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_판타지_사전__ver_2.40
서론
본 글은 비웃음과 비꼼과 대책없는 공격을 지향하는 바이다. 대안 제시, 대책따윈 절대적으로 없으며 오로지 '까기' 위해서 써진 글임을 명시하는 바이다.
본 글의 목표는 '양산판타지를 대책없이 까기' 이다. 대안따위를 제시하는 골치아픈 일을 하느니 찌질이처럼 낄낄대며 비웃는데 목표를 두고 쓴 글임을 다시한번 명시한다.
고로 이 글이 까인다 해도 작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2. 저작권 없다. 뭔소리냐면, 누가 딱 짚어놓고 만든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모두가 참여했고, 돌아가면서 개정, 수정이 되었으니, 개인이 저작권을 주장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그러다 맞으면 마이 아파
3. 가끔씩, 이 글에 역겨움을 표하거나, 불쾌함을 토로하는 분들이 몇 있다. 우주적으로 따져봐도 취향은 같을 수 없으니 물론 그럴수 있다. 이 글을 쓴 사람들이 우습게 보일 수도 물론 있다.
물론 그런점에 대해서 절대 양해를 구하진 않는다.
4. 여러분도 항상 즐락 하세요. ^ㅡ^
<ㄱ>
가고일 : 원래 뜻은 고딕양식의 괴물석상이며, D&D 설정상으로는 가죽이 질겨서(보통 돌 재질로 되어있다.) 쉽게 벨수없지만 양산형 판타지의 주인공은 칼 한번 휘두르면 박살나는 두부인지 돌인지 햇갈리는 몬스터.
가디언 : 이제는 잊혀진 종족 or 직업. 항상 던전의 입구에 상시대기하던 놈들이 이제는 멸종한 듯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보물을 숨겨뒀으면 사람들의 심리상 가디언을 어딘가에 놓기 마련인데, 짐 싸고 튄 건지 어쩐 건지 발자국조차 없다. 만약 있다손 쳐도 그 엄청난 보물들을 지키는 주제에 너무 허약해서 주인공에게 항상 두부 썰리듯 썰린다.
가디언으로 대표적인 종족) 골렘 (<ㄱ> 中 발췌)
가련 : 그 어느 소설이든 히로인의 전형적인 성격 패턴들 중 하나. 근데 양판소 글을 잘 보면 이게 가련한 건지 아닌 건지 구분이 잘 안 간다. 글 쓰는 작가들은 가련에 관해서 제발 제대로 알고 성격으로 표현해주길 바란다.
비슷한 단어) 청순가련
가죽부츠 : 85도의 험준한 산을 오르건 발이 푹푹 빠지는 늪지대를 걷건 상관없이 방수, 방화, 거기다 쿠션처리까지 완벽한 현대의 운동화를 뛰어넘는 최첨단 재질의 신비로운 신발을 일컫는 말. 절대 닳지 않는다. 당신들은 소설들에서 '그는 가죽부츠를 단단히 동여맸다' 등의 묘사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것이다.
가죽옷 : 판타지 세계에서는 가장 보편화될 게 뻔한(몬스터 가죽을 이용할 테니) 우리의 가죽옷은 판타지 세계에서 더럽다고 안 입는다. 항상 면옷만 입다가 몬스터들에게 찟겨 죽으며 산에서 사는 사람 정도가 되야 토끼가죽을 입어준다. 몬스터 가죽은 입지도 않고 가죽옷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듯. 도대체 모피옷 같은 건 어따 팔아 먹었나?
감기 : 우리의 병균절대면역의 주인공들은 그 흔하디 흔한 감기 하나 걸리시지 않으신다. 역시 천하무적유아독존의 먼치킨으로써 감기따위야 가벼운 건 사실. 솔직히 감기 걸리고 앓아 눕는 주인공은 절대 없다. 신기한 건 주인공의 일행들 중 평범한 사람이 존재해도 그 사람은 절대 장애물이 아니며 그 사람조차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만능치료력인 '힐링' 한 방이면 역시 나으니, 과거에는 무서운 병이었던 독감조차 판타지 세계에선 당연하다는 듯이 개껌이다. 정말 그 힐링이라는 거 익혀서 다시 우리세계로 돌아왔다는 스토리가 있으면, 그 힘으로 전세계 사람들 중 암이나 백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좀 살려주라.
갑옷 : 아무리 좋은 걸 입어도 그저 무겁기만 하고 주인공의 민첩한 움직임을 방해할 뿐인 무의미한 옷. 게다가 둔해보여서 주인공의 아름다운 외모에 해가 된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보통 고대의 아티팩트 갑옷은 가볍고 여러가지 보석을 박고 빛나는 금속으로 되어있으므로 오히려 장점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시할 점은 자고 일어나도 갑옷을 벗고 잤다가 다시 입었다는 연출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가는 다음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가죽갑옷이나 금속 갑옷이나 본래 관리가 많이 필요한데 그런 것도 없다.
강자 : 오직 주인공만을 위한 칭호. 주인공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개나 소나 쓰던 칭호였으나 역시 강자 칭호를 쓰시던 분들은 주인공에게 밟히는 신세가 된다. 어떻게 과거에 그런 칭호로 불리었는지 오리무중. 아시는 분은 제보바람.
