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혹은 이년에 한번씩 직장인들은 건강검진을 받는다.
나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특수검진을 받고...
키,몸무게,허리 둘레,시력,청력,혈압,흉부 X-선 검사,소변검사 및 피검사 등이다.
170Cm,67Kg,82 Cm,좌우 1.2,정상,117~77,아직 모름,아직 모름,아직 모름 이다.
자필기록란에는 담배 하루 20개피(줄여서 ㅎ),술은 일주일에 네번(10잔 이상.줄여서)
이리 썼고 했는데...
아무튼 당수치도 정상 등등, 지난번 검사에선 모름이 다 정상이었다.
그런데 이번 검진에서 특이사항은 최종적인 의사소견이었다.
대체로 1분이내로 의사의 소견을 마치는 것이 상례인데,이 젊은의사는
무려 열배이상인 근 이십분 가까이 내게 시간을 할애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버거씨병(발이 차츰 썪어들어가는 병)의 경우 비흡연자에게서는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 한다.
백해무익한 담배는 금연치료를 받고 꼭 끊으라 한다.
술 역시 팍 줄여서 절주하라 하고...
암,심장질환 및 뇌경색 등 심각한 질병을 염려하는 것이지 기타 자잘한 것들을
걱정하지는 않는다면서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이 삼대질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를 보니 너무 안타까워서 1분 이내면 끊날 것을 이토록 오래 얘기해주는거라고...
상담을 다 마치고,진정 너무도 고마운 마음에 최대한 공경스러운 자세로
인사를 하고 나왔다.내게는 정말 고마운 의사 선생님이시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남자는 칠십구세정도 그리고 여자는 아홉살 정도 더 많다.
참고로 자신의 기대수명은 나머지 생에 0.4를 곱해 플러스 하면 대충 엇비슷하다.
내 둘째 형(69세)은 큰 형(71세)에게,'80세 까지 살면 그 이상은 덤으로 사는 것'
이라 말한다. 옳은 말이다.그런데 우린 영원히 살것처럼 행동한다 우습게도...
부부간에 누가 더 행복할까?
부부간에 보면 대체로 남자나이가 여자보다 몇살 위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거의 대부분 부부간에 보면 남편이 먼저 죽는다.
남자는 그래도 부인이 수발들어주고 자식 돌봄가운데 죽지만
여자는 거의 요양원에서 쓸쓸히 홀로 생을 마감한다.
행,불행은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허나 건강만은 누구나 생각이 같다.
건강의 비결은 사실 간단하지만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소용없다.
아무튼 모든이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술과 담배는 꼭 끊으세요.
제 옆지기는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게 되니까 더 많이 피우더라구요.옆에서 아무리 잔소릴 해도 깐죽대고 피우더니 결국 후두암 판정 받았고 시술 했어요.누가 뭐라하던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그렇군요.
전 담배 다시핀지가 7개월 반 되었네요.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 50일만 피운다고 한것이..
혼자 살다보니 금연이 잘 안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내로 실행에 옮겨야겠습니다.
대공원이한테 운동부족 비타민 D 부족이라고
3만원짜리 주사를맞고가라더군요 ㅎ
그것도 3개월에 1번씩,,,, ㅋ
내 주치의같이 생각했고(젊은놈)내과 전문의
아픈곳있으면 꼭 이사람을 찾았는데
영리만을위한 의사같고 사기꾼같아
주치의를 가정의학과로 바꿨습니다 ㅎ
20여년 등산했고 지금도 1주일에 2번씩
걷기운동합니다 했는데도 얼릉 나가시고
주사 꼭맞고 가시라기에 미친놈이라
중올거리며 나오는데 간호원이
아버님 아버님 주사실로 들어게세요
다 ,,,사기꾼 같습디다 ㅎ
고맙습니다.
시력 좋은게 제일 부럽습니다.
1.2 였던 시력이 안경을 써야 글씨도 TV고 보이니
참으로...갑갑합니다.
저 위에 블로그 링크되어 있던데요
운영진이 발견하면 이 글은 다른이들이 못보게 되는
이동글 보관실로 끌려갈겁니다.
어찌하다보니 블로그가 그리됐습니다.
컴에선 나타나는데 폰에선 없네요.
볼 사람 다 봤을터이니 어찌할 방법이
없구‥재래시장서 잔뜩 사갖고 왔는데도
삼만구천원‥ 정말 쌉니다.
도우미불러 술마시면 몇십만원인데‥
좋은 하루 되십시요^^
@노행자
풍족함 누리세요 ^^
담배를 끊으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까 라고 생각했는데
끊은지 9년된 이 시점에서 보면
내가 담배를 왜 피웠었을까~ ㅎㅎ
저도 몇차례 최소 몇개월 내지 한 1년 남짓 금연한 적이 있었지요.
헌데 별 필요성을 못느껴 다시 피우게되었답니다.
불필요하다 생각들면 그때 끊을 생각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시력도 좋으시고 건강하시네요.
저도 젊었을 땐 시력이 2.0이었는데 30대 후반쯤 되니까 1.5 였던 것이 지금은 노환이라고 하더이다. 컴퓨터로 일을 하는지라 책상에 앉으면 안경을 끼고 일하고 일어서면 벗습니다.평소엔 안경을 끼지 않고 생활하지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기에 우리 모두 자신의 건강관리 잘하여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면서 가족에 폐끼치지 말자구요.ㅎ
맛점하세요.
저도 노안기는 있지요.
글씨가 정확하게 보이질 않으니까요.
기실 한 칠팔년 전부터 한시를 읽을 때 획이 정확하게 안보여
돋보기를 사용하여 한시를 옮겨적곤 하였었답니다.
건강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느끼는 날이 도래했으니...
고맙습니다.
노행자님 술담배 하시분이 생각보다 건강하십니다,
낚시를 좋아해서 눈도 좋으시고 앞으로 건강을 위해 술담배 끈으시면 최고 일텐데
저는 172cm 63kg 허리78cm시력1.0 0.9
요새 눈이 약간 피로하면 이틍에 한번씩 눈사우나
출근해서 커피한잔 마실때 종이컵에 다
믹스커피 마시고
다른 머그잔에다 물 조그만 부어서(물에온도40도) 수증기로 올라올때
눈을 뜨고 5분~10분 있으니 눈이 침침한것이 많 이
없어지고
몇번하니 요령이 생깁니다,
이방법은 미하버드학생들이 실험해본 결과라고 합니다,
ㅎ,~~
저도 5년전엔 172Cm 였는데
등이 좀 굽은 모양입니다 ㅎ
약간씩 변하는 가봐요
좋은 말씀 실천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술 담배 거의 끊다시피 하고 건강챙기기 시작하면
넘쳐나는 기운 절제하지 못해 난리난답니다 ㅎ.
억만금이 있다면 모를까 곤란하지요.
그래서 외려 건강을 절제하고 있지요^^
아무튼
여튼
내가 아프면 나만 손해ㅋ
노행자님 저도 시력 짱 입니다ㅋ^^
제가 다른 시력은 다 짱인데
유독 여자보는 눈만 꽝이랍니다^^
오래 사는것보다
건강하게 살아야지요,
일기도 17년전에 담배 끓었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니 의외로 쉽던데요,
저는 담배 끊는단 생각 안해봤지요.
안피우면 되는걸...
이리 생각한답니다.
그러다보니 담배끊는 게 별로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