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로터리 클럽 회장 이취임식에 다녀오다.
어제는 온종일 몸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삼촌들 모시고 병원 가야 하는 일도 허 권사님과 민 실장님께 다녀오시라 했습니다. 저녁에는 진통제를 갑절로 먹고 맞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자오쉼터에 가장 큰 힘이 되는 송산 로터리 클럽 회장 이취임식에 축사를 부탁받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원고를 작성하여 드렸지만, 현장에서는 1분으로 요약한 축사를 했습니다. 전임 회장과 임원에게 칭찬을, 올해 수고할 현 회장과 인원에게는 격려를, 회원들에게는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축사를 마감했습니다.
전 회장 이월자 집사님 수고 많으셨고요, 현 회장 장이동 예비 장로님 늘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아래는 축사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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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양미동 목사
자오쉼터교회 담임
자오쉼터시설 원장
먼저 송산로타리클럽 2021년~2022년도 회장님이 되신 마원 장이동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2020년도에 송산로타리클럽 봉사위원장을 맡으면서 남다른 열과 성의로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섬겨주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 자오쉼터에 봉사를 오실 때면 항상 아침 일찍부터 봉사를 오셔서 자오쉼터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주심을 보며 감사했었는데, 이렇게 송산로타리클럽 신임 회장님으로 취임을 하게 됨을 보며 참으로 귀한 분이 신임 회장님이 되셨다는 기대를 해 봅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그 결과도 책임지는 것이 우리들의 삶입니다. 선택을 해야 할 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는 주변의 소리를 듣고 판단하고 선택을 합니다. 바른 판단을 하게 되면 옳은 선택을 하게 되고 옳지 않은 판단을 하게 되면 선택도 바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판단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우리들의 삶에 성공과 실패로 나뉘게 됩니다. 특히 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의 판단과 선택은 그 조직이 흥하고 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목사이니까 잠깐 어떤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백여 년 동안 혹독한 노예 생활을 하다가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나오게 됩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통해서 광야 길을 나왔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서 한 명씩을 뽑아서 열두 명의 정탐꾼을 모집해서 가나안땅을 탐색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땅을 살피고 왔습니다. 가나안 땅을 살피고 모세와 온 백성 앞에 자기들이 보고 온 대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열두 명 가운데 열 명은 반대표를 던지고, 두 명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들이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자고 했던 두 사람은 성공자가 되었고, 올라가지 말자고 주장했던 열 명은 실패자가 된 겁니다. 여기서 성공자와 실패자가 나뉘는데, 그 선이 뭐냐면 믿음이었습니다. 그들의 의견을 듣고 난 지도자의 믿음의 판단이었습니다. 의견은 두루 청취하되 판단과 선택은 회장님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송산로타리클럽 회원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송산로타리클럽 회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품고 살아가십시오. 송산로타리클럽이 하는 사역들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래서 송산로타리클럽에 대해 ‘선평’을 하십시오. '선평'이란 '선하고 좋게 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열 명의 정탐꾼처럼 악평하지 마십시오. 악평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앞에서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말에 초치는 말은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악평하지 말고 ‘선평’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좋게 말해야 사람 마음속에 꿈이 생기고, 비전이 생기는 겁니다.
장이동 신임 회장님, 초아라는 깃발 아래 송산로타리클럽이 탄생한 지도 이제 45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로타리 강령 네 가지 표준, 그리고 로타리의 비전 선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이 시대의 봉사클럽 양대 산맥으로서 귀한 사명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저도 기도로 돕겠습니다. 이제 주어진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서 세상에 감동을 주는 귀한 송산로타리클럽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2021년~2022년 회장님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축사를 마칩니다.
2021. 6.
자오쉼터에서 양미동 목사
첫댓글 아프신 몸으로 다녀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더욱더 목사님 건강을 위해 기도하며, 다른신경은 접으시고, 건강만 잘 챙기시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휴,건축 일에 너무 신경쓰셔서 아프실까요?
몸보신이라도 하셔야하나?
뱃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_^*
@나눔(양미동) 그 뱃살이 문제라닌까요
목사님
건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