개 : 현실에서는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싸돌아다니는 X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수 많은 판타지(심지어 개념작)에서 조차 한밤중에 마을에 들어가도 개짓는 소리한번 들리지 않는다. 심지어 실제로도 개를 많이 활용하는 농장이나 도시 경비대에서 조차 확인 할 수 없는 드래곤보다 희귀한 존재이다. 비슷한 현상으로 고양이가 있으나 가끔 귀족나부랭이가 데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거스름돈 : 주인공은 째째하게 거스름돈 따윈 받지 않는다. 식당에서 식사한뒤 그냥 동전하나 혹은 보석하나 던져주면 그걸로 끝. 경제적 관념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놈들이다. 거기에 그걸 예의상이나마 사양하는 사람들조차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검 : 주인공이 쓰는 무기. 둔기라던가 다른 무기는 절대 쓰지 않는다. 보조무기도 검이 아니면 역시 쓰지 않는다. 검의 길이 또한 여러가지로 나뉘고, 검의 종류도 모두 제각각인데에 반해 주인공이 있는 세계는 그냥 '대검, 장검, 검, 단검' 으로만 나뉘어져 있다. 검의 자세한 묘사따위 몰라서인지 귀찮아서인지 찾아보기 힘들다. 주인공이 들고 있으면 닳아 무디어지지도 부셔지지도 않는 희대의 명검이 된다.
검기(劍氣) : 무협지에서 쓰이는 용어. 판타지 세계에서는 소드 오러(Sword Aura)라는 식으로 표현되던게 요즘에는 영어 표기가 귀찮은 건지 오러의 철자를 모르는 건지 판타지 세계에서 검기라고 막 쓴다. 대부분 푸른 빛으로 표현되고 엄청 고난이도의 기술로 알려져 있는데에 반면, 주인공이 조금만 힘을 쓰다보면 익히는 기술. 검기가 마나로 이루어져 있다면 왜 마나로 먹고 사는 마법사들이 검기를 안 쓰는지 엄청 이해가 안 간다. 기와 마나를 따로 분류한다고 할 때에는 주인공이 검사일 경우 기가 마나보다 압도적으로 위대한 힘으로 표현되며, 검기 하나면 헬파이어 정도는 우습게 잘라낸다. 주인공이 마법사일 경우 마나가 기보다 압도적으로 위대한 힘으로 표현되며, 파이어볼 몇 방이면 검기따위 한낱 휴지조각으로 변모한다.
검강(劍剛(별이름 강이 없어서 대체)) : 역시 무협지에서 쓰이는 용어. 개나 소나 익혀주는 소드 마스터의 기본 능력. 예전에는 소드 마스터 하면 검강이었는데 요즘에는 소드 마스터라고 하면 검기다. 검강 그 자체의 위력은 드래곤의 강철같은 아주 질긴 피부조차 잘라낼 정도라는데, 주인공이 쓰면 검기든 검강이든 위력은 똑같다. 주인공의 검기는 검강급으로 탈피. 같은 검기나 검강조차 판타지 세계의 존재들이 쓰면 최약이고 허접한데에 반해, 주인공의 검기와 검강은 무척이나 완벽한 듯 표현된다. 주인공이 허접한 검기와 검강을 쓰면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게 된다. 언제나 완벽하신 우리의 주인공님.
검법 : 판타지 세계에서는 '매우 뒤떨어지고,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저급한 검술'만이 존재한다. 당연히 무협세계를 거쳐온 주인공들에게는 이들의 검술은 X만도 못하며, 무협세계에서 배워온 자신의 고차원적 검법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판타지 세계의 역시 저급한 기사들은 삼재검법에도 감탄을 터뜨린다. 그 강력하다는 마신조차 검법 하나면 그 강력한 마법이나 바람을 좇는 동체시력, 대륙을 뒤덮는 마력이나 그 엄청난 힘은 바람 앞의 종이가 되어버린다. 남이 익히려면 몇 십 년이 걸릴 심오한 검법조차 주인공이 잡으면 덧셈 뺄셈이 된다.
검사 : Swordman 을 말하는 건지 Warrior를 말하는 건지 도무지 헷갈리는 클래스. 그래도 일단은 '검'이 들어가니 검을 쓰는건 맞는 듯 하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클래스 중에 하나며 수많은 주인공들이 택하는 클래스이기도 하다. '검이 가장 익히기 힘들다' 라던지 '모든 기초는 검' 따위의 말을 떠나서 제일 간지나는게 검 같아서 이 클래스를 선택하는 듯. 거기에 검사라고 꼭 검만 쓰라는 법이 없는데 이 검사들이 개념이 없는 건지 실전 경험이 딸리는 건지 꼭 검만 고수하다가 주인공의 의외의 공격(예 : 검에 숨겨져 날아오는 그 강력한 주먹에 그 검사는 옆구리를 맞아 쓰러졌다.)에 맞아 져버린다.
검술 : 1. 엄청나게 화려한 공격을 해도 그 누구도 허점을 공격하지 않는 참으로 신기한 검법을 부르는 말.
예) 'xx는 적의 칼을 비스듬하게 빗겨내고는 360도 회전 후 내려찍기로 공격했다. zz는 xx의 심오한 공격에 반격하지 못하고 무릎꿇었다.'
2. 인간이 할 수 없는 모든 동작을 망라한 권법의 일종.
예) '얼마정도 하다 보면 검로가 보이고 너는 사방에서 칼을 막아낼 수 있다.'
3. 검법과 동의이음어. 검술이나 검법이나 별 차이 없고, 구분지어 나타냈다해도 나중에 가서는 하나로 귀결된다.
검술대회 : 작가가 스토리가 막힐때 주로 등장하는 이벤트. 보통 드래곤을 만나거나 현자를 만나거나 대륙 최강의 검사를 만나거나 한다. 혹은 아름다운 외모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여성 참가자가 나타나 주인공의 섹돌이 된다.
