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에서 뛴 뒤 억만장자 사업가로 성공한 주니어 브릿지맨이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밀워키 저널 센티널과 폭스 스포츠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의 갤트 하우스에서 열린 자선모금 행사 제45회 연례 리더십 오찬 도중 갑자기 응급 의료 상황을 맞아 운명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놀라운 것은 본인도 수백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WLKY 방송의 켄트 테일러 기자가 전했다.
벅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주니어의 사망에 가슴 아프며 우리는 그의 아내 도리스, 자녀들인 에덴, 저스틴, 라이언, 전체 가족과 고인과 가까운 모두에게 깊은 유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1972~75년 루이빌 대학에서 뛰었고, 두 차례 4강전을 전설적인 감독 데니 크럼의 지휘 아래 뛰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1975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뽑았으나 밀워키 벅스로 곧바로 옮겨 10시즌을 뛰었고 이 구단에서 등 번호가 영구 결번된 아홉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다른 구단까지 포함하면 12시즌을 포워드나 스몰 포워드로 뛰어 35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된다. 경기당 평균 13.6점(1만 1517점), 3.5 리바운드(2995개), 2.4 어시스트(2066), 필드골 성공률 47.8%를 기록했다.
벅스 구단의 여러 통계 순위에서도 그는 상위권이었다. 711경기에 나서 3위, 필드골(4142) 7위, 득점(9892) 9위, 뛴 분(1만 8054) 10위다.
포브스는 최근 그의 재산 가치를 14억 달러(약 2조 309억원)로 추정했다. 그가 벌인 사업은 웬디스 코카콜라와 잡지 에보니, 제트 잡지 등이다. 웬디스와 칠리스 레스토랑을 20개 주 450여 곳에 갖고 있으며 나중에 코카콜라 업체의 공병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에보니와 제트 잡지를 1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벅스 구단의 주식을 10% 갖고 있다.
브릿지맨 자선 그룹을 통해 가족들은 켄터키 더비 위크엔드에 성대한 자선 행사를 열어 유명인들과 선수들, 비즈니스계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고인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매직 존슨 만큼 코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코트를 떠나선 결코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 성공을 거뒀다고 CBS 스포츠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