리바운드를 잘 잡은 선수 23인의 랭킹에서 로드맨 다음인 역대 7위(앞 6개시즌 전부 로드맨..)를 차지할 만큼 내실이 탄탄한 선수였다. 이 시즌의 케빈러브는 78-80년의 모제스말론이 기록한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넘어 53개를 달성했고, 73-74시즌의 엘빈헤이스의 55개에 2개 못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케빈 러브는 73년 이후 역사상 단일시즌 최고의 백인리바운더로 꼽혀도 충분하고 넘치는 시즌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맞네요 미네시절 사랑이는 리바머신 이었다는걸.. 늘 분석적인 글 감사합니다~~^^
케빈러브 팀버레이크 닮아서 힘도좋고 농구도 잘 하네 하고 참 좋아했었죠
이미 잘했던 선수였지만
5년만 뒤에 리그에 들어왔어도
더 귀한 스탈이었을 것 같네요
감량안하고 뛰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