비슷한 단어)마법대회, 비무대회 등
게임 판타지 소설 : 새로이 등장하기 시작한 양산형의 한 부류. 1세대는 '정통 판타지 소설', 2세대는 '차원이동 판타지 소설', 3세대는 '게임 판타지 소설'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하다. 세대가 넘어갈수록 점점 찌질한 독자들의 '아픈 기억뿐인 이 세계를 버리고 직접 판타지에서 활동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눈물겹다.
결계 : 존나게 강한분을 가두는데 쓰이는 존나게 편한 마법.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계를 치는 놈들은 약간씩 모자란 탓에 결계는 언제나 완벽하지 않고 결국 깨져버린다. 또 결계가 허술한 걸 어떻게 아는 건지 후대에 그 사실을 남긴다. 알면 고칠 생각은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책임감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비슷한 단어) 봉인
경비병 : 신분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아무나 왕궁에 들여보내 주는 당나라 군대를 일컫는 말. 보통 창들고 입구에 서있는 허수아비로 묘사된다. 고급화된 경비병으로는 돈만 주면 다 들여보내주는 도시 입구의 썩은 경비병들. 항상 상인들을 우선시하며, 어째서인지 상인들과 경비병들은 항상 아는 사이이다. 도시 입구의 경비는 교대제, 그것도 상당히 많은 인원수일 게 분명한데. 거기에 주인공을 의심하거나 하는 일을 하면 경비병직에서 박탈당하는 듯 상인과 같이 있는 주인공은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
고대문명 : 모든 판타지소설에 꼭 한번이라도 언급되어 줘야 하는 멸망한 문명. 대부분은 모두 '고도로 발달한 마법'때문에 멸망한다. 그래서 고대의 아티펙트는 아주 강하다.
고블린 : 오크라는 아주 좋은 샌드백 종족에 밀려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는 불운의 몬스터. 아주 가끔씩 등장하긴 하나 그들을 처리하는것을 묘사하는데에는 1줄 이상이 들지 않는다.
길가는 도중 너무 적적하다 싶으면 집어넣어 죽인 후에 '이곳은 너무 쉬운데?' 라는 말을 유도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고블린 특유의 무기로 굳어버린 독침이나 독 묻은 단검은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보이지도 않으며, 있다고 해도 주인공들은 더럽다는 듯 쓰지 않는다. 그러나 그 독들은 인간들은 한 번에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치명적인 독 혹은 전신마비독이다. 필자 같았으면 그 것들 다 모아서 다 팔거나 쓸 텐데.
물론 돈 개념을 상실한 우리의 평균적으로 고등학생이 많은 주인공님들께서는 이 정도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셨을 것이다.
용법상 비슷한 단어)코볼트
골렘 : 고대문명의 신비에 의해 탄생한 어쩌구저쩌구. 그러나 두부로 만들어서그런지 너무나도 쉽게 부서진다. 보통 던전이나 위대한 마법사의 가디언으로 출연하는데, 거의 대부분 지성을 지니고 말을 하지만 외형이 외형이다보니 주인공에게 적으로 인식되어 버린다. 주인공의 아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돌로 만들어진다. 그나마 '코어'라는, 골렘의 심장에 해당되는 물건이 등장한다 해도, 아무리 꼭꼭 숨겨서 그 누구도 보지 못하는 곳에 숨겨놨다고 쳐도 우리의 천리안 심리안 독심술을 지닌 주인공의 눈에는 잘만 보인다. 동료가 발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골목길 제 1 법칙 : 주인공이 '음침한' 골목길에 들어가면 항상 누군가가 관광 당하고 있다. 누군가의 대부분은 여자이며 여자의 40%정도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귀족가의 외동딸이다. 우리의 멋지신 귀족호위병들도 골목길의 깡패들에게 허수아비 취급을 당하고 무참히 쓰러지지만, 주인공은 멋지게 나타나서 단박에 깡패들을 해치운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당연히 여자는 뿅간다는 그런 억지다분한 굳어져버린 설정이 있다.
골목길 제 2 법칙 : 암살자나 기타 여러 집단에서 주인공을 덮치기에 최적이라 생각하는 장소. 희안하게도 나타나는 것은 동시에 나타나도 공격은 동시에 하는 적이 없다. 필자는 이것이 작가의 저급한 상상력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
골목길 제 3 법칙 : 골목길은 언제나, 항상, 무조건 어두워야만 한다. 낮에도 어두워야 하고, 골목이니까 좁아야 한다며 주위에는 높은 건물 투성이인 것인지 낮에도 무척이나 어둡다. 보통 판타지 소설에서 보면 한적한 골목길 부분에 어느 음식점의 뒷문이 있는 게 정석이 되어 버렸는데, 골목길 제 1~2 법칙이 발동될 때면 그런 뒷문따위 존재한 적도 없어져버린다. 어두워서 그런 것 같다.
곰: 덩치큰 갈색 털난 오크. 화살 한대면 충분하다
공작 : 조낸 높은 작위. 소드마스터나 8서클 마도사가 가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주인공에게 무한한 호의를 보내 물주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여식은 주인공의 섹돌로 취급당한다. 심심하면 반역을 일으키다 주인공때문에 실패한후 조낸 맞는 경우가 많은 비운의 작위.
가끔 주인공이 환생한다는 식으로 공작의 아들이 되는 경우, 이 공작의 영지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초거대 제국이 된다.
참고 : 남작=자작 < 백작< 공작
공주 : 미소녀 고위계급 섹돌의 이상적인 형태. 자주 등장하는 대사는 "무례하다!" 성격이 좋은경우엔 "무례하시군요!" 요즘은 대세에 따라 츤데레 공주가 인기가 높다. 매우 순종적일 경우 주인공만을 좇아다니며, 싸움의 무서움은 알면서 전쟁터의 무서움은 전혀 모르는 무개념들이 대다수. 가출은 기본, 공금횡령은 껌이다.
