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대를 갔다오니 완전 철도문외한이 되어 부산가는 열차가 몇시몇시에 있는지도 모르고</P>
<P>예전엔 개구멍 찾아서 잘 다녔는데 지금은 철도직원도 아닌 알바생의 안내를 받아야만 </P>
<P>열차타러 올바른 승강장에 갈수있고.. </P>
<P>원래 제 꿈은 새마을호 기관사였습니다. 제가 새마을에 맛을 들여 학생신분에도 무궁화 통일호 안타고</P>
<P>새마을만 타고다니기 시작한것이 중1때 그러니까 94년도부터죠. 캬~ 새마을 지나가면 앞서가던</P>
<P>무궁화 통일호가 다 비켜주고.. 그런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P>
<P>게다가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이외 2~3개 (그당시 열차는 대부분 그랬습니다 23:00(당시#43,44) 제외)</P>
<P>만 정차하는 쾌속성과 그리고 식당차에서 사먹는 도시락의 맛!</P>
<P>저는 그래서 새마을호에 미쳐버렸고 저의 철도팬 철도사랑의 시작은 새마을과 함께였습니다</P>
<P>제가 기관사가 되야겠다! 고 마음먹은게 98년말 경이고.. 고난과 역경을 거쳐.. 기관사로 가는 길의</P>
<P>한 반정도 쯤 온것같습니다. 기관사로 가기 위해 지금까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P>
<P>새마을호 기관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P>
<P> </P>
<P>그런데 KTX가 생기고 나서 새마을은 죽었습니다.</P>
<P>우선 재래선 열차가 대폭 줄고 새마을도 거기에 맞추어 많이 죽었습니다</P>
<P>식당차에서 한화개발이 모조리 철수하고(그나마 다행히 홍익회도시락은 한화개발에서 제조하더군요)</P>
<P>정차역이 경부선 기준4시간 2~30분대이던것이 모두 4시간 30~50분대로 바뀌었습니다</P>
<P>이젠 수업시간에 pp는 사양길이다 라는 말이 매우 자주 나옵니다</P>
<P>굳이 새마을을 들지 않더라도</P>
<P>KTX의 등장과 때맞추어 경부선의 구절양장 철길이 모두 사라졌습니다</P>
<P> </P>
<P>원 기차겉지도 않은것을 갖다놓고 최첨단이라느니 하냐.. 라는 개인적인 비꼼은 그렇다쳐도</P>
<P>속도가 최고인양 곧은것은 무조건 쭉쭉 펴야하고 느린것은 무조건 버리고 속도최고주의 정말</P>
<P>싫습니다.</P>
<P>KTX가 제 이상형이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 암튼 KTX가 정말 싫습니다</P>
<P>솔직히 군대있을때는 KTX의 덕을 많이 본것도 사실입니다. 부정할수 없죠</P>
<P>하지만 온갖 부정 비리 선심성공약 정책에 얼룩진 KTX는 개떡같은 외모 만큼이나</P>
<P>제맘에 안듭니다. 한국철도 병신만든 장본인 KTX...........</P>
<P> </P>
<P>항상 제 머릿속엔 부산역 측선에 가득 세워놓은 비둘기 열차들과 통일호 열차</P>
<P>그리고 보기만 해도 흉측한 시꺼먼 화차들 그 화차를 끄는 호랑기관차..</P>
<P>그리고 새마을의 멋진 푸른빛깔 영등포 수원같은 역은 사정없이 통과하는 그 멋진 모습</P>
<P>이런 모습만이 철도의 전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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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향수가 많으시군요. 하지만 대세는 기차는 고속철 아니면 거의 죽는다는 것입니다. 100km/h 의 표정속도로 달려도 환승시간, 역 접근시간이 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교통에 뒤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도로가 막힌다면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이 같은 사실이 이미 다른 나라(유럽)에서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변화가 없이는 발전도 없습니다...바늘이님께서 다신 댓글처럼 고속철도 아니면 철도는 점점 경쟁력이 뒤떨어집니다...물론 옛모습에 대한 향수는 누구나 있는 것이겠지만 변화도 받아들일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특동기관사님처럼 변화를 무조건적으로 거부하시는것도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는것 같네요..
그리고 다이내믹 뭐시기 저사람 왜저래 사람 생각에 불평입니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수 있고 또 그 생각을 존중해주고 그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율이 뭡니까... 스님한테.. 진짜 교양머리 없으시네...특동님은 오로지 자신의 생각을 말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KTX의 등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큰 파급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빠른것 이 하나가 한편으로는 편리함을 들수 있겠지만 이로인해 옛것들이 도태하게 되면서 정서적인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여태 KTX를 보면서 분명히 느낄수 있는것은 왠지모를 이질감이더군요. 정이 안간다라고나 할까...
