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매월 한차례 모임을 가져온 무지개 모임을,금번에는 온양 회토
랑 횟집에서 갖기로 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지하철로 조금 일찍 온양역에 도착하여,어딘가를 가볼까 생각
했다가,멀리 가는건 무리라 여겨져,역주변
에 있는 온천 족욕이나 하기로 하였다.
온천 족욕장엔,사람들이 많이들 모여든다.
주변에 사는 사는 사람들을 비롯해서,외지
에서 온양을 찾는 사람들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찾고들 있기 때문이다.
족욕탕에도 등급이 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주변은 1등석이고,
거기서 거리가 떨어지는 대로 하위등급
으로 내려간다는 것이다.
1등석을 먼저 차지한 아주머니가,그옆자리
에 앉아 물이 좀 미지근 하다고 했더니,내
발에다 뜨거운 물세례를 하질 않는가!
앗 뜨거워 하면서,그러다 데면 어찌 할려고
그러느냐 했더니,아줌씨 말이 걸작이다.
"죽으면 죽으리라"며,죽기밖에 더하겠느냐
고 해서 한바탕 폭소가 터져 나왔다.
족욕을 30여분간 마치고,역사내에 새겨진
아산을 빛낸 훌륭한 분들을 만나보았다.
우선 청빈한 선비로 유명한 고불 맹사성을
비롯해서,장영실,토정 이지함 선생과,충무
공 이순신장군을 차례로 만났다.
그리고 곧바로 회토랑집을 찾았는데,오늘
은 숫자가 세분이나 결석하는 바람에,참석 인원은 여섯분으로 소수가 모였다.
지난달엔 추석이 끼여,한달을 건너 뛰어 가진 모임이라서,다들 모이는 자리가 될줄 알았는데,갑작스런 사정들로 인하여 여러
분이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의 자리였다.
지하철 역사에 걸린 온양에서의 글이다.
역전앞 광장엔 비둘기떼가 많이 보였고ㅡ.
온천 족욕 체험장
바깥에서 족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불 맹사성
장영실 선생
토정 이지함 선생
충무공 이순신 장군
횟토랑 집에서
황금물결로 물들고 있는 아산의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