공주 호위병 : 왕족 직속 정예 호위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무력만 따지면 기사정도는 훨씬 넘었어야 할 우리의 오크에게도 캐발리시는 공주 호위병. 그들의 무력은 고블린에게조차 발리는 심히 안습급이며, 가끔씩 강하게 표현되시는 기사님들조차 오크와 고블린에게 발린다. 항상 공주를 위하는 척 하면서 가장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하고, 만난 적도 없는 주인공을 경계하기는커녕 생명의 은인이라면서 아주 극진히 대해주며 공주와 엮어지도록 지들 마음대로 일을 꾸민다. 가장 안습적이고 어이없는 역할.
광석 : 판타지 세계에선 판타지 세계이기 때문에 광석을 제련할 필요가 없다. 각종 보석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양 그대로 캐낼수 있으며, 미스릴이나 오리하르콘 같은 귀금속류는 괴 의 형태로 묻혀 있기때문에, 특별히 원석에서 분리해낼 필요가 없다.
아주 희귀하게 제련되지 않고 나올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우리의 투명족 드워프가 나타나 뚝딱 해주고 사라진다. 드워프가 없을 경우 인간이 해준다. 주인공의 사전에 처치곤란이란 없다.
광장 : 웬만한 도시에는 모두 있으며 그 마을의 특징이 어떻든간에 일단은 분수가 있고 가장 사람이 많이 온다. 아주 많은 이벤트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도시계획이 아주 잘 되어 모든 광장은 도시 정 중앙에 위치한다. 광장에서 콘서트라는 있을법한 이야기는 귀찮아서 안 넣는 듯 하다.
군대 : 최대인구 100만인 국가에서 40만을 뽑아내어 만들 수 있는 무력집단. 참고로 40만은 아주 작은 숫자라 '겨우 40만!' 이라는 말이 나와줘야 한다. 40만은 한방에 소멸이 가능한 병력이다. 오합지졸과 비슷하게 쓰일 수 있는 단어. 그러나 주인공의 군대는 아무리 소수라 해도 절대무적이다.
귀신 : 칼로 베면 죽는 몬스터류 중 하나. 주인공의 자비란 없다에 의해 원한도 못 풀고 소멸당한다. 아니, 원한을 내뱉을 시간도 없이 소멸당한다. 더한 설명은 필요 없다고 생각.
귀족 : 남자라면 주인공의 물주, 혹은 레벨업용 몬스터가 될것이며 여자라면 닥치고 섹돌(s~doll). 개념없는 귀족들은 항상 영주민들을 착취하며 자신은 떵떵거리며 산다. 이런 경우 돼지들이 대부분이고, 꼭 히로인들을 납치&감금하다가 주인공에게 캐발린다. 귀족 고유의 사병들조차 주인공에게는 개껌수준.
그랜드마스터 : 한국인의 대표적 정서인 등수놀이 때문에 생긴 하나의 새로운 직업. 이젠 소드마스터는 기본 껌이고 그랜드마스터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겠다. 대륙 역사상 단 한 명 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하면서 주인공은 항상 지극히 어린 나이에 그랜드 마스터가 되어버린다.
금발: 엘프, 왕족 그리고 귀족의 전유물. 곱슬머리따윈 없고 죄다 윤기가 찰랑찰랑한 직모다. 귀족급 이상이 아닌 엑스트라중에 금발이라면 90%의 확률로 주인공의 섹돌이 된다는 믿을만한 연구결과가 있다.
근육 : 드워프를 제외한 휴머노이드 종족에겐 전혀 쓸데없는 기관. 오크 등 다른 인간형 괴물들은 이런 쓸데없는 기관인 근육이 있기 때문에 근육이 없는 주인공한테 당하는 것이다. 멀쩡한 근육은 놔두고 주인공에게 몽둥이만 휘두르다가 항상 얻어터진다. 근육이 많으면 많을 수록 맷집도 약해지는 듯.
금화 : 주인공이 심심하면 던져주는 물건. 보통 주인공 일행이 들르는 여관의 주인은 불친절할때가 많지만, 이거 하나만 던져주면 태도가 180도 돌변한다. 가끔 심심할 때마다 던지고 다니는 투척용 장난감. 현대적 사람이 대다수인 우리 주인공들은 금을 봐도 전혀 무감각한 듯, 금화를 보고도 놀라지 않으며 십원짜리 동전으로 생각한다.
비슷한 단어)보석(이것은 금화가 무거우므로 대신 들고 다니는 것이다.)
기氣 : Mana의 동양식 표기 (<ㅁ>부분 '마나'참고)
무협지에서는 주인공이 심심할 때마다 키우고 불리는 것으로써, 보통 사람들은 그 존재조차 모르고 무림인들은 극히 힘들게 익히는 데에 반해, 주인공은 아예 뿌리고 다린다.
기마 : 말도 타본적이 없을 평범한 고등학생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익히고 있는 기술들 중 하나. 우리의 천재적인 두뇌와 몸을 지니신 주인공은 조금만 지나다 보면 기마정도야 껌이다. 남들은 기마술 하나 때문에 몇 개월, 몇 년을 노력하는 걸 보면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아마 기마에 관해서 일자무식한 작가들이 대충 짜 넣는 듯.
기병 : 말을타고 다니는 보병. 이들 역시 주인공의 칼질에 맥을 못추리고 쓰러진다. 신기한것은 거의 대부분의 성에 기사들을 위한 대련장은 있으면서 기병을 위한 훈련장이 없다는점. 게다가 랜스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죄다 칼만 쓴다. 그럼에도 그들은 "주인공이 나타나기 전까지" 무척이나 능숙하게 싸운다.
