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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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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나는 정신병 관련 이야기 쓴 여시있길래 보다가 갑자기 지난일 생각나서
그냥 기억더듬어 끄적끄적 써내려봤는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지 몰랐어 ㅠㅠ
많이들 스압이겨내고 끝까지 읽어주고, 위로도 해줘서 너무 고마워. *^^*
댓글보다가 몇가지 추가하고싶은거 생각나서 수정글 쓰게됐어
읽었던 언니들이 다시 볼지는 모르겠지만..
1. "그래도 무서워, 이사하는 것이 좋겠어!"
나도 그일있고 모텔에서 지내다가 다시 집에들어가는날 너무 무서워서
첫날은 고향친구가 부산까지 와줘서 같이 자고 놀다가고
둘째날은 학교선배가 울산쪽에 계셔서 가까우니깐 와서 맛있는거 사주고 그러고 가셨어
셋째날부터는 어두워지면 좀 무섭고 그렇긴했는데, 금새 다시 적응해서 잘 지냈어.
그렇게 5개월정도 더 살다가 지금은 고향 본집에 들어왔엉 ㅎㅎ
정신병자보다 더무서운건, 혼자살면서 해결해야하는 생활비!!!!!! 그게 더 무섭더라 ...^^...
2. 쿨내나는 집주인
내가 이사나오면서 알게된건데,,
그 집주인 아저씨가 원룸에 목숨걸고 그거하나만 바라보시는 생계형 원룸주인이 아니고
(생계형 원룸주인은 몇몇 댓글언니들말대로 이런일에 신경써주지않고 그렇게 대처해주지 않겠지)
원래는 건축회사? 를 하시는 분인데, 그런식으로 원룸을 지어서 다 입주시킨다음에 그 원룸을 다른사람에게 넘기는..
그런사업을 하는분이시래. 그래서 부산 내에 ㅇㅇ하우스36, 42, 50 등등..
같은 이름의 원룸이 몇개 되더라구.
그게 전부 그 사장님이 입주자들 채운다음 넘겼는데 그 넘겨받은분들은 생계형인경우가 많겠지
나같은 경우엔 정말 운이좋게, 다행히 그분이 관리하는동안 저런 사건이 터졌던거지;; ㅎㅎ
3. 제일 나쁜건 치킨배달아저씨?
이건 내이야기를 들은 친구들, 조사받던 경찰아저씨 등등
모든사람들이 입모아 말했어 ㅋㅋ
왜 그 치킨배달아저씨는 칼들고 위협하는 그상황에 그냥도망가고서는 신고도안했을까?
하면서 ㅋㅋㅋ 난 겨를이없어서 그런생각 하지도못했는데 다들 그렇게말하길래
아 정말 그사람은 신고라도좀해주지 .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여시에서는 그런생각하는 언냐가 없네 ㅋㅋㅋㅋ
이 세가지 이야기가 추가로 하고싶었어 ㅋㅋㅋㅋㅋ
그당시에 내가 힘든일이 많이 겹쳐서 '정말 이대로확죽고싶다' 하는 말을 입에달고 살던때였는데
저런 상황이 막상 닥치니까,, 정말 제일 많이 드는생각은 '제발 살려주세요. 살고싶어요' 였어 ㅠㅠ
내가 너무 나쁜생각을 해서, 이렇게 벌을주는구나 싶었거든.
그후로 다시는 아무리 힘든일이있어도 그런 나쁜생각을 하지않게 되었어.
그리고 주변사람들한테 내가 인복이 많다는 말을 종종 듣고살았는데
저 사건을 계기로 정말 이게바로 인복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
아직 세상은 살만한듯! ^^!
그리고, 원래도 내가 부산을 좋아해서 부산으로 가게된거였는데. 저 일이 있고 부산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좋아지고, 부산을 더 좋아하게 되었어 ㅋㅋㅋㅋ
이 일 말고도, 내가 22살때 '할머니 이용한 납치수법' 도 당한적 있었는데;;;
그 이야기도 한번 풀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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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내가 겪은 이야기야.
2011년 가을 난 부산에서 자취를 하고있었어.
원래 사는곳은 다른지역이고, 문득 갑자기 익숙한 환경을 떠나고싶단 생각이들어 선택한곳이 부산이었고.
그중에서도 아예 처음가보는 낯선동네에 신축원룸을 구해서 들어갔어.
갑자기 훌쩍 떠난거라 부산에는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었구.
아무것도 없이 달랑 몸만 간거라서.. 풀옵션 집이 필요했는데
처음 자취를 하는거다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보고싶어서 신축 원룸에 첫입주를 하게되었어.
