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파와 계천
샤파!
그 때는 나와는 참 먼 동경의 물건이었는데...
언젠가 귀찮아질 때 한 참이 흐른 세월을 느꼈지.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리움이 밀려올 때...
내가 너가 되어가지...
박하사탕 먹으로 돌아갈까?~~~
푸른계천아!
너도 언젠가 샤파로 다가오겠지.
- 꽃서울
어느 사이트에서 펌.
샤 파
80년대초 경인상사에서 생산하던 샤파 연필깎기.
처음엔 굉장히 신기하고 가격도 높아 고급제품에 속했으나
나중에 연필깎기가 대중화되고 위의 다기능 필통에도 연필깎기가 포함되어 나오자
차차 인기가 시들해져 갔다.
난 5학년 때 처음으로 연필깎기를 선물받았는데
은하철도 999를 본따 만든 기차모양의 연필깎기였다.
오랫동안 고이고이 간직해오다가 불행히도 수년전 이사할
때 잃어버리고 말았다.ㅜ.ㅜ
여자애들이 쎄쎄쎄 같은거 할 때 부르는 구전동요 '신데렐라'에서
'샤바샤바 하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 하는 부분이 있는데
난 어렸을 때 그게 하이샤파인 줄 알고
신데렐라가 샤파를 너무 갖고 싶어서 우는 줄 알았다.
^^;;
참고로 노래 전체 가사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놀림을 받았드래요~
샤바샤바 하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
샤바샤바 하이샤바 1980년대!!!
마지막 마무리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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