검법의 검법을 위한 검법에 의한 우리의 주인공이 나타나면 기병은 대륙에서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다. 오로지 기사만 남게 되는 듯.
기사Knight : 국가의 군대에서 보통의 보병 바로 위에 위치한 말단 직업. 붕어빵 찍어내듯이 만들 수 있어야하며 명예를 죽기보다 더욱 소중히 여기지만 주인공에게 자주 밟힌다. 불쌍하게도 항상 듣는말은 '가식적인 놈들' 따위의 말. 어차피 소드마스터(<ㅅ>부분 '소드마스터'참조)가 있다면 기사라는것은 하등 쓸모가 없는 총알받이이기 때문에 그 고충이 심히 공감가는 바이다.
귀족 직속의 사병으로 이름을 날리는 기사들은 꼭 주인공에게 가장 저급한 검법 하나 사사받고 소드 마스터가 된다. 역시 개나 소나 소드 마스터. 그러나 소드 마스터 이상은 되질 못한다. 그 이상은 주인공의 독식이니까.
기척 : 상대방의 기의 흐름 또는 움직임, 낌새 등을 일컫는 말. 대게 적이 주인공을 몰래 덮치려 할때 "기척을 숨기고 주인공의 빈틈을 노렸다."라고 쓰이는 정도. 이런 암살자들은 왕궁침입도 수월하게 하지만 항상 낮잠 자는 척 눈 감고 있는 주인공에게 역습을 허용하고 만다. "네놈이 아무리 기척을 숨기려 애썼지만 난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식의 주인공의 대사는 오토매틱으로 나와줘야 한다. 그리고 "쳇...어쩔 수 없군"이라며 복면을 벗고 1:1피케이를 뜨지만 항상 그들의 운명은 "살짝 피한후 45도 각도로 비스듬이 내려친" 주인공의 일격에 끝나기 마련. 개안습 경보대상 1호이다.
김치 : 한국인이 넘어갈 확률이 99%인 우리의 양판소에서는 주인공들이 항상 고등학생이면서 김치만을 생각하게 만든다. 요즘에는 서양 음식 & 인스턴트 음식이 판을 치는데 우리의 주인공들은 정말 우리 문화만을 사랑하기에 김치만을 그리워하며 고수한다. 떡볶이, 햄버거, 라면, 피자는 어디다 팔아 먹은 건가. 그리고 왜 판타지 세계에서는 그 많은 음식들 중 샐러드와 스프, 빵, 멧돼지 바베큐만 유행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그 이상의 음식이 출연하는 걸 보기는 정말 힘들며, 여관에서 출연하는 그 싸구려 음식들이 왕궁 내부에서도 왕의 음식으로 나온다. 그 외의 음식들로는 고급품으로 스테이크와 와인이 다이며, 그 이상의 것들은 글 쓰는 작가들의 연령층이 연령층이다 보니 대부분 모른다.
김원호: 제 1회 대재앙급 판갤 선발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한 디재스터를 쓴 작가.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로 한페이지 반을 채울수 있는 마공을 소유하고 있다.
<ㄴ>
날씨 : 날씨는 주인공의 기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기분만 좋다면 1년 365일 내내 비가 내리지 않을수도 있다. (눈은 때에따라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가뭄이 든다거나 하진 않는다.
난공불락 : 이딴 게 어디있냐. 몇 십 만 명이 닥돌해도 무너지지 않는 절대무적의 성이 주인공 칼질 & 잔머리 하나면 난공불락이고 철옹성이고 바람 앞의 종이 한 장일 뿐이다. 더 이상 설명이라는 게 필요가 있는가.
난무 : 검기난무, 검강난무 등 주인공이 일 대 다수의 싸움에서 자주 쓰는 기술. 신기한 것은 절대 빗나가지 않는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지니고 있으며, 난무 몇 십 번을 써도 주인공은 그다지 지치지 않는다. 항상 쓰는 게 체력 많이 요하는 난무이면서 괴물 체력을 지닌 주인공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상태로 표현될 때에도 자주 쓴다. 주인공 외의 사람들은 너무 고차원적인 기술인지라 쓰지 아니하신다.
남작 : 원래는 한 영지를 가지는 영주이자 로드라 칭해질만큼 권위가 높은 직책이나 주인공은 딱지치기로 심심하면 얻어가
는 작위이다. 주로 악덕영주가 대부분이며 그런 경우 언제나 주인공에게 조낸 맞고 몰락하는 직업이다.
참고 : 남작=자작 < 백작< 공작
내공 : 무협에서 판타지 세계로 건너온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그것.
1갑자라 하면 일반인이 60년동안 수련해야 얻을수 있는 양이라 일컬어 지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60일도 아깝다. 속성으로 6일이면 끝내준다. 심한 경우 단 몇 시간이면 몇 갑자 달성. 그런데 이 정도 내공을 익히는 데에 한 페이지도 아까운지 단 몇 줄만에 표현 끝인 게 대다수.
내시 : 무협지에서 황궁 때에 무조건 등장하는 악역. 절대 악역 외에는 제대로 된 내시 하나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나 뒤에서 뭔가 꾸미며 왕이 되려고 반역을 일으키나 주인공에게 항상 썰린다. 정말 제대로 된 내시 한 번 보고 싶다. 주인공이 무협지로 차원이동 하면 꼭 나라가 망하기 직전처럼 내시가 반역 일으키더라. 거기에 반역 막으면 황제는 주인공 독식이 대부분.
