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조상님 묘소를 찿아 개운하게 벌초를 마쳤읍니다..
예초기로 하는 벌초라도 4봉산을 할려니 만만치가 않더군요,,
달리기보다 더 힘들더만요..
위험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깔끔하게 단장된 조상님에 묘지를 보니
할일을 했구나... 뿌듯했읍니다..오는길에. 4형제 모여 무안뻘낙지에.
소주1병 쫘~악 깔고 세상사 애기 나눔서 왔읍니다..
여기 "벌초"에 대한 상식이 있어 카페에 올림니다..
많은 도움 되세요..
♣ 벌초 (藅草) ♣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려 많은 시민들이 조상의 산소를 찾는 때가 되었다.
산소를 돌보는 일은 시와 때가 따로 정해 진 것이 아니라 연중 돌보는 것이
마땅하나그렇지 못하기에 봄철인 한식에는 산소를 손질하게 하였고 가을에는
여름내 우거진 풀을 베게 하였다.그런데 풀을 한번만 베는 적기가 바로 추석
전인 것이다. 만약 그 전에 베면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베어야 하기에
최소한 이때 풀을 베면 1회에 그쳐도 되기 때문이다.다음은 지금까지 벌초를
한 경험에 비추어 유념해야할 몇 가지를 열거해 보기로 한다.벌초를 하다
보면 자칫 안전사고와 독뱀, 독충과 벌떼의 습격 등 예견치 못한 피해를
입게 되기에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하다.
첫째 살갗이 보이지 않게 긴 옷을 준비하고 신발은 목이 긴 것이 좋다.
둘째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
셋째 애초기를 사용할 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안경이 필요하다.
넷째 벌떼의 습격에 대비하여 킬라를 준비한다.
다섯째 간단한 상비약(암모니아수, 1회용 밴드, 소독약 붕대 등)을 준비한다.
끝으로 조상 께 받칠 음식과 음료수및 도시락을 준비하며도구로는
애초기, 낫(숫돌), 톱 등이 필수이다.
애초기를 사용할 시는집에서 애초기가 작동하는지를 필히 점검을 해보고
가야 한다.작년에 잘 썼으니 괜찮겠지 하는 것은 금물이며 사전에 꼭
확인을 해야 후회가 없게 된다.기름은 휘발유와 CC오일을 준비하고,
기계에 따른 공구와 예비 칼날도 확인해야 한다.기계의 보관 방법으로
작업이 끝난 후에는 시동을 걸어 둔 채 기름 호스를 잠그고 몸체 내에
있던 기름이 다 소모될 때까지 기다려 엔진의 작동이 저절로 멈추게 한다.
그러면 다음 번 사용시 시동이 잘 걸린다.
조상께 받친 탁주,나 기타 술은 절대로 봉분(묘)에 뿌려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산짐승(?돼지)이 술을 좋아하며 냄새를 맡고 그곳을 훼손하기
때문이다.이상 몇 가지를 유념하여 조상의 산소를 잘 정비하면 홀가분한
하루가 될 것이고 벌초시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효(孝)교육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한들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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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때 벌 조심하세요
벌수염의 사나이로 유명한 안상규(47.대구 수성구)씨가 벌초, 성묘 때 자주 발생하는 벌 피해 대책법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 공개했다.
29일 안씨에 따르면 벌초를 할 때 예초기를 사용하면 기계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벌떼의 출현을 빨리 알 수가 없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 색 계통이나 보풀 또는 털이 있는 재질의 옷과 향수와 스프레이, 화장품 등 벌을 유인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가진 물질의 사용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성묘나 벌초를 하고 난 뒤 술이나 과일 등을 주변에 그대로 두는 것도 벌을 유인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벌떼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비행속도가 시속 40-50㎞ 이르는 벌떼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기는 불가능한 만큼 현장에서 20-30m 떨어진 곳으로 도망쳐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야 하며, 옷이나 수건 등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벌떼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특히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벌에 쏘일 경우 1시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50%가 넘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은 벌초.성묘 전 반드시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구입해 휴대해야 한다.
산성인 꿀벌의 독과는 달리 피해가 심한 말벌이나 땅벌의 독은 강한 알칼리성인 만큼 이런 종류의 벌에 쏘였을 때는 식초나 레몬주스를 발라 응급조치를 하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뒤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은 푼 뒤 그늘 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안씨는 "벌침의 1회 평균 사출독액은 0.02㎎ 안팎이지만 500㎏짜리 황소도 250-300번 정도 쏘이면 즉시 사망할 정도로 독하다"며 "성묘.벌초를 할 때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고가 나면 침착하게 대처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벌초 일기, 상식,부모님 산소 인가봅니다 저는 큰 형님께 안부전화만 드려읍니다. 노래까지 와~ 멋있읍니다,, 꽃잎에 나비까정 움직이고 있네요,,, 난이제 지쳤어요 땡벌 쏘여을때 응급처치 구급처방 까지 완전하네요...!
저도6형제가 여름휴가때 7봉산을 깔끔하게 조상님 이발을 해 드려습니다. 추석때 한번 더 해야 될지도...
다음엔 킬라 꼭준비 해야지 ~~~!글고 암모니아수도 ㅋㅋ 저도 이번에 모기한테 물리고 쐐기 한테 쏘이고~~ㅠㅠ 기기전에 봤더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