거긴 2층부터 5층까지 층당 4가구씩 총 16가구가 살수있었는데,
내가 들어갔을땐 나(4층)랑 아래층에 1~2집정도 들어와있는 상태였어..
조금 무섭긴 했지만 너무 설레어서 그런건 신경쓸겨를없이 지냈는데
어느날 아침에 좀 시끌시끌하더니 보니 우리 옆집에 누가 입주한거야.
그런데 층마다 작은원룸이 두개씩 다닥다닥 붙어있다보니
그집과 우리집은 문이 맞물리는 형식이었고. 층간소음도 심했지만 옆집간 소음도 좀 있는편이었거든.
(옆집에 사람이들어온후로, 그사람이 바닥에 핸드폰을 진동상태로 두고 진동이울리면 우리집에서도 들릴정도;;)
근데 옆집사람이 뭐하는사람인지 매일 엄청 크게 노래를 틀어놓고 있는데
1층까지 그소리가 날정도로 큰 노래소리가 아침부터 매일매일 나서 불편했긴한데, 그냥 서로 좋게좋게 지내자고 참았어.
너무 적막하게 한달정도 살다보니 옆집에 누군가 살고있단 사실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점도 있길래
좋게생각하면서 지냈는데. 그렇게 열흘정도 지났나?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동네에 무슨 공사를했는지 아침부터 귀따가울만큼 시끄러운소리에 잠을깼지만
난 워낙에 둔한여자라 그냥잤고. 그날 저녁에는 집근처 광안대교에서 불꽃죽제날이라서 폭죽터지는소리가 펑펑 났었어.
다음 월요일 그날은 퇴근하고, 집에돌아와서 퍼져있다가 배고파서 치킨을 시키고 기다리고있었다.
그날은 옆집이 조용~했어, 그래서 나도 티비볼룸 작게 해놓고 하이킥 짧은다리의역습을 보면서 치킨을 기다렸지.
잠시있다가 치킨아저씨가 오셨고 문열고 나가서 계산하려고하는데 갑자기 옆집문이 벌컥 열렸어.
위에서 말했지만 집 간격이 워낙 붙어있다보니 울집문과 옆집문사이에 아저씨가 낀거야.;; 그래서
"안녕하세요? 그런데 지금 여기사람계셔서 문을 살짝 닫아주셔야할거같아요" 했는데
40대 후반쯤 되는 아줌마 셨는데; 좀 이상해보였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나를 노려보셨는데... 그때까진 의심을 못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근데 계속 문을 안닫는거.. 그 아줌마가 손에는 식칼을 들고있었는데 나는 단순히
'아,, 저녁시간이라 밥하다 나오셨나보다' 하고 치킨아저씨한테 돈내고 문을닫으려고하는데
이게 문이 맞물려있다보니 그집문이 닫기기저넨 울집문이 안닫기는 그런 구조였어.
그래서 난 뻘쭘하게 웃으면서 문좀닫아달라고 아줌마한테 말하는데 그순간 그 아줌마가 소리치면서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래!" 하면서 울집문을 확 밀치는거야.
치킨아저씨는 문에 한대맞고 놀라서 "방금 학생들이 우루루 내려갔는데요" 하고 말했는데,
나는 학생들소리도 못을었기때문에 의아했지;
그리고 치킨아저씨는 후다닥 내려가버리고...
이아줌마는 맨발로 우리집 현관에 들어옴.
나는 뒷걸음으로 방에들어오면서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왜 자꾸 시끄럽게 해서 나를 괴롭혀? 나 예민한 여자야. 너때문에 내가 살수가없어 니가 죽어줘야겠어" 이러면서
그 칼을. 갑자기 방향을 바꿔 둘더니
(처음엔 음식 자를때처럼 쥐고있다가, 찌를려는듯이 고쳐잡았어)
나한테 칼을 막 갖다대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도 나는 자존심세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니 저기요. 보시면알겠지만 저혼자살고있고 티비소리 이정도해놓고 혼자있었어요. 퇴근하고 집에온지 한시간도 안되서 낮동안은 집이 텅텅비어있었는데 언제 시끄럽게 했다는거예요?" 하고 따졌지.
그랬더니 이아줌마는 계속 뭄을 부들부들 떨면서
"누가 떠들었던, 니가아니라 다른사람이 떠들었다해도 내옆집에 있는건 너야 알앗어? 그러니깐 나는 너를 죽일거야!"
이러더니 내 배에다 칼을 들이댐 ㅠㅠ
난 좀 움찔했지만 살짝 피해서 계속 같이 눈싸움했어.
