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씨의 청소기A/S서비스를 받기 위해 LG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아저씨 요즘 청소기가 예전처럼 잘 빨아드리지 못하는 거 같아요. 세게 빨아드리게 힘을 올려도 잘 안빨리네요.”
“그래요? 그럼 수리 맡겨야겠네요?”
“네, 그럼 좋을 것 같아요. 서비스 센터가서 청소기 수리 가능한지 여쭤볼까요?”
“네, 알겠어요.”
“그럼, 전화로 한번 해볼까요?”
“아니요. 청소기 산 곳 가서 직접 물어볼게요.”
“좋습니다. 그럼 LG서비스 센터로 가시죠.”
“LG서비스 센터가 어디예요? 아저씨가 청소기 사셨다 하신 수송동에 있는 LG매장이에요.”
“아~ 청소기 산 곳! 네, 거기로 가요.”
“가기 전에 수리하는 기사님에게 어떻게 말씀드리면 잘 고쳐주실까요?”
“청소기가 잘 옛날처럼 잘 안된다고요.”
“네, 근데 옛날에 어떤 게 잘되셨죠?”
“청소기 빨아들이는 거요.”
“네, 서비스 센터 가셔서 청소기 빨아들이는 게 옛날처럼 안된다고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청소기는 안가져 가세요?”
”네, 된다고 하면, 다음에 가져가서 수리하려고요. 오늘 마트도 가야 하니까요.“
”네, 좋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도착하니 무인 셀프 접수기가 있었다. 직원도 예상하지 못한 무인 접수였기에 이영철 씨와 침착하게 접수를 했다.
”이게 뭐에요?“
”셀프 접수기라고 하네요. 화면에 보이는 대로 따라하면 돼서 쉬워요.“
”그래요?“
”네, 우선 전화번호부터 눌러야 한다고 하네요.“
”네, 알겠어요.“
그동안 포인트 적립을 하면서 휴대폰 번호를 많이 사용하여 이제는 능숙하게 휴대폰 주소록을 켜 번호를 입력하는 이영철 씨다.
”다음은 어떤 제품 떄문에 왔는지 알려달라고 하네요. 저희 뭐 때문에 왔죠?“
”청소기요. 아! 여기있다 청소기.“
”네, 맞아요. 그림으로도 알려주니까 찾기 편하네요.“
접수 후 이영철 씨의 차례가 되어 문의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청소기 때문에 왔는데요.“
”네, 어떤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실까요?“
”청소기가 처음에 쌌을 때처럼 안 빨아드려요.“
”그러세요? 청소기는 가지고 오셨을까요?“
”아니요. 고칠 수 있는지 물으려고 왔어요.“
”네, 저희 제품 구매하셨으면 고칠 수 있으세요. 제품을 가지고 오셔야 저희가 정확히 고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다음번에 제품 가지고 와주세요.“
”네.“
이영철 씨와 가전제품 A/S 서비스를 받으려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는 여느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무인 접수기로 접수하고 차례 기다리며 상담사분과 상담하는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김범수
직접 가보니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네요.
그 과정을 이영철 씨가 할 수 있게 지원하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돕는 의미가 있지요. -한상명-
아저씨에게 이렇게 묻는 이유가 있지요.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네요.
아저씨가 잘하시는 일을 세워드리니 그것도 고맙고요. -더숨-
첫댓글 가전을 쓰다보면 고장나는 일이 종종 있지요. 때마다 이영철 씨가 직접 알아보고, 고치며 잘 관리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영철 씨가 가전제품 AS를 셀프접수기로 접수하는 모습이 여느 사람 못지 않네요. 고쳐야 할 청소기를 가져가지 않아 번거롭지만 다시 방문해야하는 수고를 통해 소형가전 AS를 어떻게 하는지 하나 더 배웠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