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당 ^^ 뚱이의 가출사건^^

[오서방(오석진)]

옆가게는 14k전문점인데 그곳엔 뚱이라는 발바리를 키워요^^ 지금제가 9년째 그앨 봤으니 지금 11살정도 됐을꺼예요.. 저만보면 그렇게 좋아서 배를 뒤집고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어대는 녀석이죠.. 다 간식의 힘으로 녀석의 환심을 산세월덕이죠 ㅋㅋㅋ 근데 여자앤데 한번도 아기를 가진적도 없는애예요.. 근데 항상 유기견처럼 떠돌아 다니는 누렁이가 있는데 어쩔땐 미용이 되있기두하고 미스테리예요.. 한참동안 안나타나다 어쩔땐 하루가 멀다하고 나타나고.. 옆집 뚱이를 너무 좋아해서 어떨땐 문도 안연 가게 앞에서 앉아서 문열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님 어디서 얻어온건지 주어온건지 고깃덩어리 뭐 족발 같은걸 물고 와서는 가게 안에 카페트 앞에다 내려놓고 뚱이가 먹기를 기다린데요.. 쥬얼리집이라 더러워 보인다고 밖에다 그걸 버리면 그 누렁이가 다시 물어서는 또 그 앞에다 놓고 간데요.. 물론 뚱이는 콧방귀도 안뀐데요^^ 뚱이는 정말 너무 똑똑해요. 제가 사람이라고 할정도로 너무 여우 같아서 정말 아지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죠.. 근데 제가 출근하자마자 밤에 늦게 출근해요 9시에 편의점으로 업종을 변경해서 야간에 일하면 돈을 더 주니깐 제가 밤에 한다했죠.. 뭐 위험하긴하지만.. 여튼 9시에 출근하는데 옆집 사장님이 저를 보자마자 뚱이가 그 누렁이와 4시쯤 집을 나가선 지금 막 들어왔다는 거예요.. 물론 뚱이는 겁이 너무많아서 작은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녀석이거든요.. 그런녀석이 집밖이라고 나가봤자 제가 가끔 산책시켜주는게 단데..누렁이를 뒤도 안돌아보고 따라가더래요.. 불러도 뒤도 안돌아보고 목걸이니 뭐니 하나도 안한 아이거든요.. 그래서 주인 아저씨랑 일하는 언니랑 갤 찾아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다 지쳐 있던 차에 걔가 들어왔더래요.. 집에 와서 천만 다행이긴 한데 그 상황이 너무 웃긴거예요^^ 제가 그랬죠 누렁인 여기저기 하도 돌아다녀서 길을 잘 아니깐 실컷놀고 누렁이가 데려다 준거 같다고요.. 사람들 말로는 누렁이가 저쪽 아파트 이쪽 아파트 시장쪽 모르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여 여기서도 보고 저기서도 봤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여.. 옆집 사장님이 혹시나 누렁이와 붕가붕가를 하진 않았을까 걱정하더라구여.. 만약 그러면 그새끼들을 누가 키우냐는 거죠.. 제가 너무 앞서가신다 했죠.. 태어나면 축복이고 또 제가 한마리 키운다했죠 뭐... 뚱이를 보면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항이라도 한거냐구.. 그러다 집못찾아오면 어쩔라구 그랬냐구 하면서 그러면서도 웃긴것이 ㅋㅋㅋ 간식하나 주면서 주인 한테 혼났을텐데 그거라도 먹으면서 기분풀라했죠.. 암턴 생전안하던 뚱이의 일탈행동에서 오늘 하루 빵 ~~ 하고 웃네요^^ 너무 얘기가 길었죠.. 지송 ㅎㅎㅎ

[주몽맘(이경연)]

ㅋㅋㅋ....뚱이가 모르던 세상을 경험하고 들어왔겠어요.....ㅎㅎㅎㅎㅎ
누렁이도 집념이 있고....그 집념에 뚱이가 넘어갔나봐요...ㅋ

[오서방(오석진)]

그둘은 지금 목하열애중이 아닐까 싶어요 ㅋㅋㅋ

[뉴싱싱]

남친따라 가출을 했군요.조만간 뚱이 배가 불러올것 같은데요 ㅎㅎ이름표라도 해주지 집잃어버리면 어떻게 할려구......

[오서방(오석진)]

글게요^^ 엄청혼나서 당분간은 잠잠할듯 싶은데요 ㅎㅎㅎ

[미오누나(김은경)]

제목만 보고 섬뜩~했네요~ㅋㅋㅋ

[오서방(오석진)]

그러네요 ㅋㅋㅋ 하지만 무사한다는거^^ 둘다 넘 사랑스럽지 않나요??

[Super D(한성숙)]

음 뚱이가 열번찍음에 넘어갔군여~~~ 이름표햐주세요!!! 그래야 집으로 돌아올수 있으니.. 다음이야기 기다려 봅니다^^

[오서방(오석진)]

저라두 하나 만들어 줘야 겠어요..늘 목걸이를 만들어 주는데도 어디다 잃어버리는지...그런건 주인이 알아서 해줘야 하는데 말예요^^

[라떼순이(전주은)]

아궁~~ 놀래라 ㅠㅠ
뚱이는 뚱뚱해서 뚱이겠죠? ㅋㅋ

[쿠키언니(한송이)]

돌아 왔기 때문에 귀엽고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가 될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만약 길을 잃었다면 ㅠ
조심 해야 겠어요 밖에는 여기저기 위험 요소들이 너무 많아요
그나저나 저도 누렁이 같은 남자 있으면 참 좋겠네요 부러운 뚱이....ㅋ

[오서방(오석진)]

그러게요..정말목걸이라도해줘야할텐데요..누렁이가좀불쌍하긴해요..배도홀쭉하니쏙들어갔구청결상태도 엉망이거든요..집이있는거같은데풀어놓고키우는지.암턴궁금증이많은아이예요..쿠키언니는좀 괜찮아지셨어요??누렁이땜에맘이많이 않좋을텐데...

[제제스프]

크크크 뚱이 매력넘치는 아이인가봐여~ ㅎㅎ 누렁이도 끈기있고~ㅋㅋ 아.. 봄이 왔군요 ~

[오서방(오석진)]

발정이났나 뚱이땜에십년감수 했는데 돌아왔다니 다행인거죠^^정말봄이 왔나부네요.아지들도밖에 나가고 싶은것이...

[하늘이(조이숙)]

사랑에 빠졌나봐요..^^

[오서방(오석진)]

ㅋㅋㅋ사랑의 힘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