냉소 : 세상에 염세적인 18세 미만의 차가운 미남자인 주인공, 혹은 조연이 아주 자주 짓는 일종의 썩소. 냉소를 제대로 지을 줄도 모르기에 표현하는 데에 애먹는 작가들은 항상 "주인공의 냉소(차가운 미소)에 XX는 몸이 굳은 듯, 표정또한 굳어버렸다. 그 만큼 살기를 띤 정말 감정이라고는 없는 미소였기 때문이다." 라는 둥의 표현을 해버린다. 도대체 어떤 미소가 되어야지 처음 만난 사람조차 긴장할 정도의 냉소가 되는 걸까. 솔직히 필자는 살아오면서 냉소라는 걸 본 적이 없다. 있다고 해도 아주 오래 사귄 사람의 감정의 기복을 알아채고 느끼는 정도. 참고로 남성 독자라면 가증스러움을, 여성 독자라면 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력 : 주인공에게는 가장 필요없는 단어. 기연 하나면 충분하다. 정말 닥기먹스(닥치고 기연 먹자 스틸)면 강해지는 건 끝. 노력따위 힘들기만 할 뿐이고 얼른 강하게 만들어서 세상을 판치고 다니길 원하는 우리의 욕구불만 작가들의 성향을 잘 나타내준다.
노림수 : ...하! 이런 거 필요 없다. 그냥 정정당당 닥돌이면 된다. 적조차 이런 거 치사하다고 안 쓴다. 생사가 오가는 싸움에서 비정함은 당연하다면서 뭐 이리 격식을 차리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거기에 싸우면서 쓸데없는 말들은 뭐 그리 많은지. 그런 쓰잘데기 없는 말들 할 바에야 노림수 하나 만드는 게 훨씬 이득이겠다. 솔직히 전투 중 쓰잘데기 없는 말들 하는 건 완전히 페이지 글자수 채우기의 방편으로 보인다.
노숙 : 주인공이 즐겨하는 방법. 하루는 항상 빨리 지나가서 뭐 한 것도 없는데 노숙한다. 꼭 노숙을 하면 암살자 혹은 몬스터들이 나타나고, 주인공은 아무도 모르게 그런 것들을 처리하러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여러 이벤트들을 위해 존재하는 필수 조건. 돈은 물샐듯 팍팍 쓰면서 노숙의 기본 장비는 정말 더럽게 안 산다. 그러면서 잘만 잠 쳐잔다. 아무래도 작가들이 노숙의 기본 장비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듯.
노예 : 판타지 소설에서의 '노예'는 곧 '성 노리개'. 다른것으로 쓰이는 경우를 그다지 못 보았다. 판겔에서는 이를 보고 '아주 바람직한 현상', 혹은 '만민 평등 하렘의 시발점' 이라고도 한다. 일하는 노예따위 판타지 세계에서는 농민으로 대체하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밖에.
노인 : 언제나 의미 심장한 대답을 주고 사라져 버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 주의해야 할 점은 웃음을 표시할때 항상 '끌끌끌' 이라고 써야 한다는 점이다. 끌끌끌이라는 웃음소리는 묵향이 먼저였다는 제보가 있다. 가끔씩 힘 없는 사람으로써 등장하는데, 늙은 만큼 지식이 있어야 할 텐데 항상 주인공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준다. 주인공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며 신봉하듯 받들며, 주인공의 하렘 건설에 일조하는 하렘의 오른팔 역을 담당한다.
농부 : 노예 바로 위의 계급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반항하지 않는다. 언제나 얻어맞다가 주인공이 나타나 해결해 주면 '고맙습니다... 답례로 이걸' 하면서 자기집의 가보를 넘겨준다. 쓸개도 없는 놈들이다. 농부의 딸 또한 마찬가지인데 지조가 없어 주인공에게 한번에 뻑 가기 마련이다. 주인공처럼 뭔가 전투 기술이라도 하나 익혀서 반항하면 좋으련만, 우리의 멋지신 판타지 세계에서는 그 저급한 검술조차 농민들에게 아주 조금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삼재검법만으로도 엄청난 검법으로 취급받는 세계에서 도대체 어떤 검술이 기사의 검술이고 어떤 검술이 마구잡이 검술인 걸까. 주인공은 길가다가 익히는 게 마법인데 농민들은 아주 기본적이고 실용성 없는 마법만 봐도 놀라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농사 : 거의 대부분의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는 농부가 있지만 농사는 짓지 않는다.
마을 밖으로 한발짝 내딛는 순간 safe zone이 끝남과 동시에 사방에서 몬스터가 밀려드는데 농사는 무슨... 신기한 것은 밖에 몬스터가 있으면 마을 안에 농사를 지으면 되는 데 이 개념없는 농부님들이 그럴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 듯 하다. 더 신기한 것은 농부가 있는데 어부는 극소수, 과수원장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농부가 있는데 농사를 안 지으니 어부가 극소수인데 어장이 있을 턱이 있나. 바다로 나가면 온갖 바다 몬스터들이 판을 치는데 어장이 있으면 더 이상하다. 더 신기한 것은 그러면서 생선 요리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아주 싼값으로.
이런 상태에서 과수원 따위가 있으면 정말 돈지랄 개사치다. 문제는 교황이 가꾸는 대표적인 식물로 과수원 따위가 있다는 것.
늑대 : 오크만큼이나 초반에 자주 썰리는 동물. 산적이나 오크는 대사라도 있지 이놈들은... 정말 개안습인 것은 이제 막 이계에서 넘어오신 힘없는 상태의 주인공의 다리조차 뒤쫓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로 허약하니 썰리지, 쯧쯧.
닌자 : 많은 양산판소 작가들이 'Assasin'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직종. 사실, 진짜 닌자와 어세신을 비슷하게 생각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작가들이 생각하는 닌자는 거의 '만화'가 토대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요즘에는 닌자 또한 슬슬 멸직 상태.
<ㄷ>
더The~ : 히트 치기 위해서 소설 제목 앞에 붙여야 하는 관용어구.