아줌마:너 한번도 못죽어봤지? 죽는게 어떤건지 모르지? 내가 오늘 죽여줄께 한번 느껴봐봐
나:아 시발 살려주세요 제가 뭘 어쨌는데요? 난 아줌마 얼굴도 오늘 첨보고
그동안 아줌마 노래 크게틀어놓고 계실때도 참았는데 제가 멀 어쨋다고 저한테 이러세요?
이런식의 대화를 하다가.. 힘줘서 칼을 들이미는데
이러다 내가 정말 저 칼에 맞겠구나 싶은거야.
근데 그사람이 너무 몸을 덜덜 떨고있어서 찌르는힘이 약해보여서 ,
살짝피하고 밀친담 도망갈수있을것 같기도했는데
너무 무서우니깐 몸에 힘이들어가지 않는거야. ㅠㅠ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나: 아줌마 일단 제가 시끄럽게하진 않았지만 나때매 아줌마가 못살겠다고하니깐 주위할께요. 뭐 티비도 끌까요?
하면서 티비 끄고 이제 나가시라고 했지.
그랬더니 그아줌마가 말없이 계속 노려보더니 나보고 꿇어앉으래.
나는 일단 시키는대로 해야 내 생명 부지할수있을거같아서
꿇어앉고
"시키는대로 다 했죠? 그러니까 이제 나가세요" 했더니
이번엔 칼을 내 목에 갖다대는거야.
그래서 흠칫했지만, 패기넘치게
"왜요? 무릅꿇은거도 안되요? 뭐 손이라도 들까요?" 하면서
손들면서 그 칼을 살짝 밀쳤어 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내가 무슨용기로 어떻게 그랬는지 의문.
그럤더니 그아줌마가
"잘들어. 오늘은 살려주는데 한번만 더 떠들면 내가 다시 너 죽이러올거야. 너말고 다른사람이 시끄럽게해도 나는 이집에 너 죽이러올거야 각오해 시끄럽게하지마" 하고서는
한참 나를 노려보면서 서있더니 집으로 가버렸어.
아줌마 나가자 마자 문잠그고 털썩 주저앉았는데
그때부터 너무 무섭고 속상해서 엉엉 울면서 진짜 계속울었어 ㅠㅠ 엄빠 보고싶은데 걱정할까봐 전화도 못하고
딱히 누구한테 연락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부산엔 아는사람 아무도없고 ㅠㅠ 계속 울다가..
그때 나 집구할떄 도와주신 부동산아저씨가 생각나는거야.
(30대 초반정도 될려나; 사실 오빠같은사람이었음)
그분이 나 부산에 아무도없이 혼자와서 산다는거 알고
혹시 무슨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바로 옆동네사니깐 와주겠다고 막 그러면서 신경써주셨었거든.. 진짜 그사람말고는 아무도 생각나는사람이 없어서 그분한테 전화했어.
근데 사람목소리 들으니깐 또 더서러워져서 엉엉 울면서
"옆집에 이상한사람살아요 저여기 못살겠어요 방빼주세요" 하면서 펑펑 울었어 ㅠㅠ
그랬더니 그분이 놀라서; 무슨일이냐고 그러셔서
상황 말씀드렸더니 , 문단속 잘하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지금 밖에나와있는데 15분정도면 갈수있으니깐 금방오겠다고 하심 ㅠㅠ 그래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식어가는 치킨을보니깐 또 더 서러워져서 한바탕 엉엉 울고 ㅠㅠ
나 우는소리 옆집에서 들으면 너무 자존심상해서 소리도 크게못내고 계속 울었어 ㅠㅠ
잠시후에 전화와서 보니깐 부동산아저씨가 자기왔다고 문열라고해서 문열고나갔다.
근데 ㅋㅋㅋㅋ 본인도 무서우셨는지 같이 일하는 남자분들 두명이나 데리고 ㅋㅋ 셋이서 오셨음.
"사장님(원룸주인)께도 전화해놨으니 곧 오실거예요" 하면서 잠깐기다리니깐 주인아저씨 오셨음.
무슨일인지 다시물어봐서. 침착하게 설명함 ㅠㅠ
다 듣고서는 일단 들어가있으라고 해서 나는 들어왔고
그사람이 옆집 문을 두드림.
내가 글을 쓰게된이유는 여기서부터야 ㅋㅋㅋ
나는 살면서 정말 정신이상자를 첨봤는데;' 연기하는듯 하면서
장난치는건가? 싶고 내가 꿈을꾸나 싶은.. 정도로 신기했어.
