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채소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
무더운 여름, 자칫하면 음식이 쉽게 상하게 된다. 채소들도 예외는 없다. 여름철 오랫동안 채소들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대파
대파를 보관할 때는 잎 부분과 대부분을 따로 보관해야 한다. 손질한 대파를 잎과 대를 비닐 팩 한 장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대파의 잎 부분이 금방 시들고 진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함께 보관하면 대부분까지 금세 시들게 된다. 따라서 이파리 부분과 대부분을 따로 보관해야 한다.
▶ 오이
수분 함량이 90% 이상인 오이를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소금으로 오이를 문지른 후 물기를 짜낸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귀찮다면 신문지로 오이를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된다.
▶ 단호박
손질하지 않은 단호박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요리를 하고 남은 것을 보관해야 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남은 단호박을 보관할 때는 씨를 제거하고 심을 오려낸 뒤 종이 수건을 채운 위생 팩에 넣어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 감자
감자는 저장법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달라진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햇빛을 피해 박스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자를 보관하는 상자에 사과 1~2개를 넣어 함께 보관하면 사과에서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에틸렌 가스가 생성되어 싹을 틔우지 못한다. 감자의 보관 적정 온도는 5~10도 내외이다.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감자의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바뀌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 마늘
마늘을 말려 망에 넣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면 된다. 미리 껍질을 벗긴 것은 밀봉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양념으로 쓸 것은 다져서 납작하게 모양을 만든 다음 냉동실에 넣어주면 요리할 때마다 쓰기 편하다. 그러나 미리 많이 다져두면 색깔도 변하고 향도 많이 날아가서 적당량만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전원의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