표현지 좀 거치신데요. 저도 그다지 KTX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많이 타볼 일이 없으니;) 현대시대의 대세가 속도인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현재 개량중인 중앙선? 한마디로 경부선과 비교하자면 "더럽게" 느립니다. 오히려 주말에 그렇게 사람들이 그나마 타는게 신기할 정도로 그렇습니다.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인근에 계신 분들은 이러한 옛날의 풍경을 비교적 간직한 노선들이 추억과 여행거리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역 사람들에게는 느린 속도와 불편한 열차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중앙선의 경우 당장 제천 이남이 고속도로와 경쟁이 되는 상황인지요?
애초에 노태우 정권부터 허울좋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이래저래 우여곡절끝에 부실하게 출발한 고속철은 신뢰가 안갑니다. 출범한지 얼마나 됐다고 툭하면 고장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전 그다지 고속철 신뢰하지 못하겠더군요. 글쓴이의 생각에 일부 공감합니다. 옛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 향수 그대로 한국철도가 이어져 나간다면 볼만하겠군요. 대구에 사는 저로서는 KTX가 고마울따름입니다. 저는 오히려 3월말에 새마을타고 땅을치고 후회했습니다. 시간도 어정쩡하고 요금도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게... 차라리 무궁화를 탈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마다 다른겁니다. 감정에 따라서 나오는대로 글을
저같은경우는 KTX덕분에 철도에 관심을가진 케이스입니다만-_-;;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기도 하고, 뭐 지으면서 이래저래 많은 소리를 들었지만, 난산끝에 낳은 아이는 나중에 잘 큰다고(-_-) KTX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지않으셨음 하네요. 참고로 새마을 식당차...비싸서 싫던데;; 그래서 안 이용하죠;;
첫댓글 새로운 발전을위한 희생이라고 보는수밖에..
혹시 이규석씨 맞는지요? 군대를 다녀온 시기를 보니 제가 아는 사람과 거의 일치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KTX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개떡같다'는표현은 좀 그렇군요... 그리고 우리가 어쩔수 있는일이 아니지 않습니까.또 이미 지어논걸 부술수는 없지요...
기차에 향수가 많으시군요. 하지만 대세는 기차는 고속철 아니면 거의 죽는다는 것입니다. 100km/h 의 표정속도로 달려도 환승시간, 역 접근시간이 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교통에 뒤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도로가 막힌다면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이 같은 사실이 이미 다른 나라(유럽)에서 입증이 되었습니다.
일본이야 워낙 예외적인 나라라 패스하고요. 독일이나 프랑스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날라다니는거 보면 고속철 아니면 도무지 승산이 없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죠.
원 기차겉지도 않은것을 갖다놓고 최첨단이라느니 하냐...이말이면 당신은 사람 겉지도않는다고 하면 기분좋나여..말좀 삼가하세요...KTX가 그렇게 싫어하면 지율처럼 단식을 하던지요...우리나라엔 뭐좀 할려고하면 저렇게 꼭 태글거는 사람이있어서...
'지율'이 멉니까. 최소한 '스님'은 붙여야지요.그리고 좀 노골적이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글쓴다고 해결 되는게 아닌데. 태클은 좀...
맞네요 지율 스님이랑 단식하는 데 같이 가서 KTX 건설 반대하면;...
KTX가 싫은 이유중에 "속도가 최고인양 곧은것은 무조건 쭉쭉 펴야하고 느린것은 무조건 버리고 속도최고주의 정말 싫습니다." 하고 쓰셨는데...새마을호를 좋아하시게 된이유는 무궁화 통일호가 다 비켜주고 영등포 수원같은 역은 사정없이 통과하는 쾌속성 때문입니까..?
차라리 옛날 새마을호가 너무 좋아서 철도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KTX 때문에 새마을호가 사양길에 접어들어서 KTX가 싫다...고 하셨다면 이해는 되겠습니다만.
뭐 개인적으로 KTX를 싫어하시는건 개인취향이시니 그렇다 쳐도 (표현을 약간 과격하게 하신거같긴 하지만요) KTX를 싫어하시는 이유를 개인 감정만을 근거로 대자니 조금 그렇고 해서 속도최고주의가 싫다느니 하는 이성적으로 보이는 근거를 대신것 같은데..ㅎㅎ
그리고 변화가 없이는 발전도 없습니다...바늘이님께서 다신 댓글처럼 고속철도 아니면 철도는 점점 경쟁력이 뒤떨어집니다...물론 옛모습에 대한 향수는 누구나 있는 것이겠지만 변화도 받아들일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특동기관사님처럼 변화를 무조건적으로 거부하시는것도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는것 같네요..