소리만 들었는데 그아줌마 너무 태연한 목소리로
"왜그러시죠? 무슨일이세요?" 함.
(서울말 쓰는분이었는데 엄청 교양있어보이게 말함)
그래서 아저씨들중한명이 당황하면서
"아니 옆집아가씨가 여기 머 일이 좀있다해서 왔는데
무슨일이십니까?" 했더니
"아,, 글쎄 말도마요 ; 옆집 아가씨 좀 이상한 여자같아요.
갑자기 우리집에 칼들고 불쑥 들어와서 나를 찔러죽인다고 난리를쳐서 조금 다퉜는데"
이렇게 말함 ;; ㅇㅅㅇ;;;;
아무튼 그런식으로 아줌마가 개소리하는걸 끊고
쿨내나는 원룸주인아저씨는 "아줌마 지금 당장 방빼고 나가세요. 짐싸고 월세 돌려드릴테니까 당장 나가세요" 하면서 쎄게나감.
이아줌마는 계속 불쌍한척하면서 좀 봐달라구 그러다가
지갑 보이면서 지금 전재산6만원이라 나갈곳없다 그러다가
주인아저씨가 계속 무시하고 나가라고만 하니깐 욕하기시작 ㅋ
"야 이새끼야 너는 위아래도 없냐 어디 나한테 반말이야 이 새끼가 나는 못나가니깐 그렇게알아" 하면서 소리치고 욕하고 난동
주인아저씨는 파이팅넘치게 그집으로 아줌마 밀어넣고 같이들어감; 나는 소리만듣고있기 답답해서 나가봄;
젊은 부동산아저씨들 세명은 (한명은 진짜 훈남이었음 ^^*)
멀뚱이 서서 보고있고 사장님은 그집에 들어가셔서
어서 짐싸라고 아줌마를 막 재촉함.
근데 아줌마는 완전 막무가내. 못간다고..
그사이 부동산아저씨1 이 경찰에 신고했당.
옆집아줌마와 협상에 실패한 집주인아저씨는 우리집으로 들어옴. 신발 안벗고 들어오심 ^^;;;
"저 아줌마,, 영 상태가 안좋네요. 집에가보니까 온천지 담배 술에 약도하는사람같아요 눈풀리고 정상아니네요. 분명히 계약할때는 멀쩡했는데, 자기 영어선생님이라고 서울에서 부산에발령받아 왔다고 하더니 오늘보니깐 다 거짓말같네; 일단 아가씨 오늘 여기 있기 좀 그러니깐 대충 짐싸서 출근준비할거 챙기세요. 내가 서면에 모텔하나 오픈한거 있는데 거기 큰방하나 내줄게요 가서 며칠 지내고 저아줌마일 해결되고나면 들어오던지. 아니면 아가씨가 방빼달라고하면 빼줄게요. 하고싶은대로 말해요"
이렇게 말해줌.. 일단 나는 다시 집구해서 이사가기도 번거롭고; 뭣보다 그집이 살기좋았고, 그 주변에 직장도 구했고, 여러모로 그집에 그냥 사는게 편해서 주인아저씨 말대로 일주일 모텔에서 지내다가 다시들어오기로함. 대충 챙겨서 나갔는데; 원룸 입구에는 무려 겅찰차 3대에 경찰아저씨 10명저도 와계심;;;;
내가 멀쩡하게 두다리로 걸어나가는게 미안스러울만큼 ㅋㅋㅋㅋㅋㅋ 나가니깐 막 경찰아저씨 세명이서 나를 감싸고 경찰차로 인도해주심. 조사같은거 받고 가셔야한다고 해서 파출소로향함.
파출소가니깐 티비에서나보던 그런 조사받는 방이 있었음.
나랑 경찰1 둘이들어가서 그 상황설명하고,
목격자 진술위해서 치킨집 전화번호 알려드리고,
책상위에 현장증거물로 그 식칼이 놓여있는데; 섬짓하더라;
난 평소에 칼을 무서워해서 요리할때 무조건 식도만쓰는데
진짜 끔찍했어....
그러다 그아줌마가 잡혀오셨는데; 웃으면서 들어옴 ^^
경찰서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소리침 ㅋㅋㅋㅋ
"당장 저여자를 뒷조사하세요! 뭐하는사람인지 알아내세요! 누가 시켜서 내옆집에 들어와서 살면서 나를 괴롭히는지 낱낱이 알아보세요! "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침......
경찰1 아저씨가 고개 절래절래 흔들면서 "정상이 아이네" 이럼.