다크 : 모든 흑마법사들의 마법에 붙는 수식어. 예) 다크랜스! 다크스피릿! 다크홀드! 다크서클!
일단 '다크' 자체가 어둡고 칙칙함을 나타낸다고 굳게 믿는 듯 일단 다크 들어가면 무조건 나쁜 거다. 주인공이 '다크'에 관련될 경우 주인공은 어둠의 힘을 쓰지만 너무나도 착한 나머지 당연하게도 만인의 영웅으로 추앙된다. 왜 '다크'를 쓰는 다른 이들은 주인공처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걸까. 칼 들었으니 다 살인마다! 라는 생각을 하는 걸까?
다크 엘프 : 엘프와 하이엘프에 뿌리 깊은 원한을 지닌 종족. 주로 마족과 관련이 있는 듯 하며, 차갑고 냉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을 암살하거나 음해하려는 의도를 지닐 확률이 무척 높지만, 엘프에 이어 본질은 '어두운 피부의 슴가비대 섹돌 #2'이다. 역시 '다크'가 들어가니 어쩔 수 없는 듯.
닥돌 : 닥치고 돌격의 준말. 주인공이 애용하는 행동. 이거 하나면 10만 명 100만 명 다 썰린다. 주인공에게 꼼수란 없다.
단검 : 맥가이버 칼과 맞먹는 용도로 쓰이는 칼을 의미한다. 가죽벗기기, 요리, 벌목, 살인, 면도, 마법봉쇄 등등 모든 일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무기. 심지어 나무도 벨 수 있다. 오히려 장검보다 더욱 쓸만하다. 장검만을 고수하는 주인공이 어떻게 단검을 그렇게 능숙하게 사용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 거기에, 도대체 단검이 장검보다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심히 궁금해진다.
대장간: 판타지 월드는 판타지 하기때문에 시골마을에서도 농기구가 아닌 칼을 만든다. 도끼? 단검이 있는데 뭐하러?
던전 : 그냥 길을 가다 발견하는 동굴이나 뚝 떨어졌을 때 발견하는 보물창고. 참고로 동네 뒷뜰에도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던전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양산형 소설에서 '고위 마법사의 실험실' 정도로 정의되는데 그런 것 치고는 그 수가 너무 많고 길이 또한 비정상적으로 길다. (어느 할 짓 없는 마법사가 땅파고 있는지 참나..... 아참 미노타우루스가 들어있는 대미궁 같은 경우는 예외로 하자)
몬스터들이 득실 거리는 던전의 경우 무조건 보물이, 언데드가 득실 거리는 던전의 경우 무조건 마검 내지 마(魔)에 관련된 보물이 나온다. 리치는 필수요소이며 또한 주인공에게 개껌.
도끼 : 던지면 돌아오는 무기.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도끼길래 던진 후에 돌아오는건지 이것도 역시 심히 궁금해진다. 주인공들은 도끼의 흉측함 때문에 잘 쓰지 않으며 주로 드워프라는 투명인간이 쓰는 무기이다. 요즘은 나무도 칼로 벤다고 한다.
또한 검이나 도, 활, 창 같은 경우 마법무구일 가능성이 농후한 것에 반해 도끼가 마법무구로 등장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도둑길드에 가는법: 뒷골목에서 삥뜯는 양아치 몇놈을 상대로 금화 몇개 가지고 낚시를 하거나 주인공한테 흔한 보석 몇개 떡밥으로 던져놓고 밤에 오는 도둑들을 낚으면 된다.
도망 : '죽음'이라는 단어와 함께 오로지 적을 위해 존재하는 적 특유의 단어. 닥돌의 우리 먼치킨 주인공은 도망이라는 단어는 모르며, 오로지 도전정신으로만 똘똘 뭉쳐서 도전만 해댄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도전만 줄창 해대는데 죽지도 않고, 주위에서 무모하다고 그다지 말하지도 않는다. 독고다이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주인공에겐 역시 쓸모없는 단어일 수밖에.
도박 : 대부분의 작가들이 연령층이 연령층이다 보니 도박에 관해서는 일자무식이 대다수다. 그래서 있을법한 도박따위 판타지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끔씩 도박장이 등장하면 꼭 변두리 마을 같은 곳에 있는데 어떻게 변두리 마을에 지어놓고 장사가 그리 잘 되는 지 모르겠다.
도서관 : 손만 뻗으면 고대의 문서나 귀중한 마법책이나 적군의 전략등등을 잡을 수 있는 신기한 아공간. 주인공이 잡으면 가끔 판타지 세계의 과거 아주 유명했던 사람의 유서가 있는데, 그 유서를 보고 주인공은 엄청 강해지는 코스를 밟는다. 어떻게 주인공이 잡으면 다 그런 책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책 관리 하시는 도서관장조차 장님인 듯.
도적 : 범죄자가 아닌 클래스의 한 종류. 주로 숲이나 도시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출몰한다. 남자의 경우 레벨업경험치이며, 일행에 합류할시엔 언제나 껄렁껄렁한 성격을 띠고 있다. 여자의 경우 놀림감이나 섹돌. 복장은 짧은치마와 온몸에 착달라붙는 타이즈로 통일한다. 언제나 재치있고 재미있어야 하며 단검 이외의 무기(닌자의 영향을 받아 암기(?) 는 가끔 나오기도 한다)는 사용하지 않고 엄청나게 재빠르고 손재주가 좋다. 여도적은 보통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보통 여도적의 묘사는 1세대의 개념작 '드래곤 라자'의 히트의 영향으로 보인다.