그리고 다이내믹 뭐시기 저사람 왜저래 사람 생각에 불평입니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수 있고 또 그 생각을 존중해주고 그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율이 뭡니까... 스님한테.. 진짜 교양머리 없으시네...특동님은 오로지 자신의 생각을 말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편드는게 아닙니다...단지 생각의 차이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죠...과격한 발언도 없잖이 있겠지만 다 사람만의 생각이니 그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네요..사람 뇌를 바꿔놓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글쓴분도 기본적으로 "잡담"이라고 하고... 사라져가는 새마을호와 그 자리를 메우는 KTX를 보는 개인적인 소회는 누구나 있을 수도 있는 건데, 몇몇 분들께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시는 거 아닐까요?
KTX의 등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큰 파급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빠른것 이 하나가 한편으로는 편리함을 들수 있겠지만 이로인해 옛것들이 도태하게 되면서 정서적인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여태 KTX를 보면서 분명히 느낄수 있는것은 왠지모를 이질감이더군요. 정이 안간다라고나 할까...
표현지 좀 거치신데요. 저도 그다지 KTX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많이 타볼 일이 없으니;) 현대시대의 대세가 속도인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현재 개량중인 중앙선? 한마디로 경부선과 비교하자면 "더럽게" 느립니다. 오히려 주말에 그렇게 사람들이 그나마 타는게 신기할 정도로 그렇습니다.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인근에 계신 분들은 이러한 옛날의 풍경을 비교적 간직한 노선들이 추억과 여행거리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역 사람들에게는 느린 속도와 불편한 열차는 장애물일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중앙선의 경우 당장 제천 이남이 고속도로와 경쟁이 되는 상황인지요?
애초에 노태우 정권부터 허울좋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이래저래 우여곡절끝에 부실하게 출발한 고속철은 신뢰가 안갑니다. 출범한지 얼마나 됐다고 툭하면 고장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전 그다지 고속철 신뢰하지 못하겠더군요. 글쓴이의 생각에 일부 공감합니다. 옛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출범한지 얼마 안 되어서, 즉 운용경험부족이 약간의 경영미숙을 낳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사고'나 '고장'이라고 떠들어댔던 것들은 대부분이 전력공급문제였지 열차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향수 그대로 한국철도가 이어져 나간다면 볼만하겠군요. 대구에 사는 저로서는 KTX가 고마울따름입니다. 저는 오히려 3월말에 새마을타고 땅을치고 후회했습니다. 시간도 어정쩡하고 요금도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게... 차라리 무궁화를 탈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마다 다른겁니다. 감정에 따라서 나오는대로 글을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침 질질흘리는 미친개같이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KTX가 싫으시면 안타면 되는것이고, 향후 기관사가 되셔도 KTX기장으로 진출안하시면 그만입니다.
요금이 비싼 관계로(청카 나이가 넘어서 비카를 사야되는데 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무려 거의 3배ㅡ.ㅡ;;) 주로 일반열차랑 환승 혹은 동반석을 이용합니다. 저도 물론 새마을호나 무궁화호가 좋긴 하지만 가끔 타보면 빠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맨처음 서울-서대전 KTX를 탔을때 40여분만에 대전조차장이 보이는거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KTX를 타시는 분들이 대부분 빠른 시간내에 목적지 도착을 원하니 이제는 장거리, 특히 동대구/부산은 KTX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더군요.
저같은경우는 KTX덕분에 철도에 관심을가진 케이스입니다만-_-;;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기도 하고, 뭐 지으면서 이래저래 많은 소리를 들었지만, 난산끝에 낳은 아이는 나중에 잘 큰다고(-_-) KTX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지않으셨음 하네요. 참고로 새마을 식당차...비싸서 싫던데;; 그래서 안 이용하죠;;
KTX와 관계없이 새마을은 4시간 40분대를 기본으로 했고 (4시간 10분짜리가 하루 2왕복 남아있긴 했으나) KTX 이후 5시간대로 밀렸다가 다시 4시간대로 내려왔습니다. 새마을 자체에 대해 KTX가 미친 손실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만.
'속도가 최고인양' 하는 표현을 써 가면서 KTX를 비난해 놓고 다시 새마을에는 쾌속성을 들이대고 운행시간 증가에 불만을 표출하다니, 이건 앞뒤가 안 맞아도 보통이 아닌 겁니다. 둘 중 하나만 고르시지요.
신형 휴대폰이 나오면 구형 휴대폰이 밀리는 것과 같은 이치군요.^^
왜냐면.. KTX가 부천역에 정차하기 때문이지요 (낄)
그런놈이 휴가때마다 KTX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