그아줌마 조사결과..
나를 해치려 한 이유는 내가 자기를 죽이려고 옆집에 들어왔기때문이라고 함. (아줌마..제가먼저 살았어영..)
그리고 밤마다 내가 주술을 부려 자기집 티비채널을 마음대로 바꿔서 티비보다가 너무 짜증이났고.
컴퓨터를 하려고하면 컴퓨터 마우스를 내가 마음대로 움직인다고 함..(그런 능력 제발좀 주세영;;)
그리고 어제는(일요일) 자기를 죽이기위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함 (아마 불꽃축제 펑펑 소리듣고 그런생각을 했나봄)
그래서 나때매 자기가 살수가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함..
아무튼 그러고있는거 보고 나는 기다려준 주인아저씨를 따라 파출소를 나서는데 그아줌마는 내가 나가는모습을 계속 내 움직을따라 노려봄 ㅎㄷㄷ
그후 사건이 ㄷㄹ경찰서로 접수되어 내 사건담당형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정신이 온전치않아 구속은안되고...
조사중 알아보니 그분이 서울에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어찌저찌 도망을쳤고, 부산에 온거였음.
보증금이없었는데 집주인아저씨한테는 자기가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계약금 받는대로 보증금내겠다 대신 월세 10만원을 더드리겠다 하고 입주한거였고. 그집에 가보니 이력서가 수두룩했는데 연세대출신이라고 써있었대;; (나이는 66년생 이었음)
형사님이, 그집 가족들이 나에게 사과하고싶다고 연락처알려달라고 했다는데 그냥 거절했구, 아줌마 데리고가시라 전해달라고했어; 난 일주일동안 모텔에서 출퇴근하다가 집에들어감..
아무튼.. 이건 나의 경험담이야.
시간이 지난후에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웃으면서 말했지만
저순간에는 정말 내가 죽는구나 싶었던 끔찍했던 기억이었어;
밤늦게 다니지않고 외진데,으슥한데가지않고 일찍다니면 위험할일 없을거라 생각하고 살아온 난데.. 바로 옆집. 내가 사는공간에서 그런일이 생기니까 정말 무섭더라;
여시들도 항상 조심, 또 조심해!
집주인아저씨 존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그래도 다행이다...언니도 적당히 쎄게 나가고 적당히 비위 맞춰줘가지고 아무 일 없던 것 같아ㅠㅠ에휴 맘고생 심했겠다
헐대박.............................. 여시다행이다 집주인아저씨 잘만났네 ㅜㅜㅜ 아휴.. 내가 다 간떨려서 ㅜㅜㅜ 죽는줄알았어!! 안다쳐서다행이다 앞으로 경험삼아 조심해!!!ㅜㅜㅜ 그리고 추가글에 치킨집아저씨가 보고도 신고안했다고 해서 다시 읽어보니까 그렇네ㅜㅜ ㅋㅋㅋ 근데 저글이 너무 막 긴급해보여서 빨리읽느라 다른여시들도 그냥 지나친거같애
그뒤에 내용이 더 막 새겨지니까!! 근데 진짜 왜 신고를 안했지ㅡㅡ 휴ㅜㅜ 다행이다진짜 다행다행
소름끼쳐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나도 고객상담일 하는데
전화끊는 그 순간까지 영화 검은사제 악마처럼 쿠오오 널 파괴한다
쌍욕함...
그리고 다시 내가 전화걸면
누구시죠오옹~~~??
-저 ㅇㅇ에 ㅇㅇ입니다
돌변.다시 개소리 시작
언니 대처진짜잘했다
집주인 아저씨랑 부동산 아저씨들 좋은분들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다치대 없이 끝나서 정말 다행이야 언니! 그 집에서 이제 좋은일만 일어나길 ^^
큰일 없어서 다행이다ㅠㅠ저런 사람들 은근 꽤 있는 모양이야 울 오빠 인턴돌면서 정신과 마치고 후기?레포트 쓴거 봤는데 윗층 사람이 자기 딸들을 조종한다느니 뭐 계시같은게 들린다느니 윗층에서 자기집에서 일어나는 일들 다 듣고 뭘 시킨다느니 어쩌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헛것 듣거나 확고하게 믿는 사람들 있어서 되게 놀랬었음
(무서운얘기) 헐 집에가서 정독해야지 ㅠㅠ 회사종쳐따 근데졸라미친년이네완전 ㅡㅡ
아 너무 소름끼쳐
진짜 큰일 날뻔했다 여시야ㅜㅜ
지금은 잘 지내고있는거지
너무 위험한순간에 대처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