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크루즈 부품차를 이식하면서 공구의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아쉬운대로 우격다짐(?)격으로 무리를 해가며 겨우 마무리는 했는데
하필 가장 많이 쓰이는 12mm가 거의 빠가가 나는 바람에 그거 메우느라 고생 좀 했죠
이번에 배운거 하나는, 제가 쓰는 공구가 근 20년전에 구입한 7천원 짜리 대만산 소형 공구세트인데, 12미리만 좀 거시기했지 나름 그 역할들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 물론 그 와중에 터득한 정보(WD40 분무라든가 볼트나 나사에 햄머질 이라든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굳이 고급 공구 아니더라도 소기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겠다!
좀 똥손꽈라서 공구에 대한 욕심은 없습니다 ... 그저 어쩔수 없이 필요 시 마다 하나 둘씩 사두긴 했죠 ... 22미리 소켓, 장대 렌치, 길쭉한 드라이버 같은거 ... 이번에 장대 렌치가 아주 큰 역할을 했죠, 급하게 철물점에서 구입한 27mm 복스알과 함께~ ... 쫌 있다 필요하다 싶으면 다이소에서 5천원 짜리 바이스플라이어 추가예정 이고
소형 125급 오토바이 정비하는데 있어선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겠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내년에 아무래도 900알 부엉이 환경점검 있을듯 해서 때가되면 마후라를 순정으로 복원 해야하므로(순정 머플러 있음) 머플러 보니깐 별나사로 분해해야 할거같아 12미리 복스알도 구비할 겸 별나사도 같이 있는 공구세트를 물색해 봅니다 (근데, 오늘 막상 머플러 확인해보니, 별나사가 아니라 육각 암나사 였다는거~)
가격대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4200원 짜리 21pcs 세트부터 수십만원 까지
그래서, 이번엔 큰맘 먹고 좀 썻습니다 ... 11000원 짜리 46pcs로~ ㅋ
그안에 12미리뿐 아니라 별나사세트, 플렉시블 아답타, 육각소켓 아주 걍 제눈엔 호화스런 구성입니다 그려~
오늘 물건 와서 점검해 보니, 역쉬 저가 버젼 답게 체결감이 ... 있는둥 마는둥 합니다~ 아주 맘에 들어! ㅎㅎ
<싼타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거 처럼 굉장히 뿌듯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