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참 못났습니다. ( 노사모 홈피에서 퍼온글입니다.)
작성자 별꽃바람 작성일 2004-04-03 오후 1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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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그리 힘들게 살면서 법관 되었으면..그냥 저이들처럼 대충 사시지 그러셨습니까..
대충, 넘어가주지. 말 안되어도 들어주지. 양심이 찔러도 한순간 눈감으면 남도 모를 것을
그냥 사시지 그랬습니까
어쩌자고 국민을 보고 어쩌자고 당신 양심만 그리 유별나게 서슬푸렀답니까..
못났습니다
그냥..편하게, 따뜻하게 사실것을..미움받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어쩌자고 저같이, 가진 것 없고 쥐뿔도 없는 가난한 이에게서 이런 위로를 받아야 합니까..당신..참 못났습니다...
어쩌자고 저희에게 희망이 되셨습니까
87년..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습니다
그리고..청문회에서 당신의 눈물을 보면서, 세상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런 의원이, 저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게...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대선때..
미친듯이 친구들과 동료들과 가족들을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했고..휴대전화를 눌렀습니다
표 안주면 거래처 끊는다고 협박도 많이 했습니다
네..맞습니다. 저는 금권선거를 조장한 이입니다
당신은..이런 사람한테서 빚을 진 사람입니다
못난 사람입니다.
어제부터 저의 퇴근길은 거리입니다.
촛불을 듭니다
당신을 위해서, 아니 우리의 희망을 위해서 저는 거리에 있습니다
잊었던 노래들을 눈물로 꺼내 부르며 저는 당신을 생각하며 웁니다
우리를 생각하며 웁니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를 생각하며 웁니다
흔들리지 마십시오
지치지도 마십시오
당신은 지지리도 못나서
이런 저 같은 사람에게도 빚을 너무나 진 사람이라서
그 빚 다 갚기 전엔 내려오실 수 없습니다
초가 다 타들어가며, 눈물로 아침이슬을 부르며
대선유세때 저의 손을 잡았던 당신의 따뜻한 온기를 생각합니다
당신은 수십 수백 수천의 그 수많은 손길 중 하나였을 것이나
저에겐 다른 이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단 하나의 희망이라는 이름입니다
노무현..
당신외엔 우리가 아는 대통령의 이름은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인정하는 유일한 분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또 한분 존경하던 이의 이름을
그분의 침묵으로 저는 지웁니다
네..당신밖에 없습니다..
세벽 네 시가 가까와옵니다
안티탄핵까페로 오 마이로, 제가 움직이는 까페로 또 제 홈피로
자료들을 나르고 움직이다 지쳐 웁니다
그래도..저는 당신이 거기 있는 것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못난 당신
못난 대통령...
우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망망대해의 돛단배는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바람을 막고 우리가 거센바다를 대신 건너겠습니다
왜냐면
저에게 지신 그 빚을 다 갚기 전에는
당신은 내려올 수 없는 채무자이기 때문입니다
지지 마십시오
지치지 마십시오
울지 마십시오
우리가 싸우고
우리가 울고
우리가 그들을 물리치겠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반짝이는 희망의 증거로
우리에게 남아서
신발끈을 매 주시고 있으면 됩니다
정권수호를 위해 거리에서 주먹 쥔 손을 눈물로 씻는 날이 오리라고는
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당신 때문입니다
못나고...그리고 한없이 아름다운 당신 때문입니다..
대통령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눈물이 납니다
지치지 마세요
지지 마세요
오늘을 잊지 마세요
전국 각지에서 높이든 저 촛불들의 함성을
당신..잊지 마세요..
당신만이 우리가 아는, 우리가 기억하고 지키는
유일한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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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산책의 소모임인 대구 달성공원 테니스 동호회 에도 바보같은 사람, 지극히 작은 바보가 있습니다.
오셔서 격려 부탁드립니다. 응삼아제님의 감동적인 공지 격려글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바보가 좋은 세상.....바보가 많은 세상이 되어야 할텐디.....`~~
새로운 시대가 왔삼~.....생산적인 정치를 바라는데...경제 살리기 잘되고 있슴다~...헤헤헤헤헤
여기 ..바보 하나 추가곰한마리 ^^*
불씨를 심는것은 늘 외롭고 심이 들지라,,홧팅임다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