동의이음어同意異音語)도둑
독 : 주인공에게 통하지 않는 비운의 물질. 무협지에선 당가의 독이라 하면 알아준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그런 당가의 독따위에 당하지도, 그런 독따위 쓰지도 않는다. 오로지 닥돌을 위해 꼼수로 주로 사용된다는 독은 쳐다보지도 않는 듯. 독을 사용하는 주인공조차 암기를 쓴다기 보다는 독공(毒功)이란 것을 사용하여 주위를 녹여버린다. 오로지 독 하면 산성인 듯 독에 걸려 죽기 보다는 녹아 죽는다.
돈 : 돈은 일을 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를 잡으면 쩔그렁 하면서 떨어진다. 보통 주인공은 돈을 물쓰듯 하는데 이는 아마도 자기 힘으로 힘들여서 돈을 벌어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심심하면 드래곤 레어 털어서 평생분을 먹고 산다. 이럴 때마다 필자는 항상 이계로 건너가고 싶어진다.
동물: 몬스터 사이에서 살아가며 그 객체수가 일정이상을 유지하는 사슴과 토끼는 사실 앞니에 오라를 몰아넣을수 있다거나 뒷발에 오라를 씌워 공격을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료 : 주인공신교의 간부 교도들을 칭하는 말. 오로지 주인공만을 섬기고 신봉하고 찬양하며, 자기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주인공만을 기대하고 주인공에게 기대기만 한다. 조금 활약이 생길라치면 주인공에게 항상 뺏기는 신세면서 불평은 전혀 없고, 오로지 주인공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광신도들.
동의이음어) 친구, 친우 (<ㅊ> 中 발췌)
둔기 : 창은 사라져가는 무기지만, 둔기는 이미 사라진 무기이다. 둔기류는 어느 정도 받쳐주는 근육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근육이 있는 자들은 마른 자들에게 이미 당해버렸기 때문에 이 무기를 사용할 자가 없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가끔 오크와 트롤이 들고 다니기도 하는데, 나무 몽둥이가 대부분이라서 주인공이 다 소멸시켜버린다. 정말 불쌍한 무기. 그나마 드워프들이 해머는 물건 만들기 위해 들고 다니더라.
드래곤 : 그 시초는 서구의 사악하고 치사한 용이지만 근대에 와서는 d&d 등으로 많이 그 위상이 높아졌다 다시 양산형판타지로 인해 위상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거대 파충류 중 하나. 수천년을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아주 똑똑할 듯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아 겨우 인간따위에게 쓸개 내주고 간 내주고 하며 겨우 인간따위의 도발에 넘어가 노발대발 하다 중추스팀의 과열로 인해 뒈져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많은 양의 보석과 수많은 아티팩트들은 기본 옵션이다. 모든 드래곤은 태어나자 마자 절대적으로 '미소년 폴리모프'를 익힌다. 물론 암컷일 경우엔 미소녀다. 주인공이 섹돌 취급은 기본. 아주 고귀하고 츤데레 성향이 짙으나, 주인공의 섹돌로 내정될 경우 고귀함과 츤데레따위 멀리 던져버리는 캐순종 강아지급으로 변모.
드레스 : 공주나 귀족계급의 10대 소녀가 언제나 입고 있는 치렁치렁하고 가벼운 재질의 유니폼. 특히 공주들은 각종 드레스와 레이스달린 잠옷외에는 입을 생각을 안 한다. 신기한건 드레스를 입고도 100미터 달리기 15초 주파가 가능하다는 점. 속바지 없는 건 애교라서 활달한 공주의 경우 주인공에게 서비스컷 정도는 기본 옵션. 절대 불가능한 서비스컷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다. 근데 이상한 것은 드레스와 바지는 많으면서 스커트가 무지 적다는 것이다. 스커트 묘사된 걸 거의 본 적이 없다. 하렘 건설하면 미니 스커트는 기본 아니던가? 아니, 드레스로 서비스컷 보여줄 바에야 미니 스커트로 보여주는 게 훨씬 현실성 있지 않은가?
드워프 : 다른 말로는 '투명인간' 이라고 하며 드워프 여자족은 잊혀진 언어로 '멸망한 종족' 이라고도 한다. 등장빈도는 극히 적지만 그래도 '드워프제 무기' 라는것을 등장시키긴 해야겠기에 작가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집어넣는 종족. '호탕하며 그 심지가 굳다.' 라는 묘사와는 다르게 주인공에게는 찍도 못하며 하릴없이 좇아다닌다. 물론 그것에 대한 서술은 없다. 하지만 요즘은 드워프제 무기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기에 드워프라는 종족도 하플링의 뒤를 이어가는 실정이다. 가끔 드워프 여성이 나오는경우 엔X소프트에서 만든 리X지의 여성 드워프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다. 말그대로 십덕십덕.
드워프제 무기 : 판타지 세계 최고의 명품하면 역시 드워프제 무기로 통일된다. 드워프제 무기 하나면 영지 하나는 살 수 있다고 하면서 주인공은 그걸 맨날 깨부셔먹는다. 드워프들은 천의 기술을 지니고 있는 건지 가볍게 만들어내면 다 명품이다. 현대의 기계에 버금가는 섬세한 손기술로 만들어진 듯 하다.
|
첫댓글 이게 웃기냐? 이 씹좃구리같은 씨볼내미야
아가리 찢어 놓고 싶다 ㅇㅇ
실제로 만나면 씨발 후장으로 좆물 질질 흘릴 녀석이 손가락만 살아서 ㄲㄲㄲ
과연 그럴까?
존나 웃긴데?
존나웃기니까 계속 씨부려바 병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소 자주 보는 새끼들은 웃을수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The~ : 히트 치기 위해서 소설 제목 앞에 붙여야 하는 관용어구.
ㅎ하하하핳하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