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자유 - 이동주(李東柱)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웃고 싶으면 웃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
늙음이 아니면
어찌 누릴수 있으리
일하기 싫으면 놀고
놀기 싫으면 일하고
머물기 싫으면 떠나고
떠나기 싫으면 머물고
바람처럼 살 수 있는 이 행복!
늙지 않으면 어찌 맛보리오.
회한의 벼랑 끝에서
돌려달라 돌려달라
악다구니를 쓴다해서
되돌아 올 청춘도 아니지만....
예서 무얼 더 바라고
무얼 더 얻으려 하겠는가?
산에도 가고,
절친들과 모여서 맛집찾아
식도락도 즐기며
나날을 보낼수 있으니...
아~ 늙으니까 참 좋다.
황혼길 인생!
우짜던지 멋지게 살다
훌훌 털고 갑시다.
아~아~!!,
석양의 황금빛이여!
황혼의 영광이여!
첫댓글 아무리 늙어도 잠시도 쉬지 않는 물레방아 같은 인생도 있더이다. 얼굴이 땅을 닿을까 두렵게만 보이던 노년의 지독함. . .. ... ... .. ... .. ....